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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에 대한 소고(小考)(1) -마음과 프로그램

작성자푸루미|작성시간15.03.23|조회수23 목록 댓글 0

마음에 대한 소고(小考)(1) - 마음과 프로그램


컴퓨터가 80년대 초반 우리 일상에 처음 나올때 운영체제는(O S) DOS 라는 것이였다
사용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조작도 불편하고 한번에 한번씩 엔터를 힘차게 치므로서 하나의  명령어를 수행했다
몇개의  도스 명령어를 아느냐가 그사람의 능력(?)으로 평가되었고 내가 모르는 명령어를 누군가가 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느껴야했다

그리고 1995년에  빌게이츠라는 천재가 WINDOW라는 는  획기적인 운영체제를 도입했다(사실 DOS 도 빌케이츠가 개발한것임)


오호라!  드디어 암울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컴퓨터 화면에 수십개의 프로그램을 작동시킬수 있었고  집집마다 컴퓨터 한대는 필수품이 되었다
"도스"와 "윈도우" 라는 컴푸터 시대의 대개벽(?)은 이렇게 우리들의 생활을 풍부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놓았다

컴퓨터라는 기계는 하드웨어(인간으로 치면 육체)와  소프트웨어(인간으로 치면 정신활동)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무리 좋은 컴퓨터(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정신)에 따라서 그 차이를 보인다
같은 기종의 컴퓨터라 할지라도 소프트웨어의 구성에 따라서 그 컴퓨터의 가격은 천차 만별하다

 

여기서 인간과 컴퓨터의 구조를 분석해보자


컴퓨터의 하드웨어는 인간의 육체와 같다고 했다  컴퓨터가 여러정보를 기억하거나  처리할때 하드웨어의 용량(MEMORY)과 능력(CPU)에 따라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하더라도 차이가 많이난다 

이것은 인간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육체적한계가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마라톤을 뛸수 있는
지구력과 페활량을 가지고 있지만 나이든 노인은 걷을수 있는 능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이제 정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컴퓨터를 먼저 보면 컴퓨터를 구동시키고 모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관리하는 운영체제는(OS) 이미 언근했던것과 같이 "DOS"와 "WINDOW"라는 엄청한 차이를 알게되었다 하지만 둘다 컴퓨터를 관리하고 감독한다는 역활은 동일하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에해당하는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운영체제를 일단 양심이라고 하자( 불교에서의 유식론에서는  좀더 세밀하게 마음을 8식 혹은 9식. 10식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우리는 유아기를 거처 성인이 되면서 이런과정(DOS에서 WINDOW)를 거치지 않나 생각한다


이제 우리 모두 WINDOW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는 정상적인 성인이라고 간주하자
사람마다 운영체제를 같지만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사람마다
자기가 필요한 프로그램(이제 여기서 말하는 "프로그램"은  "마음"이라고 간주하자)을 만들어서 사용한다

 

마치 프로그램 개발자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쓰는것 처럼  처음에는 프로그램마다 오류(실패)가 허다하고 실수가 빈번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계속 업그레이드를한다 

새로운 버전으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능이 향상된다(이것을 "마음을 닦는다" 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이것은 마치 미숙한 어떤 기술자가 숫한 실수를 반복해서  드디어는 신의 경지가 되는것과 같이 우리는 모두 자기가 필요로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발전시켜서 사용한다 

정치가. 기업가. 교직자.  기술자  등 등  자기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하는것이다

 

이제 마음을 좀더 깊게 들어가보자

 

어떤 정치가와 기술자의 프로그램(마음) 을 구분해보자
정치를 잘해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을 받은 정치가와 차의 시동소리만 듣고 차의 어느 부분의 상태를 감지하는 자동차를 수리하는 기술자의  차이는 무엇인가?  둘다  다른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는것만 차이일뿐 

그 본질(WINDOW라는 운영체계)는 다르지 않다


우리들이 어떤 일을 하든지 그 본질은 다 같은 인간이며 그 본질(양심)은  같지 않을수 없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건 차를 수리하는 사람이건 그 사람의 양심(OS)은 자기가 하는 모든것을 감독하며 관리한다

 

그렇다면 사심(양심과 반대되는 마음)은 무엇인가?


정치를 하거나 자동차를 수리하거나 우리는 항상 여러가지 유혹들이 안과 밖에서 몰려온다
그것은 흡사 프로그램의 "바이러스"처럼 한번 걸리면 치료하기가 힘든것과 같다
OS(운영체계)가  바이러스의 습격을 쉬지 않고 방어하듯이 누구든 항상 양심과 사심과의 수많은 대결을 치르며 살고있는것이다

 

그러면 마음을 본다는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개발한 마음들을 작동시킨다 
보는것 듣는것 냄새받는것  맛보는것 촉감으로 느끼는것을 받아들여서 인식하는 것
(이것을 불교에서의 유식론에서는 안이비설신의 "육식"이라고한다)
어떤 일이나 사물에 슬퍼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분노하면 수많은 감정과 인식들을 받아들인다


그러한 모든 외부의 인식은  항상 무상하다(불교에서는 그래서  일체개공(一切皆空)이라 한다)
내가 분노하고 슬퍼허며 좋아하며 싫어하는 모든것을은 "항상 누군가"에의해 보여진다 (컴퓨터에서 모든 프로그램은 OS에 의해 감시되듯이)

 

그러면 우리가 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안이비설신의에 의해 부여지는것)이 진정  나인가?


여기서 또 불교의 유식론에서 말하는 제 7식에 대해서 예기하면 
중생이란  이 모든 인식들을  "나" 라고 착각하는 제7식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슬퍼하고 기뻐하는 놈"이 나라고  착각하니 슬퍼할때는 그 슬픔에 지배당하고 기뻐할때는 그 기쁨이 영원할거라는 착각을 일으키는놈(제 7식 말랴야식 이라고 함)이  자기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괴로움의 바다(불교에서는 이를 일체개고(一切皆苦)라고 함)에서 살다가 가는것이다

 

한가지 상황을 설정하면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서 "분노"한다 
가만이 보면 분노하는 마음(프로그램)과  그것을 "지켜보는 놈"(OS)이 존재한다  당신도 보이는가?
"분노하는 놈"을   "보고있는 놈"이  있다는것을 보았다면   당신은 "당신의 마음"을 본것이다

 

내 마음에 "어떤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어떤 프로그램"을 삭제할것인가는 스스로의 양심(OS)에 물어보면 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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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마음 속의 마음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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