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슴에 응어리도 조금씩 녹아내려가는 느낌이들었습니다
| 저는 사실 아직 용어도 낯선 초보입니다. 후기를 쓰고 싶어서 컴퓨터를 켜보니 머릿속이 하얘지네요 ㅋㅋ 가벼운 후기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부담없이 ~ 쓰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ㅋㅋ 호흡관찰도 잘 안하고 농땡이였습니다. 내심 좋은 공기 마시고 숲과 풀을 보고 절에서 생활해본다는 것으로 200%이상 수련으로 얻는 것이라는 마음 속의 게으름이 일어났거든요. 휴식!휴식!휴식!!(사실 휴식이 휴식이 아닐텐데 말이죠) 한4박5일 있었던 것 같은데 몸은 수행공간에 있어도 맘은 나가고 싶은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고~~^^ 집중했던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그런 게으름뱅이 수행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잊지못할 인생의 개인적인 경험을 했었고 그것을 나누고자 글을 시작해봅니다. 저는 평소 제 성격의 문제점(?)도 모르고 그냥 살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여러 계기로 저를 좀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제가 느낀 문제는 1. 집착을 한다 2. 눈물이 많다 3. 너무 빠르다. 특히 집착과 눈물(슬픔)이 어디에서 생겨난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한1-2년 심리학책 들춰보고 뇌과학책, 건강관련서적... 그러다가 불교를 알게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는 지금 보니 겉만 훑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중수행 하루이틀만에 수행중에 번뇌처럼! 반짝반짝 떠오르는데 집착과 눈물과 급한 성격등등 저를 힘들게하고 있는 제 모습들이 어린시절 가족관계에서 오는 문제였음이 보였습니다. 집착은 부부사이가 좋지않으셨던 부모님 밑에서 아빠를 어떻게든지(집착) 마음을 풀어서 집안의 화목을 만들어야한다는 마음에서 출발되었고 부부싸움을 보면서 슬픔이 생겨났고 아빠를 빨리 기분을 풀어줘야한다는 것이 무의식의 습관이 되어서 그렇게 뭐든 빠르고 급한 것이 제 내면에 또아리를 틀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부부간의 사랑은 없는대신 자식인 저에게 부모님의 과도한 과잉보호와 사랑을 받으면서 컸고 어느 순간 더 큰 사랑을 받아야한다는 것으로 굳어지면서 평소에 욕심도 많고 질투심도 많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과도한 사랑으로인해 저를 양육하면서 다 허용해주다보니 이렇게 40살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뭐든 하고싶은대로 하고 고집부리고 그런 제 모습도 보였구요(쓰다보니 반성문 분위기네요~~^^;;;) ..... 정말 고구마를 캐내는 것처럼 주렁주렁 연결지어서 수많은 일들이 마음에서 캐어나오는데 3일째되던날은 새벽예불에 참석도 하기싫고 이불속에서 끙끙 앓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느낌은 아픔의 뿌리를 처음으로 들켜버린 내면아이가 앙탈(?)을 부리면서 저를 질질 휘감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떠오른 그 느낌을 저는 우연의 일치인가..끼워맞추는 것인가... 갈등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뚜렷해지고 무의식을 짚어낸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빛을 보고 얼음이 녹아버리듯~~~~ 제 가슴에 응어리도 조금씩 녹아내려가는 느낌이들었습니다. 아마도 법사님을 통해서 볼 수 있었던 부처님의 자비의 빛이겠지요... ****어릴때 상처를 12연기에 배대하여 관찰하면 심리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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