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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자료]선녀와 나무꾼

작성자대굴령계곡의 물소리|작성시간10.05.15|조회수145 목록 댓글 0

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씩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어요. 착한 나무꾼은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시는 효자였지만 서른 살이 넘어서도 결혼을 못 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이 산에서 나무를 하고 있는데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이 나타나 나무꾼에게 도와달라고 말했어요. 나무꾼은 재빨리 사슴을 나무 뒤에 숨겨주었습니다. 잠시 후 사냥꾼이 다가와 사슴이 있는 곳을 물었지만 나무꾼은 사슴이 숨은 곳을 모르는 척 했어요. 사냥꾼이 돌아간 후에 사슴은 나무꾼에게 고맙다는 뜻으로 비밀을 한 가지 알려 주었어요. “이 산꼭대기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연못이 있답니다. 보름달이 뜨는 밤에 연못을 찾아가 선녀의 날개옷을 하나 감추세요. 그러면 옷이 없는 선녀는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고 나무꾼님과 결혼을 하게 될 거예요. 그런데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어요. 아이 셋을 낳기 전에는 선녀에게 절대로 날개옷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나무꾼은 사슴의 말을 듣고 연못을 찾아갔고 날개옷 하나를 감추었습니다. 그리고 사슴의 말대로 선녀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세월이 흘러서 나무꾼과 선녀에게는 두 명의 아이가 생겼어요. 나무꾼은 하루하루가 무척 행복했지만 선녀는 늘 하늘이 그리워하며 슬퍼했어요. 이런 선녀를 보고 망설이던 나무꾼은 아내에게 날개옷을 보여주었어요. 그러자 선녀는 기뻐하며 날개옷을 입어보았고 그 순간 선녀의 몸이 하늘로 천천히 뜨기 시작했어요. 결국 선녀는 양 팔에 아이 하나씩을 안고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어요.  

 

 

해 설: 옛날 옛날 깊은 산 속에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나무꾼은 나무를 하다가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뛰어와서 말했습니다.

사 슴: 나무꾼 님, 나무꾼 님, 저 좀 살려 주세요. 지금 사냥꾼이 쫓아와요. 제발 저 좀 살려 주세요.

해 설: 나무꾼은 그 말을 듣고 얼른 사슴을 숨겨 주었습니다. 곧 사냥꾼이 나타났습니다.

사냥꾼: 여보시오. 여기 사슴 한 마리가 뛰어오지 않았소?

해 설: 나무꾼이 대답했습니다.

나무꾼:  사슴이요? 아, 저쪽으로 가던데요.

해 설: 사냥꾼은 나무꾼이 가리킨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나무꾼: 사슴아! 이젠 나와도 돼.

사 슴: 나무꾼 님, 정말 고맙습니다.

해 설: 사슴은 은혜를 갚고 싶다면서 나무꾼한테 소원을 하나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무꾼은,

나무꾼: 소원, 내 소원은 장가를 가는 거야.

해 설: 그 말을 들은 사슴은 나무꾼에게 비밀 하나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 슴: 보름달이 뜨는 밤에 산꼭대기에 있는 연못으로 가 보세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있을 거예요. 벗어 놓은 날개옷 하나를 숨기면, 선녀 한 명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 할 거예요. 그 선녀하고 결혼하면 돼요. 근데 결혼해서 아기를 셋 낳을 때까지는 날개옷을 절대로 주면 안 돼요. 꼭 기억하세요.

해 설:보름 날 밤 나무꾼은 사슴이 시킨 대로 그 연못에 가서 날개옷 하나를 몰래 숨겼습니다. 그래서 선녀 한 명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선 녀: 어떡하지? 어떡하면 좋아!

해 설: 나무꾼은 슬퍼하는 선녀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후 선녀는 나무꾼과 결혼해서 예쁜 아기도 둘 낳았습니다. 그러나 가끔 하늘을 쳐다보며 하늘나라를 그리워했습니다. 나무꾼은 그런 선녀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무꾼: 날개옷을 보여주면 기분이 좋아지겠지! 잠깐만 보여주는 건 괜찮을 거야.

해 설:   나무꾼은 선녀에게 날개옷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선녀는 날개옷을 입더니 아기 둘을 안고 훨훨 하늘나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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