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속으로 낚시여행
(충청북도 충추시 노은면 대덕리 노은 저수지를 찾아서...)
기다림.
어쩌면 그것은 바람이었습니다
정녕, 대물 붕어가 입질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어두움이 다가오면
그저 노을이 질 때면 기다림에 사로잡혀
찌 불과 수평선을 이루는 나의 초라한 시선이었습니다
길게 쓴 사연들이 바람에 날리 듯, 달무리가 길게 깔리우 듯
피안의 세계를 달리는 철새가 서성거리는 가장 자리 마음들이 기다림에 걸터앉아
멀리, 저 멀리 애타게 목을 길게 하며 공중에 매어 달고 있습니다
꿈의 연장인 하얀 날의 시작에 서서 한날의 날 빛 속에
기다림의 요람이 되어 속절없이 꼬박 지새웠습니다
정녕, 딱 한 마리 붕어의 입질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것은
바람이 일고 지나간 텅 빈 마음이었습니다
노은 저수지에서..
초봄 속으로 낚시여행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노은 저수지 - 편 )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노은 저수지를 찾아서.....)
▲ 봄 향기가 들뜨고, 사람들의 마음은 둥글게 둥글게 꽃밭을 나른다...개나리..목련..진달래로
비워내도 비워도 그득 차오르는 봄 향기, 그 기쁨의 눈물..봄은 그렇게 우리 곁에 와 있었다.
봄이라는 말이 주는 질감만으로도 낚시꾼에게는 아찔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 가고 싶은 곳은 많고 시간과 여건은 안 되는 현실이 아쉽고 밉기만 한 게 요즘 낚시꾼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요즘 같은 시정엔 내 머릿속에 언제나 박혀 있는 돈, 명예, 성취, 욕망 같은 것들 다 버리우고
밤이면 어린왕자의 별과 더불어 은하수를 꿈꾸고, 진달래꽃 나무 곁에선 또 귀엽게 이웃하고 선 아기 진달래 나무가 되어 보고
시냇물 가에 선 한줄기 물방울이 되어 님 계신 그곳까지 거리낌 없이 흘러가고 싶은 마음이다.
다시 말하면 생활의 굴레, 인습의 굴레, 삶의 굴레를 다 끊고서 햇살 아래 한가하게 졸리우면 잠들 수 있는 디오게네스의
삶이고 싶은 심정이 요즘이다.
▲ 지난 주말, 진달래 만발해 있는 충북의 오지 노은 저수지를 찾아서 주말 하루,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봄은 깊어가지만 밤낮의 기온 차가 크고 아직도 추운 곳이지만 봄꽃은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 양지 녘에 쭈그리고 앉으신 할머니의 산나물 바구니와 아흔아홉 구비의 고랑진 얼굴이 너무도 포근해 보이는 봄날
노은 저수지 부근의 풍경이다.
▲ 낚시라는 취미는 더 이상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듯 합니다. 여성 조사님들의 모습도 보기 좋네요 ^^
▲ 너무나 멀리 있는 사람들의 기억들이 소리 없이 내리고 퇴색되어 갑니다. 그 퇴색된 빛 속에 숨어 있는
본래의 나를 만나고 싶지만, 그것들이 나에겐 늘 벅찬 소망임을 알면서도 떨쳐 버릴 수 없는 현실이 나를 아프게 합니다.
길가에 버려진 패로 퇴색되어 가는 동전 하나의 모습에서 나를 보는 듯합니다.
▲ 봄 양 짓 녘에 소담스럽게 피어 있는 할미꽃과 양지꽃의 소박한 아름다움
▲ 해맑은 바람소리...잡힐 듯이 언제나 아득하게 떠 있는 구름과 하늘 자락, 따스한 양지 녘에 앉아 낚시 삼매경에
빠지신 낚시꾼의 평화로운 모습에서 봄이 깊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마릿수 붕어가 낚이는 낚시터로 잘 알려진 노은 저수지
▲ 6~7치 시이의 붕어를 낚는 재미가 너무 좋다는 임 석호씨의 말씀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 두 세대의 짧은 낚싯대로 찌 올림을 즐기면서 봄날 하루를 보내는 것도 또 다른 낚시의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잔잔한 수면에 떠 있는 찌의 모습에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됩니다.
▲ 낚시채비를 하다 찌 맞춤에 바보처럼 미끼 없는 바늘에 낚인 조그만 고기 한 마리, 제게는 이런 모습도 소중해
보입니다.
인근 저수지에서 낚시하다 본 어린 소년이 붕어를 낚아 들고 해맑은 웃음 짓던 모습에서 봄이라는 계절의 의미를
알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 올해 처음으로 낚시사랑 후원 터로 되었다고 하는데 기대가 되는 충북 충주 노은면의 노은 낚시터 간판입니다.
▲ 시골의 옛날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정겹고 포근한 풍경입니다.
▲ 가족 낚시여행을 오신 정겨운 모습.
▲ 노은지 사장님의 모습.
▲ 약 4만 평 정도의 중형 저수지인 노은 저수지는 노지 포인트와 8개의 수상 좌대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 상류 골자리와 후미진 골에 배치되어 있는 분위기 좋은 수상 좌대의 모습.
▲ 아직은 시즌이 좀 빠른 듯 낚시꾼이 별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노지와 수상 좌대.
▲ 우리 일행의 낚시짐입니다.
▲ 저수지의 외진 골에 있는 수상 좌대에서 하룻밤 낚시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 노지 포인트도 좋아 보였지만 아직은 일교차가 큰 시기라 편한 낚시를 선택했습니다.
▲ 좌대 시설은 현대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지 않았지만 깔끔하다는 생각.
▲ 수초와 수몰나무 포인트..산란을 위해 들어 온 대물 붕어들이 많다고 합니다...^^....지금은 노지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 저수지 전경.
▲ 날씨만 받쳐 준다면 이번 주부터 폭발적인 입질과 조황을 볼 수 있는 시기라고 합니다.
▲ 분위기만으로도 폭발적인 조황을 예견할 수 있을 듯합니다.
▲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과 더불어 하루를 지내며 제법 큼직한 붕어 몇 마리 정도 잡는 것은.
▲ 별로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다만 낚시에 집중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 살림망이 담겨진 노지 포인트엔 주인은 어디로 가셨는지? ^^ 주변에 많은 산나물을 캐러 가셨는지.
▲ 정겨운 모습 ^^.
▲ 정말 오랜만에 보는 인찌끼라고 불리는 삼 봉 낚시 채비 .
.
▲ 벚꽃도 피기 시작합니다.
▲ 노은지 주변은 야생화 천국입니다. 양지꽃의 아름다운 모습.
▲ 수심은 좋은 듯 노지에서도 2~3m 권을 유지하네요.
▲ 노은면이 고향이라는 임 석호씨는 노지 포인트에서 폭발적인 붕어 입질을 받고 있습니다.
▲ 토종붕어와 떡붕어의 비율은 8:2 정도 봄에는 토종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 낮 시간에 5~9치까지 20여 수의 붕어를 낚으신 현지꾼의 조과.
▲ 목가적인 풍경에서 지인들과 주말을 보낼 수 있음 만으로도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 노지에서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조사님.
▲ 평화로운 낚시터 풍경.
▲ 낚시꾼에게 봄은 어쩌면 희망이고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낚시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 낚시터 사장의 모습 ^^
▲ 우리가 낚시할 좌대, 분위기 죽입니다.
▲ 수심은 조금 깊은 곳에 배치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 좌대인데 운에 맞게 봅니다.
▲ 낚시를 하지 않아도 풍경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한 장소로 보입니다.
▲ 낚시하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 밤이 왔네요....물결도 잔잔하고...분위기는 너무 좋은데..조황이 따라줄지 모르겠습니다.
▲ 생강나무꽃 향기, 푸르고 맑은 물,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 베스트님이 낚시할 자리입니다.
▲ 산 쪽으로 채비를 붙이면 낚시에 적당한 수심이 나옵니다.. 1.5m 정도
▲ 떡밥을 사용하면 바로 잔챙이 입질이 시작되네요. 낚시터 쥔장님이 콘과 지렁이를 쓰라고 귀띔해주십니다
▲ 좌대 앞산에 아름답게 핀 깽깽이 풀, 귀한 야생화인데...반갑네요
▲ 부엉이 소리, 주변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노루귀꽃). 정말 아름다운 낚시터입니다.
▲ 우리 일행 중 전투 대원인 천방지축님의 낚시 모습.
▲ 저녁을 가지고 들어 오시는 사장님 ^^.
▲ 불빛 하나 없는 절대 고요의 호숫가에 밤이 찾아왔습니다.
▲ 그 진하고 은은한 봄꽃들의 향과 함께 예쁜 붕어 몇 수를 살림망에 담을 수 있다면.^^
▲ 봄밤은 깊어만 갑니다.
▲ 베스트님이 붕어 7치 급 한 수를 낚았습니다.
▲ 저는 2cm 조금 넘는 빙어 한 마리를 걸었습니다...ㅠㅠㅠ.
▲ 지렁이 미끼에 동자게 한 마리를 걸어 올리는 천방지축님.
▲ 밤에는 쏘일까 무서워 잘 다루어야 하는 물고기입니다.
▲ 베스트님은 떡밥을 사용하여 계속 붕어를 낚아 올립니다.
▲ 천방지축님이 5 짜 붕어가 아닌 메기를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 연타석으로 5 짜 급 메기를 걸어올립니다.
▲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었지만, 밤낚시에 심심치 않은 찌 올림과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 최근에 가장 좋은 조과입니다.
▲ 매운탕용 잡고기도 전리품 중 하나.
▲ 저는 정말 잡기 어려운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음에 만족을..^^ 8호 바늘로 이 정도 크기의 고기를 잡기 힘듭니다 ^^
▲ 지난가을의 흔적과 봄이 동시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낚시터에서 보낸 하룻밤.
▲ 차마 놔두고 떠나가기 싫은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곳을 떠나 뭍으로 나옵니다.
▲ 봄기운이 완연한 노은 저수지 풍경.
▲ 상류 쪽에 편안한 노지 포인트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 떡붕어 한 마리를 낚고 저수지를 낚은 듯 기뻐하는 조사님의 모습.
▲ 노은 저수지 주변은 시골 모습 그대로 간직한 생태계가 건강한 장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나물 캐시는 모습)
▲ 드릅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 주변에 달래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도 나물 캐는 아줌마가 되어 보려 합니다. ^^
▲ 상류 바위틈엔 돌단풍과 제비꽃이..^^.
▲ 고비 (고사리의 일종)도 새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아가 삼도 보이구요 ^^.
▲ 참취나물도 보입니다.
▲ 2시간 남짓 나물 캐는 아줌마 노릇에 제법 많은 나물을 캤네요^^.
▲ 산나물 장수로 변신한 엘리어트 아줌마의 모습 ^^ .
▲ 남자들은 산나물을 캐고 여자분들은 낚시하는 현실..^^ 재미있습니다.
▲ 함께 가는 길의 넉넉함, 천도 복숭아보다 붉은 열매의 감미로움이거나 절로 익어 떨어지는 낙과의 즙마냥
봄의 향은 내 마음속에 가득하다.
눈을 감고 보는 피안의 세계, 평화로운 여유, 빈 하늘을 날아가는 철새들의 아득함
가끔은 혼자가 아니라는 철없는 마음에 함께한 즐거움 위로 떠도는 것들의 편안함을 만난다.
▲ 주말이면 낚시만 가고 나는 모냐~!!!! ^^ 마누라 새가 낚시꾼인 남편 새를 나무라는 것 같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
▲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낚시터인 노은저수지로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한 번 떠나보심이 어떨는지요? ^^.
▲ 지인과 혹은 가족과 함께 봄의 향연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손님을 기다리는 빈 좌대의 모습.(주말 오후라 낚시꾼들이 나간 후)
▲ 채비나 미끼 선정에 신경을 쓰면 대물도 꽤 많다고 하는 현지꾼의 조언, 옥수수 콘이나, 생미끼 낚시에 대물이
낚인다고 합니다.
▲ 월척을 낚으신 분의 의기양양한 모습.
▲ 계절이 바뀌어도 여전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시끄러우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불신도 증오도. 진실과 오류의 뒤범벅도 줄어들지를 않는다.
그러나 나이 들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눈먼 질주를 멈추고 한 걸음 물러서며 겸혀하게 고개를 숙임은 아니리라
결 고운 봄밤 고요한 시간의 강물로 세례받을 때 새로운 그리움이 미풍 속에 실려 온다.
이제는 까닭을 모를 리가 없다.
그리움 저쪽에 누가 있는지.....모를래야 죽어도 모를 리가 없음에 허전하기만 한 봄을 뒤로하고 귀로에 오릅니다.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에 있는 노은 낚시터로 다녀온 낚시여행, 비록 흡족한 조과는
아니지만 봄이 주는 설레임과 붕어 구경도 하고 좋은 추억을 만든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취재에 도움을 주신 노은 낚시터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동행 출조를 해주신 베스트님,
그리고 천방지축 아우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충북 충주권 조황 안내>>
충 주 사 공 낚 시 휴대폰 : 010-9097-8183
..............................................................................................................
노은(대덕)저수지 낚 시 터 043) 853-9332 , HP: 011-272-2805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노은면 대덕리 111-4 번지

▲ 노은 낚시터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