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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어떻게 살면 행복할까요?

작성자산소남(김종덕)|작성시간15.08.05|조회수87 목록 댓글 4


♧부부(夫婦), 어떻게 살면 행복할까요?

첫째로, 부부는 화가의 눈을 가지고 음악가의 귀를 가지고 의사의 손을 가져야합니다. 서로 싸우면 인생에 상처가 생기지요. 상처가 오래가면, 매듭이 생기면서 어려울 때 붙잡을 수 있는 밧줄 역할을 하지요. 밋밋한 밧줄은 미끄러워서 붙잡을 수가 없겠지요. 울어야 눈도 맑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린답니다.

둘째는, 부부는 싸워야 경제가 돌아갑니다. 싸움은 아주 사소한 의견차이나 잘못 길들여진 습관에서 비롯되지요. 사람은 항상 조그만 돌 뿌리에 걸려서 넘어지지 산에 걸려서 넘어지진 않습니다. 싸우고 나면 처음에는 허탈하지만, 종국에는 마음을 달래려고 선물도 사주고 구경도 시켜 주잖아요. 매일 그날이 그날이면 이런 행위가 필요 없겠지요.

셋째, 부부는 물리적으로 싸우지 않는다면 싸우는 것만큼 정도 깊어진답니다. 잃는 것만큼 얻는 것도 있다는 얘기겠지요. 그 동안에 쌓였던 말을 다 쏟아내기 때문에 서로의 의중을 알 수 있으며, 머리가 맑아지고 새로운 기분으로 부부생활을 이어가지요. 부부간에 서로 간섭도 안하고 수수방관 한다면 편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이런 상황이 더 위험할 수도 있지요. 서로 관심이 없다는 얘긴데, 서로 다른 길을 택한다는 뜻도 되겠지요.

그러나 싸울 때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리 갈라서자."는 이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말입니다. 이것은 나무로 말하면 뿌리를 흔드는 얘기지요. 가지는 얼마든지 흔들려도 살지만, 뿌리가 흔들리면 언젠가는 시들시들해져서 죽어버리지요.

그럼 성인(聖人)들은 모두 부부사이가 좋았을까요? 우리가 잘 아는 소크라테스도 악처로 고생을 했지요.

그럼 공자는 어떨까요? 공자도 아내를 쫓아냈습니다. 공자는 기관지가 나빠서 배(梨)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냄비에 쩌 주는 걸 좋아했는데, 부인이 말을 안 들어서 지금으로 말하면 이혼을 했답니다.

공자의 첫째 부인은 딸만 아홉을 낳았고, 부인이 세 명이나 있었지요. 세계 3대 성인이 이 지경인데, 우리네 삶이야 당연히 이중투구(泥中鬪狗)의 관계로 전투와 화해를 거듭하면서 사는 것이 당연지사가 아닐까요?

어느 날 공자가 아들을 불러서 시묘살이를 얼마나 했느냐고 물으니까. 아들이 일 년을 했다고 하자 "그만 하면 됐으니 인제 여막을 걷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이 풍습이 조선으로 들어오면서 조선을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했기 때문에 3년으로 되었다는 야설이 있습니다.

부부는 큰일에는 서로 합심해서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지만, 평화 시에는 가끔씩 싸우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삼강오륜에도 부부유별(夫婦有別)이라고 했지요. 직역을 하면 "부부지간에는 서로 다른 것이 있다."(요즘은 바뀌어서 "부부지간에는 이별을 할 수도 있다."로도 합니다만..)로 되지요.

우선 성씨가 다르고, 남자고 여자고, 성격도 다르고, 생긴 것도 다르고, 입맛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열거하지면 끝도 없지만 다른 거 투성인데.. 마음을 맞춰서 살라고 하니 얼마나 어려운 과제입니까.

인류의 문명은 나날이 발전해가지만 부부지간의 관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조금도 변하질 않습니다. 의구심이 나지요?

질병에 관한 약이 인간의 몸에 있듯이, 모두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걸 알면서도 찾아내려고 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박사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옛말에 "부부지간의 싸움하고, 인간 안 된 놈 하고는 나라 상감도 못 말린다."는 얘기도 있듯이.. 부부간에 미묘한 갈등은 본인들이 아니고는 알 수가 없지요. 그럼 싸우는 원인은 뭘까요?

○어진 남편은 귀한 아내를 만든다.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명심보감 말씀입니다.

바꾸어 해석을 해보면 어진 남편은 그 아내를 귀하게 만들고, 악한 남편은 그 아내를 천하게 만든다. 아침에 푸짐한 밥상을 보면서 생각해본 명언입니다.

아내가 한 달에 한 번씩 친구들과 돌아가면서 밥 한 끼씩 밥을 사는데, 어제 저녁식사 때 그 한 끼 식사를 집에서 손수 대접한다고 음식장만을 했답니다. 그래서 아침 밥상이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어제 남겨둔 반찬 몇 번 더 먹을게 남아있다는 아내의 말..

네 친구 식사 한 끼 값 5만원 그 비용대로 장만 했더니 초대받은 친구들 맛있게 먹었다고 칭찬칭찬, 오랫만에 식당과 달리 많은 수다도 떨 수가 있어 좋았고, 이렇게 몇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반찬도 남았답니다.

아침밥을 맛있게 먹으면서 아내의 지혜를 칭찬했습니다. "역시 자네는 머리가 참 좋은 사람이야 나 항상 감탄하지. 옛날 빚 1억 갚을 때도 자네 머리였었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그렇다보니 과잉 칭찬이 아니란 것 아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 아내 기분 좋으니, 내 기분도 좋아진 아침입니다.

"어진 아내는 그 남편을 귀하게 만들고 악한 아내는 그 남편을 천하게 만든다. 어진 남편은 그 아내를 귀하게 만들고, 악한 남편은 그 아내를 천하게 만든다."

명심보감 말씀을 한번 더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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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엑셀시오(이현우) | 작성시간 15.08.05 좋은글
    감사합니다.
    '' 글에 포함된 스티커
  • 작성자느티나무(손병선) | 작성시간 15.08.05 부부는 서로의 대한 배려~~~
    기다림 , 존경 . 아량 ~~~

    유안진님의 지란지교 글 처럼

    부란부교역시 좋은친구 말동무 동반자
    처럼 손아귀에 잡고 흔들지 말고
    기다림 역시 미덕이 아닌가 십습니다
    ^:^♥♥♥
  • 작성자현무(이후창) | 작성시간 15.08.05 너무 길어서
    밤에 옷벗고 잘때 읽을거임~^^!
  • 답댓글 작성자산소남(김종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06 현무님 무슨 엄살을 부리싶니까? 정독하다보면 딱5분 걸리겠구만요
    (현무님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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