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험생활 수기

작성자조충연|작성시간10.12.26|조회수148 목록 댓글 0

고등학교 수험생활 수기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송보라 (호수돈여고 졸업)

 

안녕! 나는 원광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예정인 송보라야^^

아.. 내가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다니.. 정말 꿈같은 일이구나!

도움이 될 진 모르겠지만 내가 3년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어떻게 합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해볼게! 그냥 편하게 읽어봐~

 

ⓛ 나의 고등학교 공부

난 사실 내가 생각하기엔 그리 수능 공부에 목숨 걸고 열심히 하진 않았어. 하지만 내신 공부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는 자부할 수 있지!^^ 내신공부를 열심히하다보니 모의고사가 많이 올랐다고 해야 할까? 사실 난 고등학교 1,2,3학년 내내 내신은 모두 전교 1등을 했는데, 모의고사는 그렇지 않았거든! 마지막 시험인 수능은 가장 잘 보긴 했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능점수가 평소 모의고사점수보다 안 나오거든.. 그런데 난 아주 특이하게도 수능이 더 잘 나온 케이스이지!^^ 일단 내가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말해볼게.

 

- 수능공부

 

나는 1학년 때 가장 큰 고민이 외국어였어. 다른 과목들은 다 1등급이 나왔었는데, 외국어는 항상2등급........ 정말 스트레스였지! 이렇게 외국어가 2등급이 나오니깐 더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그래서 더 안하게 되더라고.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혼자 인강을 들으며 공부를 하기 시작했지. 인강 덕분인지 2학년에 가서야 처음으로 1등급을 맞았는데, 그것도 안정된 1등급이 아니고 왔다갔다했어. 그래서 결국 영어학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지. 김민규쌤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으로 외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게 되었어! 사실 난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와서는 거의 학원을 안다녔거든. 그래서 영어 단어도 잘 외우지 않았고, 따로 영어 공부를 안했었기에 2등급이 나왔던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 김민규쌤 덕분에 안정된 1등급을 얻게 되었어. 외국어라는 과목은 정말 노력과 비례하는 것 같아. 아! 중요한 게 있는데 외국어 독해 풀 때는 꼭 시간을 재야해!ㅎㅎ 난 스탑워치 되는 시계를 항상 차고 다니면서 그런 연습을 했거든. 뭐 많이들 시간 재는 건 당연히 하고 있을 것 같지만, 안하는 애들은 지금부터라도 꼭 연습해 두길 바래! 평소에 시간 충분했던 애들도 수능가선........ 정말 정신없거든!

 

언어영역은 사실 언어적 감각이 타고난 애들이 있어. 내 친구들 중에도 언어공부를 따로 하지 않는데 항상 1,2개만 틀리는 애들이 있거든. 그런 애들을 보며 난 좌절도 하긴 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언어 공부를 했지. 언어는 사실 내가 매우 불안한 과목이었어. 항상 1등급을 맞던 내가 2학년 9월 모의고사에서 3등급을 덜컹 맞아버린거야. 그 때부터 뭔가 언어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고, 내 언어 푸는 속도도 느려지기 시작했어. 그러더니 결국 6월 모의수능에서는 뒤에 지문 2개를 못 풀어서 1번으로 쭉 찍었지....... 하지만 다행히 몇 개 맞아서 1등급을 맞긴 했다만 그 6월 모의수능 이후로 나의 언어에 대한 공포심이 커졌지. 결국 9월 모의수능에서는 2등급을 맞았고.....

사실 언어는 공부방법이 따로 있는 것 같지 않아. 하지만 그래도.. 내가 썼던 방법을 알려줄게. 1,2학년 때는 잘 모르겠는데 3학년이 되면 사실 문학작품 정리할 시간이 없잖아? 그러니깐 1,2,3학년 때 학교에서 보충시간이든, 정규시간이든 배우는 문학과목을 난 이 자리에서 이 작품을 확실히 이해하고, 알아두자! 이런 마음으로 완벽히 공부해놓자!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라도. 그리고 진짜 중요한건! 특히 3학년한테 해당 되는 건데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야해.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근 5년간의 문제, 시간이 안 되면 3년간 문제를 꼭 풀고, 오답을 꼭 정리해야해. 진짜 중요한거야. 다른 문제집 10개 푸는 것 보다 이게 중요해. 수능은 평가원에서 출제하잖아. 특히 언어영역은 지문의 질이 중요한데, 수능 지문은 정말 깔끔하고 답이 정확해. 평가원 지문도 정확한 편이고. 언어에서의 직관을 키우기엔 모의수능문제와 수능문제가 정말 좋아. 하지만 한번 풀었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꼭 오답을 정리하고, 2~3번씩 풀어봐야 해. 답이 기억난다고? 그러면 그 지문을 가지고 분석해보는 연습을 하자. 비문학은 문단별 소주제를 쓰고, 전체 주제를 써보고. 그러면 정말 도움이 될꺼야. 특히 과학기술지문에서는.

그리고 언어영역에서 시간이 부족하거나, 딱 맞는 아이들은 시간관리 연습을 하자.

수능가면 떨리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마음이 복잡해지고 지문도 안 읽히게 되버려서 망하고 말아. 이건 내가 수능에서 썼던 방법인데, 언어영역이 80분이잖아? 그리고 마킹, 듣기시간 빼면 60분이지. 앞에 쓰기 문제는 10분 만에 푼다고 생각하면 50분이 남지. 언어영역은 지문수가 10개야. 그러니깐 지문 1개당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5분 안에 푼다고 생각하고 푸는거야. 5분 안에 못 풀면 별표 쳐놓고 뒤로 과감하게 넘어가고! 그리고 어려운 지문은 풀려고 매달리지 말고 나중에 풀면 되는거야. 꼭 어려운 지문 붙잡고 겨우겨우 풀었다가 시간 없어서 뒤에 지문 못 풀어서 다 찍게 되면 결국 소용없게 되잖아. 그니깐 언어영역은 시간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 딱 한 문단 읽어보고 진짜 이해 안 간다 싶으면 지문에 달려있는 문제 중에 지문 이해 안 해도 풀 수 있는 어휘, 어법 문제만 풀고 과감히 넘어가는거야. 다른 문제 다 풀고 나서 마지막에 편한 마음으로 풀면 오히려 잘 풀릴 수가 있거든. 만약 지문은 이해되는데 이번엔 문제가 헷갈리거나 모르겠다면 5개 선택지 중 확실히 틀린 답만 지워버리고, 그 문제를 별표치고 넘어가면 되는거야. 나도 수능에서 과감하게 모르는 건 별표치고 한 지문에 5분씩 해서 푸니깐 6,9 모의수능에서 겪었던 시간이 부족해서 안틀려도 될 것을 틀리는 불상사를 없애고, 정말 모르는 것만 틀려서 96점을 맞았어!

 

수리공부에대해 말해보자면, 사실 학원도 안다니고 학교 수업이랑 혼자 공부한 거라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난 어려운 문제집 여러 권을 막 무리하게 푸는 것 보단, 좋은 문제집 하나를 완벽히 풀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가 수리를 그렇게 뛰어나게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해줄 말은 없어. 하지만 그래도 얘기해보자면! 수학1은 정석, 수학2는 개념원리, 미적은 교과서, 인강 교재를 위주로 공부를 했거든. 그리고 평가원, 수능 기출을 꼭 풀었고! 문제만 막 많이 푼다고 좋은 게 아니라 하나하나의 문제를 나의 것으로 만드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아. 답지를 되도록 안보도록 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노력해보는 게 정말 중요해. 그런 것이 다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거든. 그리고! 수학 점수가 안 나온다고 절대 좌절하지 말자!^^ 나는 1,2학년 때엔 나름 거의 수리영역 백분위는 99였고, 100점 맞은 적도 많았었어. 하지만 3학년....... 수2, 미분과적분이 끼고, 재수생, 반수생 끼니깐 등급이 아주 뚝뚝 내려가더라........ 6,9는 다행히 1등급을 맞긴 했는데, 나머지 모의고사에선.. 모두 2,3등급이었어. 그래서 좌절감이 컸지. 진짜 1,2학년 때 수리 1등급은 아무나 맞는 거야. 1등급 맞는다고 그걸로 만족해서 수리영역 공부를 등한시하지 않길 바란다! 내가 그랬었거든! 그래서 결국 3학년 때 고생 좀 했지.

어쨌든 수리 가형은 노력하면 2등급까지는 가능하고, 나형은 노력하면 1등급도 바라볼 수 있다는 말은 유명한 말이야. 수학도 노력의 힘이 큰 과목이지! 꼭 모의고사 보고나서 오답노트 하는 것을 명심해!^^ 최상위권 애들은 문제집에서 틀린 것도 관련 공식과 함께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될꺼야! 또, 자신의 취약한 단원을 알아두는 것! 이것 또한 정말 중요한데, 내용 정리가 모두 끝난 3학년 여름방학, 2학기 때 쯤은 취약한 단원을 위주로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 내신공부

난 정말 내신공부에 모든 것을 다 걸었었어. 내가 모의고사점수가 내신에 비해 안 나왔었거든. 그래서 1학년 때 부터 난 수시로 가겠다는 마음을 가졌었고, 2학년 때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턴 아예 서울대 가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어. 학교에서도 그런 분위기였고. 그래서 1학년 때는 예체능 빼고 다 1등급을 맞았고, 2학년 1학기 때 삐끗해서 문학, 화학1에서 2등급, 3학년 1학기 때 방심(?)해서 미적에서 2등급을 맞았지. 그래서 총 3개 2등급, -11단위가 되었지.

이러한 점수를 맞기까지에는 정말 피나는 노력이 있었지. 내가 가장 힘들었던 건 바로 2학년 때였는데, 우리는 여고라서 이과가 3개 반이야. 그래서 1등급이 4명이였고, 물리 과목은 반이 1개라서 1등급이 1명이였어. 1학년 때는 정말 all 1등급이 쉬웠는데, 2,3학년 때는 정말 힘들더라. 난 2학년 때 물리를 1등급을 맞기 위해 불안한 마음에 문제집을 5권 풀었던 걸로 기억해. 하여튼 정말 내신은 많은 변수도 있고, 가끔 공정성에 위배가 될 때가 있어서 나처럼 수시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내신공부는 무조건 필수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주위에 자기는 정시로 간다고 이미 1학년 내신 망했다고 내신공부 안하는 애들이 있는데, 그건 정말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야. 대부분의 학교가 2,3학년 내신에 가중치가 크고, 특히 3학년 내신이 중요하거든! 그러니깐 1학년 때 망했다고 포기하는 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고, 또 내신기간에 내신공부안한다고 따로 뭐 수능공부를 제대로 하는 애들도 못 봤거든~ 내신기간에 따로 할 꺼 없잖아. 그러니깐 그냥 내신공부를 최선을 다해서 해! 그게 가장 좋은 길이다. 내신 잘 따놓는 건 절대 손해가 아니야. 그리고 평준화 인문계고교 다니는 우리들은 내신 관리 정말 필수인걸! 그리고 내신 공부 열심히 하면 모의점수도 오르게 되어있어!

내신공부의 가장 중요한 법칙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는 것! 알지? 절대 학교 수업 소홀히 하지 말고, 다 안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학교 수업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복습하고, 완벽히 알아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듣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내신공부는 자신이 노력한 만큼 나오는 것이니 꼭 열심히 해서 좋은 내신 얻도록 하자!^^ 수시에 너무 올인하진 말고, 수시를 하나의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하도록 하자! 최종 목표는 수능인거고!^^

 

② 수능시험

내가 앞에서 말했다시피 난 수능에서 모의점수보다 잘나온 특이한 케이스야. 근데 내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더라구.

내가 수능에서 맞은 백분위는 언어 98, 수학 98, 외국어 99, 물리 91, 화학 99, 생물 99, 생물2 96 인데.. 6월 9월 모의수능에선 절대 저렇게 맞지 못했었거든!

이렇게 맞은 이유가 첫 번째는 바로 수시합격이야! 나는 수능 전에 건양대 의대를 2차 합격해서 최저등급만 맞추면 됬었거든. 그래서 수외탐 합 6등급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풀었던 것 같아. 그래서 불안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능을 잘 본 것이라고 생각해.

 

다음 이유는 바로! 수능시계를 통한 여러 번의 실전 연습이야. 수능시계라고 아니? 수능장에서는 전자시계가 금지물품이거든. 하지만 현재시각과 잔여시간만 표시 되어있는 시계는 소지 가능하거든! 그게 바로 수능시계야. 사실 가격이 17000원인가? 그래서 내 주위 친구들은 거의 다 안 샀는데, 난 수능 2주전부터 그걸 사서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고, 수능 기출과 올해 본 6,9월 모의수능을 풀었지. 학교에서 수능 1,2주 전에는 거의 풀자습이거든. 그래서 연습을 할 수 있었어. 그렇게 실전처럼 수능연습을 하니깐 수능 당일 날 전혀 떨리지 않더라고! 단... 외국어시간은 떨렸다.. 빈칸추론이 어려워서 긴장됬거든! 어쨌든 남은 초까지 표시 되어있는 수능시계 덕분에 마킹도 시간 맞춰 잘하고, 무엇보다 시간활용을 잘했었어. 그래서난 17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어!^^

수능에서 시간 관리는 정말 중요한 거라서 나는 몇 번의 수능 연습을 통해서 나의 과목별 속도를 체크했어.

언어는 앞에서 말한 것처럼 지문 당 5분씩 맞춰서 풀기.

수리는 17번까지는 40분, 주관식까지는 60분, 미적까지 75분, 못 푼거 확인하기 95분, 나머지 5분은 마킹.

외국어는 듣기 20분, 빈칸추론문제까지 35분, 5쪽까지 45분, 7쪽까지 55분, 장문독해2개까지 65분, 나머지 5분은 마킹

이런 식으로 나에게 맞는 법칙을 세웠지. 그리고 수능시계로 실전연습을 할 때 저 법칙에 맞춰 풀려고 연습했어. 그렇게 정하고 수능을 보니깐 시간 부족으로 고생하진 않았어^^ 이렇게 자신한테 맞는 시간 법칙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

 

마지막 이유! 바로 6,9월 모의수능의 오답노트와 철저한 분석, 정리야. 너희들도 6,9월 모의수능의 중요함을 알고 있을거야! 난 3번을 풀었는데~ 3번째 풀 때도 다 맞진 못하더라고. 난 수능 전 1주일동안 6,9월 모의수능과 작년 수능, 재작년 수능을 전 과목 풀고 오답노트를 하고, 왜 틀렸는지, 알아야할 내용이 뭔지 파악하면서 내가 취약한 단원을 정리했었어. 특히 탐구과목에서 정말 도움이 되었어. 수능문제와 6,9월 모의수능 문제는 정말 질 좋은 문제이고, 출제 경향도 수능과 같기 때문에 문제 자체도 정말 좋거든! 그리고 틀린 문제를 정리하면서 수능 1주일 남은 내가 지금 잘 모르고, 헷갈리는 부분이 무엇인지, 또 그 단원을 다시 복습하고 공책에 문제집에서 개념을 오려서 붙이고 하면 정말 당장 필요한 공부를 하게 되거든! 여기서 틀린 문제만 정리해서는 절대 안 되고 문제를 살펴보면서 만약 문제와 관련한 개념을 정확히 모른다면 문제집에서 관련 개념을 오려서 꼭 정리 해두는 게 좋아. 수능 1주일 전은 정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뭘 공부해야 할지 정말 모르거든! 난 이런 공부를 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니깐 뭔가 마음이 놓였었어. 그리고 이 노트를 수능날 가져가서 매 쉬는 시간 마다 보니깐 마음도 잡을 수 있었고, 도움이 되었어 ^^

 

③ 수시 지원

나는 수시로 합격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얘기해 줄게. 내 내신 성적은 3개 2등급. -11단위. 서울대 지균 산출 점수로 79.22였어. 하지만 주요과목에서만 깎였기 때문에 내신이 그리 좋다고 볼 순 없었어. 하지만 나는 9월 모의수능을 매우 못 봤었고, 또 내신 1등이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곳에 수시 지원을 했어.

9월 2-1전형에서는 서울대 농생명공학계열, 성균관대 자연과학부, 원광대 치의예과(일반전형), 건양대 의학과, 을지대 의예과, 순천향대 의예과, 관동대 의학과, 계명대 의예과.

11월 2-2전형에서는 원광대 치의예과(대전지역인재전형), 이화여대 환경․식품공학부(여기는 학교에서 지원하라고 해서)

여기서 최종합격한 건 서울대 농생명공학계열, 건양대 의학과, 관동대 의학과, 계명대 의예과, 원광대 치의예과(대전지역인재전형), 이화여대 환경․식품공학부야. 이대는 최우수입학이여서 4년 전장이더라고. 원광대 치의예과 2-1에선 1차에서 탈락했고, 을지대, 순천향대는 면접에서 떨어졌어~

솔직히 성균관대 떨어진 건 정말 놀랐었어. 나보다 내신이 좋지 않았던 작년 선배언니가 붙었었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많이 놀랐었지ㅎㅎ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엔 비교과 때문인 것 같아. 난 영어 공인점수가 없어서 학교에서 맨날 나한테 한소리 했었지. 비교과가 없어서 계열 당 1명만 쓸 수 있는 고려대 학생부우수자 전형도 서울대 재학 중인 선배가 의대로 쓰게 되었고. 사실 영어 공인점수는 아무리 낮은 점수여도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나! 정말로. 내 주위 아이들의 입결을 보고 하는 말이야. 하지만 고득점이면 매우 이익이 되지. 그런데 연대, 고대, 성대, 한양대, 몇몇 의대 등을 빼고는 사실 비교과는 필요가 없어.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은 비교과의 영향의 거의 없어서 나도 비교과를 준비하지 않았었어. 그리고 지방대 의대 목표였기 때문에 비교과를 준비하지 않았지. 하지만!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면 비교과를 이용해서 수시를 공략하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인건 확실해. 우리 학교에도 영어 점수 하나로 경인교대간 아이도 있는 걸! 수시전형은 정말 정말 정보싸움이야. 지역균형전형 같은 경우에는 나는 2학년 때 알아서 다행이지만, 내 친구들 중엔 지균을 몰라서 일본어, 인간사회와환경 같은 과목을 필요 없다 생각하고 공부를 하지 않아 덕분에 지균 점수를 엄청 많이 깎아먹었어.

그러니깐 꼭 인터넷을 이용해서 꼭 자신이 쓰면 유리한 전형, 대학을 알아둬야 해! 서울대는 전과목 반영(예체능은 70점이상)이고, 나머지 의치학계열은 학교마다 다르거든! 순천향대는 국영수과 중 잘한 거 3개만, 을지대는 국영수사과, 원광대는 국영수과, 건양대는 전과목 (예체능제외) 막 이런 식으로 다 각기 달라! 또 학년 반영비율도 다르거든. 그러니깐 니네가 잘 판단하고 유리한 쪽을 넣어야 하는거야! 또, 순천향대, 을지대, 건양대, 원광대, 대전대는 대전에 해당하는 지역전형이 있어. 그러니깐 의치한 관심있으면 이 전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난 원광대 치의예과를 2학년 때부터 가고 싶었어. 막연히 치대가 목표였는데 치대는 지금 4곳밖에 없거든. 연세대, 단국대, 원광대, 강릉대. 나머지는 치의학전문대학원. 그런데 강릉대는 수시로 뽑지 않아. 연세대는 솔직히 내가 지원할 엄두가 안 났고, 단국대는 비교과가 비중이 커서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안 넣었고, 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 치대는 원광대 였거든. 그래서 2학년 때부터 원광대 치의예과가 가고 싶었어! 니네가 보기엔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난 그래서 수시 2-1 전국에서 4명 뽑는 전형을 지원해 보았고, 역시 결과는 당연히 1차에서 불합이였어. 하지만 2-2에는 지역인재전형이라는 게 있거든! 난 사실 이 전형을 옛날부터 노리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원을 했지. 대전에서 2명을 뽑는데, 1차에서 3배수를 뽑고 면접으로 최종 2명을 뽑는거야. 최저등급은 언수외 합6 이였기 때문에 의학계열 치곤 매우 쉬운 편이고. 난 사실 면접에서 잘하지 못했거든! 그냥 안 떨고 웃으면서 말했어. 문제는 대답을 잘 못했는데.. 그래서 합격할 줄 몰랐는데 합격한 거 보니깐 면접의 영향이 그리 크진 않은 것 같아. 나는 수능이 잘 나온 편이라 원광대 떨어지면 수능이 아까울 처지였는데, 그래도 원광대 합격해서 정말 다행이었어.

어쨌든 내 수기가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다! 너무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궁금한 거 있으면 김민규쌤한테 번호 알려달라고 해서 물어봐^^ 그럼 공부 열심히 하고! 각자의 목표대학에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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