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동산의 축제>
겨울내 죽은듯 잠자고 있던 나무들이 기지개를 켠다,
연두빛 연약한 새싹들이 힘차게 솟아 오른다,
아! 이 경이로운 환희의 생명에 축제!
어디서 오는 걸가?
힘차게 솟아 오르는 저 연약한 생명의 눈뜸은,
불꽃 처럼 저마다 마른가지에서 솟아 오르는 생명,
모든 생명은 꽃 처럼 피어난다,
그 안에 저마다 뜨거운 대지의 화산과 같은 열정을 담고 있다,
마른가지 안에 용광로 처럼 끓어 오르며
밀쳐내는 저 작은 순속에서
거대하게 용솟음 치며 솟구치는 화산이 보인다,
작은 꽃닢 하나에도
솜털 처럼 어린 털끝 하나에도
경이와 신비와 환희 로움에
나는 숨이 막힐것 처럼 말을 잊는다,
여기에 생명의 최초가 숨죽여 멈추고
여기에 생명의 환희가 기쁨으로 춤추고
여기에 생명의 최후가 함께 한다,
이것이 풀이라 해서
이것이 나무라 해서
무의미 한듯 저바릴수 있을가?
여기에 진리가 있고
여기에 도(道)가 살아서 숨을 쉰다,
여기에 비움이 있고
여기에 채움이 함께 한다,
가득하나 보이지 않고
공(空)하나 가득한 그것이 함께 한다,
그대가 영성을 말하고
그대가 도를 말하고
그대가 깨달음을 말하고
그대가 진리를 말하고
그대가 신을 말할 때
여기 이곳에
그 모든것이 함께하고 있음을 볼수 있는자 누구일까?
누가 볼수 있을까?
누가 알수 있을까?
이 일상의 작은 흔하디 흔한 움직임 속에
거대한 모든 숨결이 춤추고 있음을
그대는 아는가?
여기에
처음과 끝이 함께 하고
세상의 빛이
그대를 비춤을---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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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