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완성
산 허리 아늑한 곳에 외로이 소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하게 서있다.
산 넘어 낭군님의 지나간 발자욱을 슬픈 눈으로 더듬으며, 여인은 가녀린 한숨소리와 함께 눈물 짓는다.
이를 지켜본 구름 속 낭군님은 망부목이 되어 선녀님을 곁에서 지켜주기로 결심한다.
오랜 풍파에 겉 모습은 사라지고 속심만이 그 흔적을 다하지만, 굳건히 선녀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산 자와 죽은 이가 함께 하여 이승과 저승을 초월한 낭군님과 선녀의 사랑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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