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제자자료실

[스크랩] 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43차, 23, 여름밤의 축제

작성자진관 스님|작성시간26.06.07|조회수5 목록 댓글 0

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43, 23, 여름밤의 축제

 

여름밤은 영광의 축젯날처럼

소쩍새가 밤 깊도록 노래를 부르니

하늘에서도 별들이 노래하는 잔치

이토록 아름다운 밤이 어디 있으랴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고

세월의 깊은 강물이 흐르고 있네

 

먼 산이 가까이 보이는 밤

하늘에는 요란스러운 우렛소리가 울리고

번갯불 지나가는 숲속에는 빗방울

숨을 쉬고 있는 것 같은 것들이 움직임이

다정한 날의 기다림을 위한다는

사랑의 속삭임을 대지는 배우고 있네

 

하늘이여 대지여 하나가 되어

노을이 밀려오고 있을 때를 생각하면

잠을 청하는 이들의 기다림 같은 정은

조용한 너무도 조용한 여름밤의 축제

살아 있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족함을

풀벌레 우는 소리에 충만해 있네

 

흐르는 것이 강물만은 아인지만

세월이 지나가고 있음을 기다리는 것

비 오는 날에 무지개가 다리를 놓을 때

바람은 쏜살같이 달려와 나무를 보듬고 있지만

바위 아래에 알을 품고 있는 대지의 혼

영혼의 무덤터를 발견하기도 했네

 

 

 

 

하늘의 주인공인 미륵이여

언제까지 하늘에 머물러 있을는지

지상에서 기다리고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나

다시금 돌이켜 보면 알 수 있는데

잊지 말로 안에 복종하는 삶을 위하리

 

내 삶의 언덕 위에 꽃을 피우듯이

여름밤에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하늘은

온 산천의 푸름을 장엄하고 있는 하늘

하늘에 별들은 여름을 기억하면서

잘못으로도 있는 이들을 위하여

숲속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부르네

 

 

 

 

 

202667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불교평화연대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