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예슬(청란여고) 힘들 때도 포기를 몰랐던 의지의 한국인

작성자조충연|작성시간10.12.26|조회수573 목록 댓글 0

서울대학교 10학번

사범대 지구과학교육과 전예슬

 

 

♥시작하는 글

안녕 ! 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에 합격한 전예슬이라고해 ^_^ ! 반가워 ~ ㅋㅋ 일단.....나에게도 이런 날이 왔다는게 참으로 신기하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갔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9월달 쯤 민규쌤이 선배들의 자료를 나누어 주셔서 집으로 돌아가는 봉고안에서 선배님들의 글을 읽었었거든.........그 때 ‘아, 나도 진짜 이런 글을 써보고싶다!’ 이런 생각 했었는데....진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 솔직히 말해서, 아직도 나는 내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이 되는 지는 잘 모르겠어. 다만, 나는 서울대학교를 합격했지만, 절대로 머리가 좋지는 않거든...... 아이큐 평균인 내가 어떤 식으로 노력해서 서울대학교의 입학허가서를 따냈는지 이야기 해보는게 우리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좀 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단다ㅋㅋㅋ 난, 정말로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할게. 너희들이 보기에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서울대를 갈 수 있게 된거지?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너희들도 내 글을 그냥 가볍게 읽어 줬으면 좋겠어.. (s대 합격생의 대단한 수기라는 생각을 버리고ㅋㅋ) 물론 그 안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100% 얻어가고 말이지 ㅋㅋ 그럼 이제 시작해볼까~

 

♥너무나 매력적인 전교 일등 자리

나는말야........굉장히 자존심이 강한 아이였어....ㅋㅋㅋ 누군가에게 지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다가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성격도 무척이나 꼼꼼한 편이라서 거의 완벽주의자였지... 이런 내 성격은 내신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퍼펙트한 조건이었어. (내신이라는게 약간의 자존심과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한 내용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겠다는 꼼꼼한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한거거든........) 처음 내신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 때였는데, 그 때 전교 일등을 하게 되었어 (그 때는 청명에 다니기 전인데, 내신 시험대비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학원에 다니고 있었어) 음......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는데, 전교 일등이라는 자리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자리야. 한 번 성적표에서 1이라는 숫자를 보고 나면 , 그 다음 시험부터는 그냥 그걸 지켜내기 위해서 자동으로 열공하게 되거든...........공부를 하다가 성적이 오르면 재미있어서 더 공부하게 되는 거랑 같은 이치지........나는 중학교 3년동안 내신에 길들여지고, 단련된 아이가 되었어. 중간, 기말 고사때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되어버렸던 셈이지...말하자면 단기집중형 스타일이랄까.........물론, 중간, 기말 고사 기간이 아닐 때에도 영어, 수학 학원에 다녔지만......내가 돌이켜볼 때 시험 기간(중간, 기말 고사 한 달 전)이 아닌 기간에 전예슬은 그냥 ..................................공부를 거의 안했다고 보면되....그냥 학원 가방들고 대강대강 학원만 왔다갔다 했던 거지..... 그 때는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안했었어...........일단, 눈에 보이는 성적표인 내신은 전교 1, 2등을 다투었으니까 말이지...... 그런데 돌이켜보면 그런 내 생활은 100%!!!!!!!잘못된 생활이었어.......... 중학교 시절에는 나처럼 내신 관리에만 목숨을 걸 게 아니라, 영어 , 수학 같은 과목에 있어서는 좀 더 심도있는 내용을 공부하고, 여러 가지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해서 독서(여기서 말하는 독서는 어려운 책을 보라는 게 아니야.....쉬운 소설책이나 판타지 소설도 괜찮아....일단 책을 읽다보면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게 나중에 모의고사 언어영역을 치를 때 굉장한 도움을 주거든..............)를 차라리 많이 해야하는 시기거든................(뒤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내가 중학교 3년을 이렇게 보냈기 때문에 모의고사 공부에 어려움을 겪게 된 것같아 ㅋㅋㅋ)물론, 내신을 완전 하찮게 취급하면서 ‘인문계만 가면 되지뭐,,,,, 고등학교 가서 내신관리하면되겠지......................’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그건 큰 오산이야. 중학교 때 나름대로 내신공부, 관리, 계획을 어느정도 세워보고, 시행착오를 해 본 경험이 있어야 고등학교 때 가서도 잘 할 수 있는 거거든..........내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습관’이라는 거야. ‘공부하는 습관’ ㅋㅋ 내가 중학교 3년 동안 내신에 올인하면서 얻은 가장 값진 한 가지는 ‘공부하는 습관!’이거 하나야 ......내가 좋든 싫든, 시험 기간 한 달 전 부터는 전투모드로 돌입해서 공부를 해왔던 것......그 습관이 쌓이고 쌓여서 내신 관리 잘하는 나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해. 중학교 3년을 보내면서 나 나름대로 내신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에 나는 과감하게 특목고를 가지 않고 , 인문계 고등학교를 택했어......내신 관리를 잘해서 수시로 대학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거야......그 중에서도 내신 관리에 있어서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둔산지역에 비해서 비교적 내신 관리가 쉽지 ^ ^;; 우리 지역은......) 청란여고를 1지망으로 택했지....

 

♥나의 고등학교 생활

내신을 위해서 청란여고를 선택했다면....................내 고등학교 생활이 어떠했을지 쉽게 짐작이 가지? 나는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서울대학교 지역균형선발전형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이 전형으로 대학을 가는 것을 잠정적인 목표로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중간, 기말 고사에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장담하건데 이건 열심히 하는 정도가 아니었어..............진짜 내가 대학 갈 길은 이 길 뿐이다! 라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내신 관리를 했지. (음, 흔히들 나는 정시로 갈꺼니까 내신관리는 그냥 대충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는데......그건 큰 오산이야. 내 경험상, 3학년 초반까지 정시로 가겠다고 했던 내 친구들 99%가 막판엔 결국 수시로 돌렸어. 어차피 수시 다 떨어지면 정시로 가야하는 거야....수시는 정시를 제외한 또 하나의 기회라고 생각하면되.) 나는 중간고사든, 기말고사든 항상 한달전부터 계획을 짰어. 나는 수학을 굉장히 못하는 편이야.... 그래서 시험 공부를 하기로 한 한 달중에 2주정도는 수학에 올인했어. 주로 내가 수학공부하는 방식은 일단, 정석을 꼭 풀어봤어 (연습문제까지). 그 다음에 시험범위에 속한 것들을 풀었지(교과서, 문제집 등등) 그리고 남은 2주동안 나머지 과목들을 했는데, 2주동안 수학을 제외한 모든 과목을 하려면..............당연히 시간이 모자랐지.....그래서 시험범위를 1번씩밖에 볼 수 없었어......(우리 학교에서 나와 같이 내신 1,2등을 다투던 한 친구는 시험 범위를 적어도 3~4번 이상 공부하고 시험을 쳤어) 3학년에 올라와서는 내신 공부할 때 과감히 정석을 풀지 않고 시험을 봤어. 정석을 풀든 안풀든 수학 내신 등급 나오는 건 똑같더군.........(1,2학년 때 내가 미련한 짓을 한거지.......) 정석을 풀지 않아서 생긴 시간적 여유를 독일어, 기술가정, 한자 (서울대 지균 내신에는 음미체를 제외한 전과목이 들어가는 거 알지?) 등에 쏟아부으니, 결과적으로는 좀 더 효율적인 내신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어 난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거지.....................(후배님들은 그러지 않길 바래) 내가 1,2학년 때 정석을 풀었던 이유는, 선생님들이 내신 문제를 낼 때 꼭 시험범위에 속하지 않은 어려운 문제를 1,2문제 내기 때문이었어 (1,2등급 가리기용 문제라고 흔히들 말하지 ㅋㅋㅋ) 나는 그런 문제가 나오면 맞출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정석을 풀면서 어려운 문제를 접해야 겠다고 생각했던거지.............근데, 솔직히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 다른 아이들도 다 똑같이 어려워........나만 어려운게 아니라는 얘기야.......(솔직히 그런 문제는 나오면 확 찍어버리는 게 나을때도 있어 =_=)그런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 시간을 많이 낭비하기 보다는 다른 암기 과목을 좀 더 공부하는게 내신에 있어서는 효율적이야. 내신은 어차피 단위수에 따라서 그 중요성이 결정되는 거거든......주요 과목이라고 해서 가중치를 더 두는 것이 아니라 단위수가 큰 과목에 대해서 가중치가 커지는 거야. 예를 들면, 기술가정이 3단위 (일주일에 3번 들었다는 얘기야)이고 수학2도 3단위이면, 수학2를 1등급 맞고 기술가정을 1등급 맞은 건 결국 같은 거란 얘기야......이해가 되는 지 모르겠네 ㅠㅠ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내신 이라는 것은 한 과목에만 올인 하기 보다는 모든 과목을 두루두루 공부하는게 중요하다는 거야............균형을 잘 맞추어 가면서 공부하는 거 말야. 내가 이렇게 내신에 올인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모의고사 점수 때문이었어...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친 모의고사 점수가 나를 좌절케 했기 때문이야. 첫 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은 그럭저럭 90점대를 넘겼는데, 수리영역이 70점도 안되는거야..............앞에서 말했듯이 , 나는 중학교 시절부터 내신이라면 줄 곧 1, 2 등을 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어. 우물 안 개구리였던 셈이지........그런 내게 모의고사라는 신세계는 정말 당황스러운 것이었단다.........내신처럼 시험범위가 딱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얘기한 것만 암기하면 좋은 점수가 나오던 내신과는 다르게 이건, 뭘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하는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지. ‘수능’이라는 건 내신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난 첫 모의고사를 통해 느끼게 되었지......그래서 청명학원에 가게 되었어.....알다시피, 중부권의 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이 우리 청명이잖아 ^^그 때 처음 민규쌤과 라쌤을 만나게 되었지 ㅋㅋㅋ(이 두분은 내 평생에 잊지 못할 은사님이셔 ㅋㅋㅋ 내가 엇나갈 때마다 따끔하게 충고해주시고, 힘들 때마다 용기를 주셨던 두 분이시니까 ^ ^)

 

이제, 모의고사 얘기를 좀 해볼까? 내가 아무리 내신에 올인했다지만, 나도 나름 모의고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단다.......왠만한 좋은 대학이라면 다 최저등급을 통과해야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으니까.....내가 자신있는 순서대로 얘기진행할게 ㅋㅋㅋ 외국어>언어>탐구>수리 순이야 ㅋㅋㅋ

 

 

나는 솔직히 말해서, 쾌보예찬론자야 얘들아!!!! 쾌보는 그 어떤 책보다 좋은 책이야!!!! 진심이야....쾌보는 꼭 열심히 해야해 !! 나 말이야.......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쾌보라는 걸 시작하면서.........민규쌤한테 맞기도 엄청 맞았고, 맨날 통과를 못해서 자존심도 엄청 상했었거든...........근데 한 3개월 정도 맞으면서 공부하니까 적응이 되버리더라구....... 나는 다른 영어숙제 는 안해가도, 쾌보는 항상 해갔어 =_=;;; 좀 과장하면, 쾌보를 안하면, 그냥 학원을 안가고 말자! 라는 주의였지.......(그래서 학원 빼먹은 적도 좀 있어 ㅋㅋㅋㅋ)쾌보를 열심히 하다 보니까 정말, 영어 성적이 쑥쑥 자라나더라구.......나 외국어영역은 민규쌤이 진짜 하라는 거만 하고 나 혼자 따로 공부한 건 하나도 없었어.... 이번 수능에서 96점 1등급을 찍었지 ㅋㅋㅋㅋ 민규쌤이 시키는 거 하기 싫거든,,,,,,쾌보라도 열심히하렴 !! 그럼 정말 성적오른다 ^ ^;;;; 고3 막바지(100일 정도 남았을 때)에는 학원은 안 갔어. 그냥 혼자서 공부했지. EBS시리즈( 파이널, 수능특강, 10주완성, 고득점N제, 수능기출)이런걸 시간맞춰서 계속 푸는 연습을 했어. 그 시기에는 따로 단어같은 건 외우지 않았는데, 어휘문제로 나올법한 동의어, 반의어, 비슷하게 생긴 단어 같은 건 문제 풀다가 나오는대로 작은 수첩에 써놓고 외웠던 것 같아. 듣기연습은 100일 전까지는 일주일에 세 번씩 시간 날때마다 문제집 하나 정해놓고 들었어. (새롬N제, EBS 듣기,)이정도였어. 100일 남은 막바지 기간에는 매일매일 들었지. 어법문제로 고민스러워 하는 친구들도 많을것같은데.......................고3 여름방학때까지는 열심히 노력해보고(민규쌤이랑 공부했던 교재들 읽어보고, 기출문제(수능, 평가원문제) 풀어보고) 그 이후에는 그냥 하늘에 맡겨두렴...................어법이라는게 그 이후에 공부한다고 해서 맞출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 신문보니까 앞으로는 듣기, 회화의 비중이 더 커진다고 하더라................듣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게 아니라는 사실은 다들 알고 있지?

 

 

 

언어는.............. 난 좀 감이 있었어. 수학같은 것도 감을 타고난 아이들이 있듯이, 난 언어적인 감은 좀 타고 난 것 같아. (엄마, 아빠 말씀에 따르면 어렸을 적 독서를 좀 많이 했대. 초딩 시절에는 집에 텔레비전이 없었거든.....그 때 할 일이 없으니까 소설같은 걸 많이 읽었던 것 같아. 부모님 가게 바로 앞이 서점이라서, 거기서 주로 시간 보내면서 책 한권씩 사가지고 집에 돌아 오는게 어린 날의 나의 기쁨이었지 ㅋㅋㅋㅋㅋ) 언어는 고1, 2학년 때까지는 내신 공부 한 것 말고는 따로 공부해 본적이 없었어. 그래도 항상 1등급을 찍었었어.(앞에서도 말했듯이 어릴 적에 독서를 좀 많이 하면 책 읽는 속도가 붙어서 문제를 빨리 풀 수가 있어. 언어는 스피드가 생명이거든) 고3 올라와서는 수능, 평가원 기출문제만 풀어봤어.(따로 분석같은 건 하지 않았고, 그냥 틀린 문제만 해설 봤어. 나는 기출문제집으로 마더텅에서 나온 빨간색 작은 사이즈로 된 책을 샀었어.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고, 해설도 good 이야 ㅋㅋ 추천할게) 그러니까 시간 맞추는 연습을 했던거야. EBS 교재는 파이널이랑 10주완성만 풀었던 것 같아. 따로 인강같은 건 듣지 않았어. 자랑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3년 내내 난 언어는 항상 1등급이었는데 말야...................수능에 가서는 2등급을 찍고 말았어. =_=;;; 딱히 어렵다는 생각은 안했었는데, 뭐...............................내가 말하고 싶은 건 수능은 어차피 복불복이야. 최선을 다하는 건 우리의 몫이고, 결과를 주는 건 하늘의 몫이지 ㅋㅋㅋ

 

 

탐구 이야기를 좀 해볼까 ㅋㅋㅋ 나는 생원, 생투, 지원, 화원 이렇게 네 과목을 선택했어......이과생들이 가장 많이 택하는 조합이기도 하지! 운 좋게도 우리 학교 탐구 선생님들 (지구과학, 생물)은 수업을 꽤 열성적으로 하시는 분들이었어..... 여느 인강 못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계신 분들이었지......그래서 고1,2때는 인강 같은 건 따로 듣지 않고, 학교 내신에 충실히 하면서 공부했지.......솔직히 나는 고1, 고2, 고3 초반까지만 해도 내 공부량의 거의 80%정도는 수학에 올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탐구 공부는 제대로 못했어 ....... 탐구는 다 외우는 거니까 언제든 공부만 하면 점수가 오를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일단 언,외,수부터 잡아야 겠다! 라고 생각했던 거지............................. but 이건 큰 오산이었어 !!!!!!!!!!!(사실 바로 이 부분이 재수생과 현역들의 실력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야..............) 중요하다는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조차 생원 3등급, 생투 3등급, 지학 2등급 화학 4등급을 찍고 나자 정신이 번쩍 들었지..... 방학동안 내내 수리의 비중을 줄이고 탐구 공부를 시작했지. 생물은 이 시기에는 인강을 들었어(백호 쌤 인강 추천할게) 여름방학이 시작하고 나서야 제대로된 탐구공부를 시작하게 된 나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 집중력을 풀가동해서 인강을 들었어. 그냥 듣는게 아니라 선생님이 하는 말들을 하나도 빼뜨리지 않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들었지. 복습할 때는 선생님이 수업 했던 방식, 했던 농담들까지도 떠올리려고 노력하면서 공부했어. 생물같은 경우에는 일단 큰 틀을 이해하고, 흐름을 따라가면 공부하기가 쉽거든....세세한 부분을 외우는 것은 그 다음일이야.(생물이나 지학이 무조건 ‘암기’라는 생각은 버리길 바래) 인강교재를 세 번 정도 정독하니까 (여름방학 내내 이 짓만 한것같아) 그 책의 내용이 내 머릿속에 고대로 스캔 떠진 느낌이었어. 이 느낌이 들 때까지 내용 정리하는게 좋아! 문제풀이는 그 다음에 하는 거야. 내용정리가 깔끔하게 마스터된 다음에...........절대로 문제풀이 먼저 하면서 공부하면 안되!!!후배들!!! (난 따로 노트정리같은건 안했어. 요새는 인강 서브노트같은게 정리 더 잘되어있잖아....따로 노트 예쁘게 만드는 건 시간낭비야) 그러고 나서 9월부터는 계속 평가원, 수능 기출을 풀었어.(만약에 9월달까지도 내용정리가 안됬다는 생각이 든다면....................문제 풀지말고 내용정리하는게 맞아...탐구는 개념정리가 생명이야) 시간을 맞춰가면서 말이지. 솔직히 탐구 같은 경우에는 ebs 같은 교재도 다 쓸데없어. 그냥 평가원, 수능 기출이 짱이야! 그 내용만 완벽하게 이해하면 되. 거의 외울 정도로 말이지. 난 탐구같은 경우에는 only 기출로만 공부했어. 그러고 나니까 탐구 점수가 좀 오르더라구ㅋㅋㅋ 탐구 문제 같은 경우에는 보기에 ㄱ,ㄴ,ㄷ 이렇게 보기가 있잖아. 나는 그 보기중에서 내가 잘 모르겠는 보기에 형광펜으로 칠해두었어. 물론 그 옆에 상세하게 책에서 찾아서 설명도 써두었고..... (탐구문제 풀다보면 ㄱ,ㄴ 은 알겠는데 ㄷ만 모르겠는 경우도 허다하잖아) 그런 다음에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기에는 그 형광펜 친 보기들만 계속 보면서 공부했어. (따로 오답노트는 만들지 않았었어) 나름 효과가 있으니까 후배님들도 활용해 보길 바래.

 

음...........수리 같은 경우에는 ^ ^ 이야기 하면서도 나도 좀 자신이 없네..............난 수학공부를 꽤 열심히 했거든......근데 결과는.............ㅠㅠ앞에서 말했듯이 고3초반때까지는 수학 공부의 비중이 내 전체 공부의 80%이상을 차지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물론 진정한 이과생이라면 수학 공부의 비중을 높여야 하는게 맞아.....수학 점수가 잘나오면 대학갈 때 무진장 유리하거든.............일단 나는 고1, 고2 때까지는 정석을 죽어라고 풀었고(라쌤의 지도하에), 3학년 올라와서는 기출문제를 주로 풀었어 (마더텅 기출문제집) 하루에 한 회씩 풀었고, 두 번 정도 반복해서 풀어봤었어. 마지막에는 틀린 문제를 위주로 보았고................인강도 잠깐 들었었는데, 역시 수학공부는 혼자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두 달 듣다가 관뒀어.... 내 생각에는 수학과 같은 경우는 어릴 때부터 잘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어려운 문제를 맞딱들였을 때 섣불리 해설지 같은 거 보지 말고, 끝까지 혼자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지는게 수학을 공부하는데 제일 중요한 거라고 하더라 ^^

 

 

♥수능 D-100 이후& 수능 D-day

수능 D-100일날 내가 뭐했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그냥 조용히 보냈던 것 같아 ^ ^ 여름 방학 때 쯤이었다고 기억하는데.............100일 이후부터는 시간에 가속도가 붙어 ...... 휙휙 시간은 지나가는데, 할 건 많고,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굉장히 어정쩡한 시기가 D-100일이지.........난 이 때부터 굉장히 우울해했었던 것 같아....세상이 막 회색빛으로 보이고 ㅋㅋㅋ 이 때부터는 정말 마인드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해.....(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수능 그 이후의 즐거운 삶에 대해서 계속 생각할것!) 더불어 컨디션 관리가 생명이지. 이때는 괜히 조금 공부 더 해보겠다고 밤 늦게까지 공부할 것이 아니라, 그냥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수능형 인간이 되어야 할 시기야......나는 D-100일 전까지는 학교 야자 끝나고 독서실을 다니면서 1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서 잤는데, 100일 이후부터는 독서실을 관두고 집에 와서 11시 반까지만 공부하고 12시 전에 잠드는 걸 규칙으로 했어. 물론 학교에 가야하니까 6시 15분쯤 일어났고...... 남들도 다하는 진부한 얘기긴 하지만....잠은 충분히 자야해. 집에서 잠은 충분히 자고, 학교에서는 또랑또랑한 정신으로 공부하는 거지. 나는 100일 이후에는 학교에서는 졸려도 절대로 자지 않았어...... 공부할 것이 많다는 강박관념도 있었지만, 그 보다는 수능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어.... 수능이 끝나는 5시까지는 절대 졸거나, 잠을 자지 않도록 노력했고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서 모든 공부를 진행했어. 8시 40분부터 10시까지는 언어, 그 다음 점심 먹을 때까지는 수리........ 뭐 이런식으로 말야....(주로 수능 보는 것처럼 한 회씩 기출을 풀었지) 이렇게 6시까지 공부하고 야자시간에는 과학탐구 내용정리를 했고, 집에 돌아와서 한시간 정도는 그 날 풀었던 문제들 중에 틀린 것들 해설을 다시 읽어 보며 정리했어. 아! 수능 한 일주일 남았을 때는 계속 6월, 9월, 3월, 10월 모의고사를 반복해서 풀었어........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굉장히 중요하고, 수능에 많이 반영된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지? 월 별로 모의고사를 갈색 서류봉투에 분류해 놓고 하루에 한 봉투씩 학교에 들고 다니면서 다시 보고, 또 다시 보고 그랬었어.......특히 6월,9월 모의고사는 전체 문제를 한 3번정도 다시 풀어보고 수능장에 들어갔어....... 학교 통학 하는 봉고 안에서는 딱히 공부는 하지 않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기분 전환했었어.....뭐, 다음 날 공부해야할 것들, 할 일들 머릿속으로 생각하기도 했었고..........^ ^ 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에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것 ! 고3시기 때 내 생활의 하나의 낙이었지...ㅋㅋㅋㅋㅋ

수능전날에는.............예비소집을 갔었어....(예비 소집은 꼭 가보는게 좋아!) 다음 날 내가 시험보게 될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는 순간 기분이 묘하더군.....교문앞에서 라디오 방송에서 나왔는지 인터뷰를 하더라구...... 나도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1년 동안 같이 고생한 엄마한테 한 마디 해보라고 하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는지..........결국 엉엉 울다가 =_=인터뷰도 끝까지 못했어.....예비소집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마음이 참 복잡스럽더라구.........집으로 돌아와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통화하면서 서로 의지를 다졌지........우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왔으니까 잘될꺼라고 토닥이면서.....^ ^ ㅋㅋㅋ 예비소집에서 돌아오니까 한 3시쯤 되었는데 수학 공식들 한 번 읽어보고, 6월, 9월 평가원 문제들 한 번 쭉 읽어보고 11시쯤 ^ ^잤어. 수능 당일에는........엄마, 아빠랑 같이 차로 시험장까지 갔어. 음.....수능장에는 초콜렛 여러개(과학탐구 시험지 바꾸는 중간중간에 몰래몰래 초콜렛 까먹었어 ㅋㅋㅋ 집중력 강화를 위해서)와 귤, 도시락, 따뜻한 보리차, 휴지, 엿, 6월, 9월 기출문제를 들고 갔었고, 난 교복을 입고 시험봤어 ^ ^ 수능날은 누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깨지더라구.............시험장에는 한 7시 40분쯤 도착했어. 교문까지 걸어올라가면서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속으로 수십 번 다짐했어. 교문 앞에는 후배들과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나와계셨지. 내 손을 꼭 잡아주시면서 잘 보고 오라고 말씀해주시던 선생님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해. 시험장 내 자리에 앉으니까 정말 시험을 보는 거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1교시 언어 영역보기 전까지는 엄청 떨리다가 1교시 끝나고 나니까 점점 마음이 진정되더라구..... 한교시 한교시 눈을 질끈 감고 신중을 기해서 시험을 봤어. 10분전에 나는 종소리에 맞춰서 일단 푼 문제부터 마킹을 하기 시작했지. 소탐대실이라는 말이 있지.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 다고. 수능 날 꼭 기억해야하는 말이 소탐대실이야. 수능 날 꼭 10분전에 마킹을 시작해야해...... 괜히 좀 더 풀겠다고 욕심부리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실수가 될 수 있거든.... 수능은 학교에서 시험보는 모의고사와 달라서 정말 종 땡나면 바로 답안지를 걷어가.........그러니까 평소에 연습할 때도 꼭 10분전에 마킹해보는 습관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해! 정말 중요해! 난 이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시험 당일날 좀 애먹었어. 4교시 마지막 답안지를 걷어가고 나니까 참았던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 허무하기도 하고, 결과가 걱정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고 그랬어. 수능을 보고 나오니깐 이 세상 어떤 일도 이겨낼 수 있고,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막연한 자신감이 들더구나.... 채점은 집에 와서 씻고 혼자 했어. ^ ^ 결과는 평소보다 별로 였지만, 기분은 좋았어. 이제 정말 끝난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잠을 푹 잤어.

 

♥수시 story

이제 마지막으로 수시 이야기를 좀 해볼까해. ^ ^ 음...난 수시를 한 9군데 정도 썼어 . 앞에서 줄곧 말했듯이 난 수시에 올인이었거든..... 의대와 한의대를 한 다섯군데 정도 썼고, 교대 2군데, 서울대 지균, 건국대 수의학과 이렇게 썼어. 이 중에서 최종 합격된 곳은 교대 2군데와 건국대, 서울대 이렇게 총 4곳이었어. 내 내신 점수는 서울대 기준으로하면 78.40 이고, 보통으로 따지면 1.2정도 되었어. 1차에서 떨어진 곳이 한 두세군데 되고(치대와 의대), 나머지는 면접을 보러갔었어.(1차는 통과했단 소리야 ^ ^ 1차는 100% 내신으로만 뽑는데, 보통은 5배수~10배수 사이로 뽑아. 서울대 지균은 ..........1.5배수로 뽑구) 수시는 대부분이 수능 전에 면접을 보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편이야. 면접 준비를 아예 안하고 갈 수는 없는 거니까 준비하다 보면 자칫 수능 공부에 소홀해 져서 모의고사 점수가 떨어질 위험이 있거든. 면접 날짜는 대부분 9월 말에서 10월 말까지 있어. 면접 시간은 보통 10분 내외이고, 혼자들어갈 수도있고 여러명이 한번에 같이 들어가서 면접보는 경우도 있어. 내가 보고 온 면접은 의대계열, 교대계열, 지균 이렇게 세 가지로 크게 나뉘어 지니까, 간단간단하게만 설명해 볼게 ^ ^

첫 번째, 의대 계열은 가장 면접다운 면접을 보는 곳이야. 적성면접과 전공면접을 나누어서 보는데, 적성면접에서는 주로 자기소개서 내용과 일반 상식을 물어봐 (나는 신종플루가 무엇인가 하는 것과 최근 한국사회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의학적 문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안락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의학계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 이정도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어) 전공면접에서는 여러 가지 심화적인 내용을 물어보는데, 주로 생물1, 생물2 과목의 연장선에서 많이 물어봤어. 또, 영어지문을 주고 지문 내용을 파악하는 질문을 하는 곳도 많았으니까 평소에 영어 공부를 잘 해놓길 바랄게.

두 번째, 교대 계열은 그냥 그리 긴장하지 않고 봐도 될 것같아. 나는 교대 면접 가기 전에 교대 면접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서 읽고 갔어. 그 책도 다 읽고 간 건 아니었고 기출 문제가 나와 있는 곳만 읽었어. 문제와 모범답안을 읽어가면서 공부했어. 솔직히 교대에서 물어볼 만한 것은 굉장히 한정적이고,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몇 가지 답안과 단어들을 외우고 있으면 말을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어차피 교수님들도 정확한 답변을 원하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 학생이 말을 만들어 나가는지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계시니까.........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교대 면접 문제는 잘 풀어낼 수 있을 거야. 아! 면접 보러가기전에 올해에 교육계에서 있었던 핫이슈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점검해보고 가는게 좋을꺼야. 내가 받았던 문제는 초등학생들에게 슬기로운 생활로 사회, 과학을 통합해서 가르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권이 실추되고 있다는 말들이 많은데, 학생의 의견은 어떤가. 수능성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운데, 학생의 의견은 무엇이고 그 근거는 뭔가.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위해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겠는가. 이정도였어 ^ ^

세 번째, 서울대 지균 면접 ! 음....서울대 면접은 면접 중에 가장 마지막에 있어. 수능이 끝나고 한 2주 정도 뒤에 있으니까..... 이 기간동안 뭐 서울에 있는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는데....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다만 메가스터디에서 이틀간 해주는 무료 특강에는 참석했었어. 서울대 지균이라는 전형은 내신의 비중이 절대적이야. 거의 97%는 내신으로 결정되고, 3%정도가 면접이 실제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보면되.(이건 내 추측이긴 해 ^ ^;;;;) 그 이유는.........지균 문제는 대부분 자기소개서에 관한 내용으로 묻기 때문이지.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을 묻는데 아예 대답 못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그걸로 평가를 한다는 자체가 좀 힘들지 않겠어?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지원한 과가 지구과학교육과 이기 때문에 지구과학에 대한 공부를 좀 해갔어. 그렇다고 전문서적을 본 건 아니구, 1년 동안 모아둔 과학동아에서 지구과학에 관련된 핫이슈들에 관한 내용만 한번씩 훑어봤지. 그리고 자기소개서 내용은 정말 꼼꼼히 점검해갔어. (이건 우리 학교 학년 부장 선생님이 여러 모로 도움을 주셨어) 한 줄 한 줄 내용을 점검해가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들이 물으면 어떤 식으로 대답해 갈지, 예상 답안을 나름대로 미리 짜 보면서 연습했지. 음......면접 당일날은 좀 떨긴 했는데, 정말 대부분이 자기소개서에 대한 내용이어서 잘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물론 =_=;; 갑작스러운 질문도 있긴 했어 (바다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아는 거 있어요? 지구과학교육과에 온다는 사람이 지구과학2는 선택하지 않았네요? 이유가 뭔가요?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선생님의 길보다는 학자의 길이 더 가고 싶어 지원한 것처럼 보이는데........정말 사범대에 오고 싶은 건 맞나요?) 등등등...........근데 이런 질문들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기보다는 그 순간의 센스를 요하는 질문들이니까........지균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서 비싼 학원에 등록해서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

 

 

정시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바가 정말 없어서 생략하도록 할게 미안 ^ ^;;;

 

♥끝내는 말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길어진 듯한 느낌이 드네..... 내가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한 것 같아. 입시라는 큰 산을 넘기에 너희들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게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그 험한 길을 너 혼자만 걷고 있는 것은 아니야. 너희와 함께하는 가족들, 친구들, 선생님들 모두 같이 걸어 나가고 있는 거니까 너무 힘들어 하지마. 힘든 시간은 인내하다보면 정말 그 끝이 보여. 눈 딱감고, 귀 막고 묵묵히 걸어가다보면 좋은 날이 곧 올꺼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는 일 밖에 없어. 결과는 신에게 맡겨두는 거야. ^ ^ 이 글을 읽는 너희가 예비 고3인지, 예비 고1인지 아니면 중학생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너희가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잡고 열심히 한다면, 정말 기적은 일어나! 힘내! 잘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수험생활하면서, 입시준비하면서 선생님들께 도움도 많이 받았고, 청명으로 이어진 선배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거든. ^ ^ 망망대해에서 아는 사람 만난 것처럼 그 도움들이 정말 내게 큰 힘이 되었어. 나도 이제 그런 도움을 주고 싶다. 내가 수시를 좀 잡다하게 많이 써 본 유경험자인 덕에 정시는 잘 몰라도 수시에 관해서는 좀 아는게 있어.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혹시 내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후배님이 있다면, 주저말고 내게 연락해도 괜찮아. (번호는 민규쌤께 여쭤보렴) 마지막으로 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 엄청 대박을 터뜨려서 관악산에서 만나도 무지 반가울 것 같고 ㅋㅋㅋㅋ 후배님들 파이팅!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