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을 따서 씻어서 널었어요 부지런한 남편의 솜씨지요
첫 봉숭아가 어여쁘게 피어났어요 수술과 암술과 꽃잎 빛깔의 조화가 경이로워요
처음 보는 꽃인지라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인동초라네요 벚나무 아래로 이사를 와서 꽃을 피웠어요
올 봄에 심은 어린 단감나무에 아무도 모르게 살짝 꽃이 피었다가 졌네요 오늘 처음 발견했네요
꾸지뽕나무에 아가 꾸지뽕이 맺혔네요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에 설레이네요
사과대추나무라는데, 혼자 싹을 틔우지 못해 안타깝던 차인데, 싹이 돋았네요 처음 발견한 남편이 소리를 질렀어요 기쁨이지요
꽃들이 어우러져 피었어요 백합도 피어날 준비중이지요
내게는 꽃만 보이고 남편에게는 밭에 작물들만 보이지요
매실도 꽃도 풍년이지요 감사한 마음도 풍년이지요
오른쪽 끝에 산에 피어난 밤꽃도 얼굴을 내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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