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 내에서 수행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 거미를 찬찬히 관찰하며 얻는 깨우침 속에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단지 그렇게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지혜가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거미에, 우리의 기분[受]과 마음의 대상[心像]은 다양한 먹이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단지 이것이 전부입니다! 감각들은 마음을 포위한 채 끊임없이 자극합니다. 감각들 중 어느 하나가 어떤 대상과 접촉하게 되면, 이는 즉시 마음에 전달됩니다. 그러면 마음은 철저히 그 대상을 주시하고 관찰한 후에 자신의 중심으로 돌아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수행자가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즉,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하게 행동하며, 항상 지혜를 갖추고 주시하여 분명히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와 같이만 한다면, 우리의 수행은 완수됩니다. 수행에 있어서 각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좌선수행이나 경행을 하루 종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만일 그런 생각을 고수한다면, 자기 스스로 수행을 정말 어렵게 만드는 셈입니다. 자신의 육체적 능력을 적절히 사용하여, 체력과 에너지가 따라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수행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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