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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마음소쿠리

[스크랩] [삶이야기]오늘은 뭐하고 놀지?

작성자정자|작성시간08.01.10|조회수188 목록 댓글 4

아들이 딸보다 먼저 방학했다.

그것도 일주일이나 먼저 한것이다.

방학하고 이틀이 지났나 요즘은 성적표가 우편으로 편지처럼 날아왔다.

 

저녁에 돌아오니 아들이 성적표 날아왔다고 나에게 준다.

우리때의 수우미양가의 형식이 아니였다.

난 밥먹으면서 천천히 들여다 보았다.

첨부한 담임선생님의 편지도 있었다.

너무 순위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집에 컴관리를 하셔 얘들 방학동안 독서를 많이 시키라고

써있었다.

 

아들은  자신의 성적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초등학교부터 난 아이 성적이나 점수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 아는 지 순전히 자신의 책임이다.

 

" 수학은 꼴등이고, 과학은 전체에서 삼등이면 이런 현상을 니가 설명을 해라...

  내가 이해가 가게."

 

 아들은 이상하게 수학을 싫어한다.

그럼에도 과학은 이상하게 잘한다. 알다가도 모를 일이 내 아들 머릿속이다.

 

요즘은 사회과학에 관심이 간다고 한다.

괜히 도서관에가서 사회분야에 기웃거리고 어디서 주워들은 용어인지 나에게 아냐고 질문한다,

난 그런 걸 왜 묻는 지 궁극적인 목적을 오히려 묻고 싶어도 하지 않았다.

 

많이 배우게 하여 빨리 익히는 요즘이다.

조기유학이니, 조기 수업이니 그런 말들이 오히려 낯설은 생각에 괜히 아이 생각에

혼란만 줄 수있기 때문이다.

 

진도가 빨리 진행한다 한들 의미를 모르고 스치고 지나갈 때 늦게 가는 것 보다

더 아무것도 아니다.속성을 하여 키만 큰 식물들을 보는 것 같다.

 

제 때가 있다. 알아서 저절로 익혀지는 때.

자신이 궁금하여 사슬을 만들며 떼었다 이었다하는 작업을 무수히 반복해야 한다.

머리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발로 그리는 지도처럼 많이 걷는 발바닥에 지문처럼 새겨진

그런 시간을 반드시 본인이 만들 줄 알아야 한다.

 

누가 집어 준 지식은 그냥 지식일 뿐 ...

그러기에 꼭 암기해야만 기억하는 것들은  산 지식이 아니다.

 

체득하여 오히려 방류하는 자연스럼.

이런 것들이 누적이 되면 알게 된다.

 

이젠 보이는 것들에대한 연구가 아닌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당당한 탐험이 시작되고 있슴을 말이다.

 

나의 아들은 이제부터 시작되려나...

천천히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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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꽃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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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祉炫 | 작성시간 06.04.25 정자님은 더 멋쟁이시군요. 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정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4.25 뭣도 모르고 그냥 한 번 내질른 소리입니다.좋은 오늘 되십시오.
  • 작성자피터정 | 작성시간 06.04.25 정자님의 교육관을 흐믓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돌이켜 보면, 제 자신도 결국 스스로 공부한 경우라서 그런지, 누가 먹여주는 것엔 둔감하답니다.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주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믿습니다. 정자님~ 지현님 화이팅!!!
  • 작성자정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4.26 共負! 공부는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간다는 것! 다름을 인정 할 줄 아는 것! 못난이 곰튱이가 한마디 만들었습니다. 참 좋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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