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커플마사지]4만원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 강동효에스테틱
지난 주말 강동효 에스테틱에서 마사지받구왔어요.
부커정 통해서 커플마사지가 8만원밖에 안한다는 소리를 듣고 당장 예약하러..
전산마사지를 둘이합쳐 8만원에 받을 수 있다니..!!
사실 검색을 통해 엿본 강동효 에스테틱의 모습은 약간 "야리꾸리"한 분위기...? ㅋ
실내도 어둡고, 찾는 손님들도 연장자가 많은듯하여 우리가 갈곳이 맞나? 의심이 되었지만
찾은 이들의 후기가 모두 만족스럽고 악플은 거의 없는탓에 믿고 예약했어요~
(또 철저히 후기탐색 후에 지르는 신중한 팔랑귀라고..들어보셨는지 ㅎㅎ)
주말은 예약손님이 꽤 많다고 하네요..
어렵게 토욜 11시로 예약한 후 칼같이 정시에 도착!!
따로 얘기안해도 입구에서부터 "부커정 예약손님이시죠..?"라며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주어진 마사지복으로 갈아입고 나오면
우리를 다뤄주실(?) 이모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우리를 훑어본 후 마사지실로 안내합니다.
한번만 훑어봐도 견적이 나오는듯..(임마 힘꽤나 들겠군. 
)
처음 20분은 머리와 팔 맛사지로 시작..
목끝에 이모의 손이 닿는순간..느껴지는 한글자.
압.
압.
압...!!! 
그 유명하다던 타이맛사지에서도
남자 스포츠맛사지사에게서도 절대 못느껴본 매운 손끝.
목 -> 어깨 -> 머리 -> 등 -> 엉덩이 순으로 훑어내려가며 꼼꼼히 주물러주심.
첨 시작하자마자 이곳을 신뢰하게된 이유...
여기는 전형적인 코스가 없어요!!!
주물러보면서 몸의 안좋은 곳을 얘기해주시는데, 그부분만 중점으로 케어가 들어갑니다.
(저같은 경우엔 엉덩이가 많이 뭉쳐있더랬다. 엉덩이만 20만소요...)
전신마사지받을 때 보통 왼쪽/오른쪽을 똑같은 순서로 훑기만하던 다른곳과 확연히 다른포스..
친구가 몰래 찍어준 사진..저 이모가 남다른 압을 자랑하는 분...
꼭 저 이모에게 받으세요!
등까지의 오일맛사지가 끝나고나면 기다리는 순서는 스팀마사지.
뜨거운 스팀타월과 얼음장같은 아이스타월을 번갈아 몸에 싸고 열을 씌워줘요~
요게 너무 따뜻하면서도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에 "요거 집에서 한번 하고 있어볼까..?" 생각. ㅎ
글고 스팀마사지 중에 얼굴관리가 동시다발로 들어갑니다. 비타민과 콜라겐팩이라고 하는듯..
얼굴마사지가 끝나고나면 하복부 마사지~
다리를 사정없이 엎치고 메치고 하는 통에 다른 사람들은 좀 아팠다고는하나 나는 전혀~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황홀했던 1시간 20분이었어요.
맛사지가 끝나고나면 마무리는 반신욕탕에서 시원한 주스한잔으로..
물이 아닌 열로 반신욕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요것또한 물건일세~
서방에게 반신욕기 사달라며 또 미친듯이 졸라야겠단 생각이...ㅎㅎㅎ
이렇게 강동효에서의 산뜻한 마사지를 마무리했어요.
[장점]
- 내가 가본 마사지샾 중 최고의 "압"을 자랑한다. 정말 돈이 아깝지않을 정도로 좋았다.
- 관리보다는 치료란 생각이 들정도로 허약부분에 대한 집중케어가 들어간다.
- 1시간 20분동안 날 가만내버려두지않는다.ㅎ
(다른 마사지샾의 경우 얼굴팩해놓고 10-20분 버려두기 일쑤인데, 80분이 풀로 마사지하는데 쓰인다.)
- 마사지후에 반신욕탕,찜질방 등에서 커플끼리 시간보내는데도 좋았던듯.
[단점]
- 장점일수도 있는데 이모들이 정말 마사지에만 집중한다.
마사지받으며 이모랑 알콩달콩 대화를 원하는 분들은 심심하실지도..
- 주말 예약이 조금 어렵다.
마사지 꽤나 받아본 분이라면 더 만족도가 높으리라 여겨지는 이곳...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