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벨기에서 지난 5년간 '존엄사'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작성자황영민|작성시간16.09.14|조회수5 목록 댓글 0

벨기에서 지난 5년간 '존엄사' 두 배 이상 증가했다

           

FUNERAL

shutterstock

                               

벨기에에서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 또는 '행복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의미하는 안락사(安樂死)·존엄사(尊嚴死)(이하 존엄사)가 최근 몇 년 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윤리 관련 인터넷 매체인 '바이오에지(BioEdge)는 5일 벨기에에서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2천23건의 존엄사가 시행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몇 년 전 한국에서도 존엄사 합법화 여부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전개된 바 있는데, 벨기에의 경우 존엄사가 합법화돼 있다.

특히 최근엔 프랑스, 영국 등 존엄사가 허용되지 않는 인근 국가에서 존엄사를 위해 벨기에를 방문하는 '존엄사 여행'도 크게 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funeral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 있는 브뤼그만 대학 병원의 올리비에 베르미렝 박사는 벨기에 현지언론 쉬드프레스(Sudpresse)와의 인터뷰에서 "5~6년 전에는 없었던 일종의 현상"이라면서 "요즘 응급실에 도착한 프랑스 사람들로부터 존엄사를 원한다는 여러 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말했다.

베르미렝 박사에 따르면 지난해 그 대학 병원에서는 15건의 존엄사가 시행됐고, 그 가운데 7건은 프랑스인이었다.

영국 훌 대학의 라파엘 코언-알마거 교수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여행이라는 현상은 환자들이 자신의 집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영국인의 '죽음여행'에 대한 해결책으로 존엄사 합법화를 주장했다.

코언-알마거 교수는 "변화를 위한 시간이 왔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영국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은 자살을 합법화하는 것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 현재 존엄사 허용된 나라

벨기에 이외에도 네덜란드, 스위스와 미국의 오리건주가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지난 2002년 4월 세계에서 최초로 존엄사를 합법화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