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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행기

[이집트]달표면과 가장 비슷하다는 그곳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캠핑 투어 [이집트여행기]

작성자쁘니뿅이|작성시간09.12.11|조회수151 목록 댓글 2

드디어 지중해 여행의 마지막!  이집트 바하리야 사막 캠핑 투어 기사 차례가 왔다.

사실 사람들은 이집트하면 '피라미드' '왕가의 계곡' ' 스핑크스' 등의 고대 유적,유물 관광을 쉽게 떠올리기 마련이다.

물론 나 역시 이집트 여행 시 고대 유적을 둘러보았다. 인류의 신비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건축물에 할말을 잃고 그저 바라만 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워낙 자주 TV, 인쇄물 등 매체를 통해 자주 봐왔던 광경이라 그런지 기대한 것 만큼의 큰 영감을 얻진 못했다.

그저 '와 정말 크구나!'정도의 느낌을 받았을 뿐이었다.

 

그보다도 나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이집트에서의 경험은 바로 '바하리야 사막 캠핑 투어'였다.

새카만 밤하늘과,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반짝이던 별들. 그리고 소설 속 어린왕자에 나왔던 사막여우까지.......

광활한 하늘 아래서 온전히 하늘과 나만 존재했던 그 순간.

 

잊지못할 바하리야에서의 경험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우리 일행은 도착하자 마자 저 곳에 짐을 풀렀다. 바하리안 사막의 입구쯤에 위치해 있는 '베이스 캠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집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숙소였다. 그래도 사막에 있는 베이스캠프 답게 캠핑을 마치고 난 다음 날 샤워를 할 때 물이 안 나와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 '사막 = 물이 귀하다'를 몸소 체험하게 해 주었던 숙소였다.

 

 

 사막투어 시엔 저런 지프차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된다. 사진으로 보기엔 굉장히 멀쩡해 보이지만 우리 일행에겐 공포[!] 그 자체였다.

 

속도계가 분명 0에 가있는데 차가 움직이고, 연료계도 0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데 하루종일 멀쩡히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일박 이일의 캠핑 일정동안 무리 없이 잘 움직여준 고마운 차다. 차 위에 있는 이불은 저녁 캠핑 때 사용될 것이었다.

물론 엄청난 모래 먼지가 가득하지만, 사막의 밤은 춥기 때문에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바하리야 사막에 원래 부터 거주하고 있는 '베드윈' 족이 우리의 캠핑을 담당했다. 원래는 척박한 사막에서 유목하며 살아가던 민족이었는데 최근 사막 캠핑 관광객이 늘면서 점차 관광업에 종사하는 인원이 늘고있다고 한다. 집단으로 모여살기 보단 곳곳에 흩어서 살던 민족이다. 남녀차별이 굉장히 심한편이다.

 

 

준비를 마치고 지프차에 올라타고, 드디어 출발[!]

 

 

 

 

 

 

 

 

 

 

[흑사막]

 

 사막입구에서 부터 한 40여분을 달렸을까? '흑사막'이라 불리는 곳에 도착했다. 이름답게 곳곳에 검은 봉우리가 솟아있었다.

 

'사막'하면 그저 모래 가득한 풍경만을 생각했던 나에겐 약간은 생소한 광경이었다. 마치 불에 그을린듯한 봉우리들.

 

한개 봉우리에 올라 광경을 담아올 수 있었다. 물론 엄청난 더위에 올라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다. 정말 흡사 '달표면'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운석 구덩이와 같은 느낌. 작열하는 태양아래 서 있는데 달표면을 밟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크리스탈 마운틴]

  다음 목적지는 '크리스탈 마운틴'이었다. 사방에 크리스탈이 널려져 있다고 해서 '크리스탈 마운틴'으로 이름지어진 곳.

 

우리나라에선 보석상에서나 볼 수 있는 크리스탈이 여기저기 널려있다는 말에, '설마'하고 의심했다.

 

그러나 정말 곳곳에 원석 상태의 크리스탈이 널려있었다. 나를 비롯한 일행들은 정신없이 크리스탈 줍기에 열중했다.

 

물론 보호 차원에서 관광객이 가져갈 수 있는 돌은 3~5개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니 과한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 한다.

 

[플라워 스톤]

 '플라워 스톤'. 꽃 모양의 돌이 여기저기 널려있던 장소였다. 정말 잘만 주으면 꽃 같이 생긴 돌들을 주을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개인당 주을 수 있는 돌은 한정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백사막]

  흑사막 지역과 대조적으로 하얀 지형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바하리야 사막투어를 Black & white 투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곳곳에 풍화 작용에 의해 아래 부분만 깎여 형성된 독특한 모양의 암석들이 서있다. 역시 자연의 신비라고 부를만 하다.

 

 

 

 

 

 

 

 

 

 

 

 

 

 

 

 

 

[사막의 일몰풍경]

   백사막 지역에서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일몰 시간이 되었다. 일몰 당시 하늘 색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저멀리 지평선부터 점차 보라빛이 밀려와 하늘을 점차 뒤덮어 갔다.

 

보랏빛에서 시작해 붉은빛으로 점차 변해가던 그 색의 아름다움에 멍하니 사진 셔터만 눌러댔다. 그러나 감탄도 잠시 몇십분 지나지 않아 금새 어두워져 버리고 만다.  

 

 

 

현지인들이 맨 마지막 사진의 암석을 '치킨 & 애플 트리'라고 부른다. 정말 자세히 보면 닭과 사과 나무같아 보인다.

(역시 이름은 짓기 나름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몰을 즐기고 있으면 베드윈 족들이 직접 캠핑장소를 마련하고 모닥불을 피워놓는다. 인원 수에 맞춰서 텐트도 쳐놓고 저녁을 준비한다. 저녁은 베드윈 족의 전통음식인 닭으로 요리한 음식과 볶음밥[?]종류였다. 맛은 그런데로 먹을만 했지만

밥에서 씹히는 모래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사막 한 가운에서, 엄청나게 배고픈 상태에서 먹는 음식은 진수성찬에 비할바가 못되었다. 물론,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과 곁들였을땐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음식을 하니 곳곳에서 번쩍이는 눈들이 보였다. 바로 '사막여우'. 음식냄새를 맡고 곳곳에서 몰려온 것이었다.

신기한 마음에 사진촬영을 하고 싶었지만 어두운데 플래쉬를 터트리면 놀랄여지가 있었기 때문에 촬영할 순 없었다. 사막여우들 덕분에 신발같은건 텐트 안에 두고 자야했다. 자는 도중 사막여우들이 냄새를 맡고 물고가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막의 밤은 인공적인 조명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별이 있는 그대로 다 보인다.

텐트안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많은 별들이 나에게 쏟아져 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별을 잊고 지냈던 삭막한 나의 가슴에 일말의 생동감이 꿈틀대는 순간이었다.

자연의 광활함 앞에 할 말을 잊고 그저 멍하니 하늘만 올려다 보았다. 먹먹한 무언가의 감동. 설명할 수 없는 기분.

 

넓고 넓은  바하리야 사막 어느 한 곳에서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그렇게 잊지못할 사막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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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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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야생화 | 작성시간 10.01.16 이집트 여행기에서 자주 언급 되던 흑사막 백사막 투어군요.. 어린 왕자와 수많은 별 이야기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ㅡㅡ | 작성시간 10.11.17 수많은 별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에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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