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Lunar calendar)
음력과 달의 주기
달은 지구 둘레를 돌고, 지구는 태양 둘레를 돈다.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을 이룰 때를 삭망(syzygy)이라고 한다. 즉 지구를 기준으로 달과 태양이 정반대에 놓이는 때를 망(望)이라고 하고, 보름(full moon)이다. 지구 쪽을 향한 달의 반면이 햇빛을 반사해 둥글게 보이는 순간을 보름달이라고 한다. 또한 지구를 기준으로 달과 태양이 같은 쪽에 놓이는 때를 삭(朔)이라고 하 고, 그믐(new moon)이다. 그믐달은 보름달의 반대로서 가장 작아진 달을 말한다. 삭망은 지구가 달과 태양이 일직선이 될 때 나타나며, 매달 두 번씩 발생한 다. 이때 지구에 작용하는 달과 태양의 인력이 증가하여 해수의 고조위(만 조)가 높아지고 저조위(간조)가 낮아진다. 지구를 중심으로 해와 달이 서로 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한 시기로 음력 보름이라고 한다. 이때는 태양과 달의 황경(황도에서 겉보기 천체의 위치) 차가 180°가 된다. 지구 쪽을 향한 달의 반면이 햇빛에 반사되어 동그랗게 보이는데 이런 상태를 망(full moon)이라고 하고, 이 날을 음력에서는 보름 이라고 한다.
음력 29일에서 30일 사이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태양과 달, 지구 의 순서로 위치하게 될 때, 지구 쪽을 향한 달 표면은 태양에서 온 빛을 반 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달을 관찰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태를 삭(new moon)이라고 하고 이 날을 음력에서는 그믐이라고 한다.
완전한 보름달은 항상 음력 15일인가?
삭을 벗어난 달은 초승달과 상현달(오른쪽이 보이는 반달)을 거쳐 만월을 거치고, 하현달(왼쪽이 보이는 반달)과 초승달을 지나 다시 삭으로 돌아온 다. 달의 위상이 망에서 망까지 또는 삭에서 삭까지 되는 시간, 즉 달이 태 양을 기준으로 지구 주위를 1공전하는 주기를 삭망월이라 하며, 그 주기는 29.53059일이 된다. 따라서 달력상의 음력 보름은 달의 위상에서의 망과 반 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날짜로 보름날은 음력으로 매월 15일이지만 실제 둥근 보름달이 뜨는 것은 음력 16일인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태양을 중심으로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공전 주기는 대략 29.5일로 음력 15일이 완전한 중간이 아니기 때문이 다. 물리적으로 가장 둥근 보름달, 즉 망(full moon)은 음력 17일에 생기기도 한다.
세계 각 지역의 정확한 달의 위상을 알고자 한다면 다음 웹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
timeanddate http://www.timeanddate.com/
조석(Tide)과 물때(Tide time)
달의 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조석(tide)은 지구중심과 지표면에 미치는 달의 중력장 세기의 차이에 의해 일어난다. 이 효과 때문에 해수는 달을 직접 마 주보는 부분과 달의 반대편에 있는 지표면 부분에 모이게 되며, 그 외 다른 지역에서는 물이 빠져나가 줄어지게 된다. 지표면상에 물이 모이는 지역은 달의 움직임을 따라 이동하는데, 이러한 달의 위치 변화는 지구의 자전뿐만 아니라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의 궤도운동에 의해 일어난다. 조석 현상은 지구, 달, 태양 등의 상대 위치에 따른 기조력에 의해 해수면이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운동을 말한다. 조류는 조석 현상에 의해 수평방 향의 해수의 운동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바다물이 해안에 밀려들어오는 밀물 (flow tide, 들물, 창조류)과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바다 쪽으로 바닷물이 쓸려 나가는 썰물(ebb tide, 날물, 낙조류)이 있다. 조석 현상에 의해 해수면이 하 루 중에서 가장 높아진 상태를 만조(high tide, 고조)라고 하고, 바다에서 조 수가 빠져나가 해수면이 가장 낮아진 상태를 간조(low tide, 저조)라고 한다. 조석 주기(period of tide)는 만조에서 다음 만조 또는 간조에서 다음 간조까 지의 시간으로, 약 12시간 25분이 걸린다. 따라서 만조와 간조는 각각 하루에 2회씩 일어나기 때문에 24시간 50분이 걸리는 셈이므로 날마다 50분가 량 늦어진다. 이것은 지구가 하루 1회 자전하는 동안 달이 동쪽으로 약 13° 공전하기 때문으로, 달이 다음날 동일한 위치로 오기 위해서는 지구가 50분 정도 더 자전해야 하고, 이에 조석도 날마다 약 50분씩 늦어지게 된다. 한반도 서해안의 경우 만조와 간조가 하루 2회씩 나타나지만 지구상의 다 른 지역들은 만조와 간조가 하루에 2회씩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달의 공전 궤도면과 지구의 적도면은 일치하지 않는다. 달이 있는 방향으로 해수 가 분포하고 지구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자전하므로 위도에 따라 조석 현상 이 달리 나타난다. 만조와 간조의 해수면의 높이차인 조차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평균 20cm밖에 안 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10m가 넘는 경우도 있다. 물때(tide time)는 해수의 수평운동을 조류의 강약위주로 파악하기 위하여 편의상 1물에서 15물(조금)로 정하고 음력 한 달을 15일 주기로 구분한 것이 다. 1물에서 7물(한사리)까지 점차 물이 빨라지고 조서간만의 차가 커진다. 8물에서 15물(한조금)까지는 물이 느려지고 조서간만의 차가 점차 줄어든 다. 물때의 본래 뜻은 조류의 세기를 숫자로 등급화한 것이다. 이와 같이 조 석현상의 총체적인 파악이 물때이다. 물때는 양력으로는 나타낼 수 없고 음 력으로만 표현된다. 물때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물때표란 조석현상을 수평운동인 조류의 강약을 파악하여 음력 한 달을 2 등분하여 15간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음 예의 물때표는 서해쪽 물때표이고, 7물을 사리로 보지 않고, 6물을 사 리로 보고, 14물을 조금으로 보는 전통적인 물때표이다.
사리(대조, spring tide)인 보름(음력 15일)이나 그믐(음력 30일)을 지나 1~2 일 후가 물 흐름이 강하고 해면이 가장 높아질 때이다. 조금(소조, neap tide)인 상현(음력 7~8일)이나 하현(음력 21~22일)을 지나 1~2일 후가 물 흐름이 약하고 해면이 가장 낮아질 때이다. 조석의 간만에 따라 주기적으로 해면의 높이가 변하면 이에 수반하여 해수의 유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현상을 조류(tidal current)라고 한다. 예를 들 면 어떤 지점에서 조류는 간조시부터 만조시까지는 한쪽 방향으로 흐르다 가 만조시부터 간조시까지는 반대방향으로 흐르며, 만조시 및 간조시에 각 각 조류의 방향이 바뀐다. 또 어떤 장소에서는 만조 및 간조 후에 약간의 시 간이 경과한 후에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또한 어떤 장소에서는 만조시 및 간조시에 유속이 최대로 되고 만조 및 간조 후 약 3시간이 지나서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서해에서 볼 수 있다. 조차와 조류의 최강 유속과의 비율은 장소에 따라 다르며, 조차가 크더라도 조류가 아주 미약한 곳이 있는가하면 조차가 그다지 크지 않는데도 조류가 강한 장소도 있다. 그러나 일정한 장소에서는 조차가 클수록 조류의 유속도 크다. 조류는 주기적이며 각 지역의 조석표에 의해 쉽게 알 수 있고 이것은 방향 과 속도의 변화주기가 조석표와 일치한다. 물 흐름이 정체된 상태에서 3시 간 지난 후가 가장 흐름이 강하고 이어서 점차 약해지다가 약 6시간 후엔 정체가 되었다가 다시 흐름이 시작되어 약 9시간 후 다시 흐름이 강한 때가 되는 형식을 반복한다. 이런 주기를 반일주조(semidinural)라 한다. 또 이 흐 름은 대양에서는 약하나 연안이나 장애물이 있는 지역은 매우 강하다. 한국 해안의 경우에 본류(main stream)는 남해안에서는 들물(밀물)은 서쪽 으로, 날물(썰물)은 동쪽으로 흐르며, 서해안에서 들물 때 북쪽으로, 날물 때는 남쪽으로 흐르며, 동해안은 별 영향이 없다. 그러나 지류(tributary)는 지형에 따라 조류의 방향이 다를 수가 있다.
음력과 산호 산란(Spawning of Coral)
산호의 산란을 조절하는 조건은 수온과 월력이라고 알려져 있다. 산란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산호는 주로 보름달이 된 뒤 두 번째 날과 일곱 번째 날 사이의 하루를 택해 밤 동안에 산란을 한 다. 포식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낮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밤에 산란하 는 것이다. 그리고 보름달이 뜬 뒤 빨라진 조류는 알과 정자가 수정될 확률 을 높여 주며, 수정된 알을 멀리 보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조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달과 어두운 밤은 산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호의 산란 시기
산호의 산란은 수중 불꽃놀이나 눈보라에 비유된다. 깊고 푸른 태평양의 해 저를 장식하고 있는 산호가 산란을 시작하면, 바다는 온통 산호 알로 가득 차는 장관을 이룬다. 산호의 산란은 특정 조건에서 1년에 한 차례만 발생한다. 보름달이후 48~72시간 사이의 밤에 알과 정액을 방출한다. 수온이 섭씨 27도에서 28 도가 되는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보름달이 뜨고 48시간에서 72시간 사이에 해가 진 후 밤에 일어난다. 대체로 밤 9시 전후가 산란의 가장 왕성한 시간 이라고 한다. 연산호가 먼저 시작되고 그 후에 경산호가 시작한다. 수온이 섭씨 27도에서 28도가 되는 늦은 봄이나 초여름이 되는 시기는 지 역마다 다르다.
•필리핀 : 매년 2월경 •몰디브 : 매년 3월경 •오키나와제도 : 매년 5월경 •호주 대보초 : 매년 11월경
음력과 물고기 활동
물고기의 산란(Spawning)
예를 들어, 팔라우의 Land Paradise라는 사이트는 음력 그믐 전날에 가면 범프헤드패롯피쉬(Bumphead Parrotfish) 수천마리가 한자리에 모여 산란 의식을 한다. 또한 Shark City라는 사이트는 보름 전날에 가면 레드 스내퍼 (Red Snapper) 무리가 구름 떼처럼 모여 산란의식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체로 보름 즈음에 조류가 강하다. 그러므로 물고기의 활동도 왕성해진다. 물고기의 큰 무리를 보거나 대물 물고기들을 보는 것이 핵심인 사이트는 음 력 보름 시즌에 투어시기를 맞추면 대체로 좋다.
블랙워터 다이빙(Black-water Diving)
블랙워터와 본파이어(Bonfire) 다이빙은 연중 가능하지만 블랙워터 다이빙 은 음력 보름날 전후보다는 그믐날 전후가 좋다. 즉, 음력 보름날에 가까운 날보다는 그믐날에 가까운 날이 좋다. 보름달이 너무 밝아 심해생물이 잘 모여들지 않는다. 그믐날은 달이 보이지 않을 때이다. 달이 반사하는 빛이 없으므로 바다는 검은 색이다. 심해 생물 등의 희귀종이나 다채로운 야생 생물의 멋진 매크 로 사진을 원한다면 블랙워터 다이빙은 그믐날 즈음에 하는 것이 좋다. 피사체가 가장 풍부한 날자는 그믐날 전 4일간과 후 4일간이다. 그믐날에 는 달빛이 거의 없으므로 밝은 수중랜턴이 더욱 두드러진다. 보름달이 있을 때는 이미 수면에 밝은 빛이 있으므로 수중 조명이 분산되어 수중랜턴 주변 에 불빛 집중이 약하다.
출처
http://www.sdm.kr/bbs/board.php?bo_table=magazine_view&page=3&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