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고 시방삼세 제망중중 무진 삼보 자존불사자비 위작증명하소서
문의하신 구절은 불교의 불공이나 예불 의식에서 스님이 신도들의 소망을 부처님께 고하는
축원문(祝願文)의 시작을 알리는 핵심 한문 구절입니다.
전체적인 의미는 "시방삼세에 그물코처럼 겹겹이 꽉 차 계신 한량없는 삼보님(불·법·승)께
우러러 고하오니, 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이 자리에 나투시어 저희의 정성을 증명하여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청을 담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단어의 상세한 뜻과 전체 풀이를 정리해 드립니다.
앙고 (仰告): 우러러 고합니다 (부처님과 삼보님께 공경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올린다는 뜻).
시방삼세 (十方三世): 공간적으로는 모든 방향(동·서·남·북·간방·상·하), 시간적으로는 과거·현재·미래를 뜻하며
즉 '온 우주와 모든 시간'을 의미합니다.
제망중중 (帝網重重): 인드라망(제석천의 그물)의 그물코가 서로를 비추며 겹겹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모습으로,
연기(緣起) 법칙에 의해 온 세상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무진삼보 (無盡三寶): 다함이 없고 한량없는 불보(부처님), 법보(가르침), 승보(스님)의
세 가지 보배를 말합니다
.자존 (慈尊): 자비로우신 높은 분, 즉 부처님과 보살님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불사자비 (不捨慈悲): 중생을 가엽게 여기는 대자비를 버리지 마시고.
위작증명 (爲作證明): 이 도량(기도하는 자리)에 오셔서 저희의 지극한 정성과 발원이
참됨을 증명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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