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
| 어느 때 락차위 국의 왕자 마할 리가 수도원에 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되었다. 이때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에 대해 설법하고 계시었는데, 마치 눈앞에 보고 계신 듯이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마할리 왕자는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을 만나 보신적이 있으신 것일까? 아니면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것일까? 너무나도 생생하게묘사하시는 구나.'하고 생각하며 부처님께 자기의 생각을 여쭈었다. 그러자 부처님 께서는 "마할리여, 여래는 삭까 천왕을 아느니라. 알 뿐만 아니라 여래는 그가 전생에 무엇을 해서 금생에 삭까 천왕이 되었는지도 아느니라."하고 대답하신 다음, 삭까 천왕의 과거 전생을 이야기해 주시었다. 삭까 천왕은 과거에 마가라는 이름을 가진 젊은이로서 마짤라라는 마을에 살고 있었다. 젊은 마가는 친구 삼십 명과 함께 길을 닦고 휴게소를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잠시 쉬어 피로함을 풀 수 있도록 해주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일곱 가지의 선한 행위를 지키려고 애썼다. 그 일곱가지 선한행위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님을 잘 공양하고 뜻을 잘 받든다. 둘째, 나이 많은 어른들을 공경하고, 그들이 어려움에 처한것을 알게 되면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셋째, 부드럽고 고운말을 쓰며, 결코 욕설과 거칠은 말은 하지 않는다. 넷째, 중상모략하거나 이간질 하지 않는다. 다섯째, 인색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가진것을 베풀고 나눈다. 여섯째, 거짓말 하지 않는다. 일곱째, 화가나더라도 자제하며 이욕한다. 그는 이 스스로 세운 일곱가지 맹세를 지키고자 꾸준히 노력했고, 남들에게도 이와 같은 선한 행위를 권유했다. 그렇게 선업을 닦아 나가면서 올바른 언행을 해 나갔기에 그는 금생에 천왕이 된 것이었다. 부처님께서는 삭까 천왕의 이 같은 전생을 말씀하시고 나서 다음 게송을 읊으셨다. "마가의 불방일한 생활은 그를 천왕이 되게 하였다. 이같이 부지런함에는 즐거움이 따르고 게으름에는 괴로움이 따른다." -샘이깊은 물 거해스님 편역 법구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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