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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문 위빠싸나의 수행 원리는 무엇이지요?

작성자불원|작성시간26.06.20|조회수12 목록 댓글 0
문 위빠싸나의 수행 원리는 무엇이지요?
답 위빠싸나(vipassana)는 붓다 시대의 언어인 빨리어입니다. 위(vi)는 [나누다] [꿰뚫다] [여러 가지〔三法印:無常@苦@無我〕]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선 조건 지워진 현상은 영원성이 없어서 무너지고 허물어지며 사라지고 깨지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과 이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 또 어떠한 물체나 생명체에도 그 자체의 주체가 없다는 것, 즉 아(我)라는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빠싸나(passana)는 [본다〔觀〕] [안다〔覺〕]의 뜻으로 사물의 실상에 대한 지혜를 나타냅니다. 즉 위빠싸나라는 단어에는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관찰을 통하여 실상을 깨닫는 지혜의 수행법]이라는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위빠싸나는 몸과 마음의 현상을 일어나는 즉시 바로 포착하는 즉관(卽觀)과 현상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지켜보면서 놓치지 않고 밀착하여 관찰하는 수관(隨觀), 그리고 현상 이전까지 꿰뚫어 실상을 아는 직관(直觀, 內觀)의 특성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위빠싸나인 반야관의 특성입니다.
예를 들어 단전호흡을 하면 배에 많은 느낌이 일어납니다. 따뜻함, 차가움, 팽창감, 묵직함, 가벼움, 움직임 등의 느낌 중 가장 강한 것 하나를 포착합니다. 따뜻함이 느껴지면 즉시 포착하는 것이 즉관입니다. 이 느낌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수관입니다. 그러다가 망상이나 가려움, 아픔 등이 나타나면 즉각 알아차려야 합니다. 이것 역시 즉관이지요. 그리고 즉시 포착된 현상을 수관하면 그 현상이 사라지고 그보다 더 깊은 무의식 현상이나 무의식 이전의 본래 모습이 드러납니다. 이것을 내관(內觀) 혹은 직관이라고 하지요.
즉, 일어나는 현상을 바로 포착하여 그 변화를 보아〔無常〕 이것이 실체가 없고〔無我〕 고통스러운 것〔苦〕임을 알아서, 현상 이전까지 파고들어 몸과 마음의 본성〔三法印〕을 보아 생사 없는 영원한 평화와 자유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관은 동시에 작용하는데 수행이 깊어지면 모든 현상의 본성을 즉시 깨닫는 직관이 가능합니다. 반야관이 예리해지면 처음 일어나는 한 생각을 보는 즉시 번뇌가 사라지는 상태〔覺心初起 心無初相〕가 됩니다. 마치 구름이 걷히면 밝은 달이 나오듯이 말입니다. 이처럼 진여자성, 깨달음, 열반, 영원한 자유와 평화는 우리 마음속에 본래 있어 왔던 것입니다(5장 p.518 正定 참조). 이것이 위빠싸나의 수행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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