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신축년 송년사/불광법회 인연의 모든 분들께 감사,새해엔 희망과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12/26. 송년법회 법회장)

작성자현진|작성시간21.12.26|조회수1,085 목록 댓글 2

송 년 사

올 한 해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 나라에서는 백신 접종이 가능하여 다행입니다만 언제쯤 과거와 같은 일상으로 돌이갈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나아가 우리 불광도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송년법회에서 송년사를 하고계시는 현진 법회장님의 모습

한 해를 되돌아보니 무엇보다 먼저 감사의 마음이 가슴에 차오릅니다. 그 동안 불광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불광형제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함께하고 계신 여러분께는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 자리에 직접 나오시지 못하지만 유튜브로 법회에 동참해 오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문을 계속해주시는 혜담스님과 그동안 격려와 지원을 해주신 문도스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 수고 많이 해 주신 형제분들에게도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원각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부회장님들, 정법수호위원회 위원님들, 선학, 명등님들을 비롯한 법회 임원님들, 합창단, 보문부, 연화부, 금강경독송팀, 법회사무국 봉사팀, 미디어팀, 새법우 교육팀, 청정팀 등 특별조직과 각종 단체의 임원님들과 그 구성원님들, 법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분들, 불광법회 교육과정을 담당하시는 강사님들과 함께 참여하시는 분들 및 특별히 명시적인 소임은 맡지 않고 계시지만 여러 가지로 불광법회를 챙기고 계신 분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 덕분에 오늘의 불광법회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정법수호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불광법회를 고리로 귀한 인연 맺고 계신 점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세계가 코로나와 분투하고 있는 올 해에 우리 불광법회도 참으로 다사다난하였습니다. 작년 10월 하순부터 지정스님 및 진효스님께서 회장단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법원 결정을 존중해주어서 보광당에서 일요법회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만,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 비대면 법회를 반복해왔고 대면법회 참석자 수도 변경되곤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문제를 대화로 풀지 못한 채 사법기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사건들이 있었고, 창건주 및 회주로 계시는 지정스님은 1999년 이후에 은처승이라는 주장이 허위사실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직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사무국 사무실 등에서의 회장단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법원의 재판에 이어서 올해는 광명의등 설치, 초하루법회, 재일법회 등의 진행은 우리의 정당한 권리이므로 지정스님과 진효스님이 방해하면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의 결정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재판결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경부터는 회주스님과 주지스님 측에서 사무국 사무실을 폐쇄하고 일요 법회를 소음으로 방해해오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지만 오랜 인내기간을 지나 얼마전 부득이 그 동안의 업무방해에 대한 고발을 해 둔 상태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만 지난 12월 18일에 불교계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로부터 불광법회가 올해의 재가불자상을 받음으로써 사회로부터의 격려와 지원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현 사태는 지정스님과 진효스님께서 2019년 6월 16일 재정투명화와 합리적인 사찰운영을 위해 우리와 합의하여 개정한 불광법회 회칙, 불광사·불광법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을 무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지홍스님 사태 이후 재정투명화와 합리적인 사찰운영을 위해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스님과 재가자들이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여 광덕스님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신 뜻을 올바르게 펴고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정의와 평등에 대한 시민의식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이는 종교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종교계에서 종교인과 재가자의 협력 강화도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로마 교황청의 서울대교구 교구장 임명 소식은 상당한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교황청에서는 경력면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사제와 평신도가 함께 의논하고 합의해서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을 서울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하였다고 합니다. 사제가 아닌 평신도를 교회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부가 사회적으로도 큰 역할을 하였다는 사례도 언론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국주교들이 교황을 방문했을 때에도 교황은 ‘한국 평신도들의 열기를 꺾지 말라’고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집단이나 크고 작은 갈등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갈등의 내용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재정투명화와 합리적인 사찰운영을 통해 불광의 발전, 나아가 한국불교의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들의 서원이 현재 갈등상태에 있지만 이러한 갈등도 합리적이고 순리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광덕스님께서 불광법회를 창립하셔서 이룩한 업적 중의 하나가 사부대중 평등의 실천이었습니다. 현 상황의 해결은 사부대중 평등사상에 입각하여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사부대중이 함께 고민하는 데서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년 법회 축하 공연무대에서 오카리나로 "you are my sunshine"을 연주하시는 법회장님

존경하는 불광형제 여러분, 우리가 사심없이 올바른 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리의 정상화 발원은 반드시 성취될 것으로 믿습니다.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수행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힘써 나갑시다. 물방울 하나 하나가 모여서 실개천을 만들고 강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 듯이 여러분의 한마음 한마음이 모여 불광을 정상화시키고 여러분 스스로뿐만 아니라 불광법회 나아가 한국불교를 크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사랑하는 불광형제 모든 분께서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신축년을 원만히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임인년에는 불광형제 여러분 한분 한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불광에도 희망과 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오늘 송년법회에서는 우리들의 귀한 인연과 그동안 우리들이 성취했던 모든 것에 감사하며 한마음으로 “잔치 한마당”을 한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시간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비로자나불 | 작성시간 21.12.27 광덕 큰스님의 사부대중 평등사상으로
    불광법회가 있고
    세부조직으로 각 구법회 봉사단체 등이
    있어서
    스님은 부처님법으로 정신적 스승의 역할을~
    재가자는 봉사자로서 모든 사찰운영에
    참여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인
    종교활동을 돕는것이 최상의 공덕으로
    여기는 것이 불광법회 형제들의
    근본 마음입니다.
    큰스님의 미래를 보시는 혜안으로 이루어진
    불광법회는 영원히 이어질것입니다.

    앞서서 이끌어주시는 법회장님의 노고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현진거사님 힘든 상황에도 언제나 빠르게
    까페에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작성자바라밀 | 작성시간 21.12.27 종무실장의 방해로 알아듣지 못한 많은 부분을 알 수 있게되어 감사합니다
    법도 지키지 않고 법위에 군림하려는 자들과 그를 떠받드는 무리를 보면 무명이라는 어리석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해주면서 공부시켜 주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지치지 않고 여법 당당하게 불광법회 지켜내는 모든 분께 존경과 찬탄을 보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