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거리
이광
저만치 가는 우산 조그만 지붕 같다
사람도 한 채의 집 떠도는 쪽배 한 척
고독에 휩싸이는 사이 비 그친 줄 모른다
우산을 접었더니 다시 듣는 빗방울
어느새 잿빛 구름 도시를 덮고 있다
얼결에 때론 허투루 읽어내는 하늘 표정
우산 위에 펼쳐지는 작달비의 탭 댄스
가진 자 리듬 타고 못 가진 자 갈팡질팡
누군가 누군가에게 우산 한쪽 내준다
-《문학청춘》 2026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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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거리
이광
저만치 가는 우산 조그만 지붕 같다
사람도 한 채의 집 떠도는 쪽배 한 척
고독에 휩싸이는 사이 비 그친 줄 모른다
우산을 접었더니 다시 듣는 빗방울
어느새 잿빛 구름 도시를 덮고 있다
얼결에 때론 허투루 읽어내는 하늘 표정
우산 위에 펼쳐지는 작달비의 탭 댄스
가진 자 리듬 타고 못 가진 자 갈팡질팡
누군가 누군가에게 우산 한쪽 내준다
-《문학청춘》 2026년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