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인들은 '청명절'에 무얼하나?| . .全敎授의 중국컬럼
청명절은 중국 민간의 중요한 전통명절로서 "팔절(八節, 상원, 청명, 입하, 단오, 중원, 추석, 동지, 그믐)"중의 하나이며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 때문에 과거에는 성묘나 제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이 노인을 공경하는 예를 배우곤 했다. 청명절은 답청절(踏靑)이라고도 하는데 화창한 봄날을 맞이해 사람들이 들놀이를 가는 것을 가리키며 들놀이 외에도 마구, 그네뛰기 등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이런 민간 풍속을 북경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인들이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광경을 볼 수 없고, 사람이 죽었을 때 집에서 장례를 치르거나 곡을 하는 광경도 전혀 볼 수 없고, 북경근교에서 분묘를 거의 발견할 수 없다. 조상들의 위폐를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유가의 전통적인 제사는 이제 없다고 할 수있다(대만, 홍통, 마카오는 예외). 죽으면 모두 화장을 하고 북경에서는 팔보산 (八宝山革命公墓:海淀区八宝山 남쪽 기슭에 있음)납골당에 안치되는데 왜 그럴까? 그 것은 바로 공산혁명 후의 변화때문이다.
(대만은 제사 때 가족이 모이면 우리나라처럼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것이 아니고 식당에가서 식사하고 바로 집으로들 돌아간다.)
1956년 마오쩌둥 주석은 ‘모든 사람의 신체는 사후에 모두 화장하여 뼈가루만 남기고 시체를 남기지 말며 더욱이 묘를 만들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1958년 6월 열린 전국 제4차 민정회의에서는 “낡은 풍속 습관을 고치자, 화장을 추진하며 장사의 개혁을 실행하자”라는 호소문를 발표했는데, 바로 ‘三不五代替’가 그 것이다.
즉 '三不'은 1. 사람이 죽은 후 스님이나 도사가 단을 만들어 놓고 독경하여 망령을 천도하지 말 것,
2. 장례나 제사 때 태우는 지전, 종이인형, 모형집 등의 미신품을 사용치 말 것,
3. 麻 상복을 걸치지 말고 향을 피워 신불에 공양하지 말 것 이다.
'五代替'는 1. 추도회의 방식으로 영구를 묘지에 보내는 것을 대신할 것,
2. 화환을 바치는 것으로써 제사 지내는 것을 대신 할 것,
3. 검은 상장을 가슴이나 어깨에 다는 것으로 봉건적인 상복 입는 것을 대신할 것,
4. 허리를 굽히는 예로써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을 대신 할 것,
5. 과학적인 사고로 봉건미신을 대신 할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요즘 북경에 사는 중국인들은 청명절에는 팔보산에 가서 고인의 명복을 빌거나 교외로 나들이 하는 정도이다. 중국내 소수 민족 중 분묘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어 회족들은 조상의 분묘에 가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 이런 광경을 접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금년부터 청명절을 휴일로 정한 것을 보면 '중국식'사회주의를 표방한 현정권이 중국의 고유 명절을 하나씩 되찾을 모양인데 아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
제사를 버린 중국 ............한국인의 제사에 대한 열폭(?)
중국사람이 한국에서 가장 놀라는것이
수시로 제사지내고 명절이 되면 전부 제사를 지낸다는 것이죠
공산당이 봉건잔재로 규정해
문화혁명이후 제사는 중국에서 사라졌죠
물론 중국 오지에가면 아직도 전통 문화를
따라 제사지내는 사람들이있지만
도시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찿아보기는 어렵죠
중국인 들이 한국에 와서 자기들이 오래전에
버린것들을 하고 있는 한국인을 보고
우리가 민속촌에가서 옛 한국문화를
신기해 하는 것처럼 중국인들이 한국인의 제사를 신기하게 본다는 것이죠
건전한 비판이 허용되지않는 문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이 될뿐입니다
문화란것 자체가 인간이 만든것이기 때문이죠
중국의 제사
시대정신 (actionmas****)
참고로 저는 30대 남자이며 저희집, 큰집, 당숙 댁까지 참석하여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큰 불만 없고요..
업무상 중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하구요..
우리나라 제사 문화.. 문제 있습니다.
원래 제사는 유교에서의 예의 표현 방식이죠. 조상에 대한..
그런데 그 유교의 발원지이자, 제사 문화를 우리나라에 전파한 중국에서는 이미 제사 문화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청명절(청명)때 1회 묘소를 찾아 절을 합니다. 차리는 음식은 과일 3~4종(1종에 너다섯 개), 과자류 등을 차려 놓고 절을 합니다. 이게 정석입니다. 그런데 농경사회에서는 부락을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조상의 묘도 가까운데 있으니 괜찮았겠지만, 도시 생활을 하는 현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멀리 시집 온 여자들에게도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문화를 개선시켜 왔죠. 청명 때 길에서 종이돈을 태웁니다. 종이 돈을 태우면서 돌아가신 조상을 기립니다.
추석 때는 우리처럼 조상을 기리는 행사를 하지 않고 음력 1월1일 때는 합니다. 이것도 너무 간단합니다.
위패를 모셔놓고 간단히 차례를 지내는데, 음식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돌아가신 당일.. 우리가 말하는 기일(제사날)은 한 명 정도가 묘소를 찾습니다. 그것도 갈 수 없을 땐 길에서 종이 돈을 태우는 것으로 대체합니다.
명절 때는 친척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는게 메인이어야 합니다.
중국의 방식이 옳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조선시대에 성리학이 들어오기 이전에 조상을 모셨던 방식과
성리학 이후 조상을 모시는 방식이 달라진 것 처럼
문화라는 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이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이죠.
지켜야 된다. 바꿀 수 없다. 뭐 이런식의..
즐거운 명절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