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 180cm ‘훈남’ 상산고 김승덕

작성자조충연|작성시간12.01.19|조회수6,472 목록 댓글 5

수능만점 180cm ‘훈남’ 상산고 김승덕


 


커뮤니티 사이트는 물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칵 뒤집혀졌다. 수능 전 과목 만점자 김승덕(18)군의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다. 조회수는 46만 건이 넘었고, 댓글도 1000여개가 달렸다. '날 너에게 강제 선물한다' '훈남인데다가 왜 수능까지 만점인 건데'와 같은 댓글을 달면서 '훈남 만점자' 김군을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대 수시면접을 보러 온 전주 상산고 김군을 만났다.

-전 과목 만점이다. 기분이 어떤가.

"가채점하고 난 뒤에 기쁨에 젖어 소리를 낼 수조차 없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이 차분해져 수시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물수능'이라던데, 실제로 쉬웠나.

"늘 하던 대로 했다. 잘 풀릴 때는 실수하지 않도록 더욱 집중해야한다. 주변 친구들만 보더라도 한두개 틀리니 등급이 쫙 내려가더라."

-어떻게 공부했나. 또 과외나 학원은 안 다니고 학교공부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를 할건가.

"진짜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 사업이 실패해 중학교 때까지 세 명이 단칸방에 모여 잤다.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아니었다. 운동을 좋아해 권투학원을 등록한 게 전부다.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라 등록금이 비싸다. 기숙사비와 생활비까지 합하면 과외를 할 여유가 없었다."

-비법을 공개해 달라.

"'남자라면 수능 만점'이란 생각을 늘 했다. 침대 위 천장에도 만점 성적표를 그려 붙여놓기도 했다. 학교에서 최대로 공부를 많이 해봤자 12시간을 넘지 못한다. 휴식과 공부를 적절히 섞어야 한다. 태권도 동아리에 가입해 틈틈이 스트레스를 푼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시간관리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출중한 외모에 키도 180㎝다. 그야말로 '엄친아(엄마친구 아들)'이다.

"남녀공학이지만 남자반과 여자반으로 나뉘어 있어 여자와 말할 기회가 없다. 친한 여자친구 2명 외에는 여자 앞에서 말도 못거는 쑥맥이다. 간혹 어떻게 알고 러브레터를 주는 친구가 있긴 하다. 1년에 1~2명일뿐이다."

-'슈퍼스타K3' 출연자 투개월의 도대윤이나 가수 비스트의 이기광의 분위기가 난다. 연예인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럴 리가 없다. 반 친구들이 간혹 '타조알'(MBC 시트콤 '논스톱'에 나온 배우 김영준의 별명)을 닮았단 이야기를 하는데 뛰어난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 웬 말인가. 연예인이 될 생각은 조금도 없다."

-여자친구는 있나. '여자친구가 여신급 외모'라는 댓글이 있다.

"없다. 멘토와 같은 여자친구 2명이 있다. 친한 친구다. '내 여자가 됐음 좋겠다'는 생각은 없다. 힘들 때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사이다. 올해 7월 수능시험을 앞두고 슬럼프가 와서 친구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승덕이가 여자친구 사귀더니 성적이 내려갔다'는 말이 돌아 속상했던 적이 있다."

-서울대 경영대를 지원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문과와 이과를 정하지 못했다. 의대도 매력이 있었지만 1학년 말에 혼자 공부한 경제 과목이 재밌었다. 경제이해력시험에서도 장려상을 탔고 전국에서 3등을 했던 적이 있다. 적성을 살리고 싶었다. 또한 사람을 살리는 직업으로 돈을 번다는 대목도 마음에 걸렸다. 대학 입학 후 많은 사람을 만나보겠다."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꽃중년 CEO'가 최종 목표다. 구글과 같은 다국적 IT기업에서 일하면서 CEO 자리에 오르고 싶다. IT분야에서 뒤처질까봐 문과학생이 약한 물리학과 수학·과학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 양자물리학에 관한 에세이를 쓰고 있다."

글·사진=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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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아빠 12.01.12. 11:16
ㅋㅋㅋ 울아들눔이 이기는 것은 현재로는 키 밖에 없네 ~ 노력해서 큰인물 되시길~ 흠
 
글라라^^ 12.01.12. 12:06
키로 이긴다고요? 위너중에 위너입니다.^^
 
남자답게 12.01.12. 18:24
부럽다...울아들은 언제 크남..중2 167
 
신왕교 12.01.13. 20:15
허스키님!ㅋㅋ
울아들도 키로는 이기네요.
몸무게로도 이길거구...
뭐 또 없나?
아마 게임도 확실히 이길 것 같습니다.
 
 
꼬마야 12.01.12. 11:10
ㅎㅎ 얼마전 티비에 나와선 여친있다 한거 같은디.... 똑똑한 놈, 잘생긴 놈, 할짓도 다했군! 했는디... 사람이 어느정도 빈틈은 좀 보여줘야쥥! 이건 너무혀여!칫ㅋㅋ
 
글라라^^ 12.01.12. 12:08
정말 세상 불공평하지요? 울 아들에게 남자라면 수능만점을 강조하였습니다.
 
MAY28 12.01.12. 15:19
실제로 보면 다리가 숏!!! 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부럽당~~~ㅎㅎ
 
 
min 맘 12.01.12. 13:45
저 성적표 복사해서 우리아이 천정에 붙여줄까봐요 ㅋㅋㅋ
얼마전 퀴즈프로에서 언뜻 봤는데 아무리 수능만점이라도 10단계까지 못갈껄.. 했더니 정말 5단계인가 6단계쯤 탈락했던거 같더라구요. 괜히 부러버서.. 하하
 
 
기쁨365 12.01.12. 14:14
울 중딩이 딸이 꼭 샤대가서 실물구경하고 픈 남자라네요... 어디서 소식을 주워들었는지...
상산고에 3년내신 지존이 있단 얘기는 들었었는데 갸가??
 
남자답게 12.01.12. 18:25
갸네요...흠
 
 
쏘쏘 12.01.12. 14:18
친구아들이
한등급위의 대학을 가면 키 10cm는 큰 효과를 얻을수 있다길래
울아들한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라고 했었는데
이런 기사를 보면 바로 좌절하고 놀아버릴듯하네요. 떡실신
 
해랑 12.01.12. 16:22
저도 설대에 가면 작은 키도 개성이라길래 ㅋㅋㅋ
 
 
아기공룡 12.01.12. 14:55
훈남에 수능만점까지.. 와우
 
 
신생아 12.01.12. 15:05
아무 사교육 없이 수능만점이라니까 애가 올해도 불편한 진실은 멈추지 않는군요
이래서 뭐 눈에 뭐만 보인다 하고 소리 질러 줬습니다
 
 
sj수정 12.01.12. 16:35
'사교육없이 수능만점!' 불편한 진실인건 맞는데 그만큼 나오기 힘든상황이라 매스컴 타는거겠죠!
누구나 할수 있는거라면 기사거리도 안되죠.
그래도 매년 저런 아이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건 불가능은 아니라는 것도 진실일겁니다.
그러니 믿고 달려보는수 밖에요.
거북이가 토끼를 이길수 있었던건 토끼를 보지않고 결승점만 바라봤기 때문이라네요!...
울 애들한테도 주위를 보지말고 가라고는 하면서
저는 자꾸 주위를 둘러보게됩니다.
이를 어쩌나...
 
 
한발늦깎이 12.01.12. 16:55
<힘내라아자>님이 수리영역이 가형이라고 하셨는데 나형이었군요
 
 
언덕에서 12.01.12. 17:31
1대100 퀴즈 프로에 나왔더군요. 한참 넋을 잃고 쳐다보았습니다. 어떻게 키도 크고,
인물좋고, 성격 좋고, 말 잘하고, 공부 잘하고, tv에서 다소 떨만도 한데 하나도 떨지않고
할말 다하고, 의젓하고, 멋지고, 진짜 공평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했드랬지요.
꼭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잘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해질녘 노을 12.01.12. 19:15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유명해진 친구인가요??
아님 다른 걸로 유명했는데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더 유명해 진건가요?
이따 딸래미 오면 보여주고 열심히 공부해서 훈남 선배 보러 가고 싶지 않냐고
동기부여(?)를 해봐야 겠어요~ㅋㅋㅋ
 
언덕에서 12.01.12. 21:22
수능만점 이미 확보해 둔 상태에서 퀴즈프로 섭외를 받았겠지요.
퀴즈프로 타이틀이 수능만점 아무개라고 본듯 합니다.
 
 
스마트스카이 12.01.12. 23:07
사고가 남다르네요 양자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다하니....휼륭하네요
 
 
엄마신 12.01.13. 09:00
우리 아이 선뱁니다. 괜히 제가 으쓱~~ 상산 아이들도 학원 다니긴 하지만, 대개는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다니고 학기 중에는 덜 다녀요. 시간도 없고 좋은 학원도 없어서. 대신 학교 특강 듣죠. 울 아이처럼 방학이건 학기 중이건 걍 혼자 하는 아이도 많구요. 아이들끼리의 협동과 경쟁이 학원보다 더 효과적인듯 해요. 모르는 건 서로 가르쳐주고, 점심시간 등에도 뭉쳐서 같이 공부하고, 야자시간에 서로 경쟁하며 공부하고... 그런 것들이 내신의 불리함 대신 얻는 거겠죠.
 
소금 12.01.13. 13:43
상산 등록금이며 기타 한달 들어가는 비용이 어느정도 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간식비며 학교 특강 전부 다 포함해서요 아들이 중3 올라 갑니다. 고등학교 선택으로 좀 머리가 아프네요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요
 
 
애교머리 12.01.13. 10:04
정말 부럽네요 공부면 공부 훈남에 말까지 잘합디다
 
 
만나님 12.01.13. 10:17
울집도 잘생긴 아들램 한명 키우지만 실력도 키도 딸립니다.
생각 같아선 손으로 잡아 쭈욱 키라도 늘려주고 싶은데 저 학생이 부럽습니다.
 
 
대기만성 12.01.13. 14:46
자신만의 공부 습관과 시간관리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면 수능만점.^^
 
 
황금물 12.01.13. 16:50
울아들도 79~~ 요즘 열심히 헬스장 다닙니다.
 
 
우리아들은 예비 고 1인데 184cm. 아 몸무게에서 밀리는구나 .울 아들은 뚱띵이 ㅠㅠ 요즘 아이들은 얼굴 잘생겨 성격 좋아 노래 잘해,키 커 ,공부 잘해 . 예전에는 공부 잘하면 키라도 작았는데....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정말 불편한 진실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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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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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발머킬 | 작성시간 13.04.06 역시 공부는 정도를 걸으면 되는군요^^
    대단한 학생입니다 ~~~
    부럽네요^^
  • 작성자dafasdfesgsd | 작성시간 13.04.22
  • 작성자유라아 | 작성시간 13.08.21 스,포,츠,토,토 프~로~토 온ㄹㅏ인ㅂ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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