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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배움터

2020년 10월 13일 함양 온배움 2일차

작성자푸른하늘|작성시간20.10.13|조회수47 목록 댓글 2
농부가 요리를 연구하는 까닭?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고, 사회와 지구 환경을 살리는 삶을 살고자 하는 농삿꾼이 있었습니다. 살리는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빚을 지는 것을 알았습니다. 농약을 치고 보기에 그럴듯한 작물을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소비자를 만나고, 살리는 농사를 알리고, 서로가 서로를 살릴 수 있는 방법, 땅과 사람, 사회와 지구환경 살림을 함께하고자 하였습니다. 조금씩 소비가 변하고 수익이 나면서 마을 사람들에게도 권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농사를 지었습니다. 벼, 밀, 생강, 당근, 감자, 양파, 부추, 콩, 들깨, 마늘...
어느날, 집에 와서 보니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자신이 농사지은 작물이 아니더랍니다. 계절마다 나오는 수확물로 음식을 해주니 아이들이 잘 먹지 않더라는 것이지요. 그때부터 아이들 입맛에 맞는 요리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함께 산다는 것이 가치로만 되지 않고 실제로 내가 생산한 것이 맛있게 소비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요리 연구를 시작했다네요. 3~4년전 어느 농부에게 들은 이야기가 오랫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이곳에서 생산된 농작물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는 열무김치와, 파김치를 만들어 먹었는데 들살이 막바지에 만들어, 생활하면서 먹지 못하고 학교에 가지고 가서 급식으로 먹었던 것이 아쉬워 올해는 시작즈음에 해서 들살이 기간 계속 먹을 계획입니다.
작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가 아니어서 요리후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느끼셨는지 올해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잡채와 물김치를 만들었습니다. 잡채는 점심 반찬으로 맛있게 먹고 물김치는 들살이 기간 조금씩 내어서 먹을 계획입니다. 작년과 달리 참빛가족들과 나누어 먹지 못해 아쉽습니다. 아이들이 레시피를 알고 있으니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 온배움터에서는 철마다 생산되는 농산물로요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콩으로 두부만들기, 메주만들어 간장, 된장 담기, 다양한 재료로 김치 담그기와 같은 것에서 제빵, 반찬만들기 등을 한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 살리는 삶을 살아가는 농부님의 마음씀이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향기처럼 전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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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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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가행 | 작성시간 20.10.14 자연과 이웃의 고마운 사랑 가운데 기쁨이 샘솟고 평화를 누리기를...
    부대낌 속에 사랑을 나누며 서로에게 진실해지고 인내와 절제를 배움으로써 선을 행하고 친절하며 온유해지기를...
    몸은 떨어져 있으나 함께 마음 모읍니다_()_
  • 작성자버들 | 작성시간 20.10.16 늘~ 많이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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