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걷기에는 최적의 보행법을 유념하자
등산은 장시간을 걷는 것이다.
그것도 평지가 아니라 기복이 심한 길을 걷는다.
평소에는 등산 때 만큼 긴 거리를 걷는 일이 거의 없다.
페이스 배분을 생각하고, 옳은 방법으로 걷지 않으면 빨리 지쳐 버리게 된다.
오를때나 내려올때 역시 속도와 보폭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평지와 똑같은 속도로 걸으면 금방 피로해 진다.
평지 보다 천천히 걷는 속도로 보폭을 작게 걷는 것이 산길 걷기의 기본이다.
황새걸음으로 보폭을 크게 해서 올라가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
단숨에 올라갈 수 있을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몇 보 전진하고 쉬고, 또 몇 보 전진하고 쉬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리듬이 깨지고,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서 금방 지쳐 버린다.
등산을 할 때는 가능한 한 여분의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편하게 걷는 비결이다.
편하게 걷는 방법으로는 지그제그로 걷는다.
초보자는 대개 한 걸음이라도 덜 걸으려고 직선으로 걷는다.
오르막 길에서 직선으로 걷는 것은 힘이 더 들어가게 된다.
내리막길에서 직선으로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갈 수 있고 부상이나 사고를 일으키기 쉽다.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에서는 지그제그로 걷는 것이 피로가 덜하다.
자기에게 적당한 페이스를 유지한다.
처음 산을 올라가기 시작할 때는 누구나 체력이나 기력이 충분하다.
그래서 초보자들은 페이스를 너무 높이는 실수를 하기 쉽다.
잘못하면 피곤해서 움직일 수 없게 되고, 조난으로 연결될 위험도 있다.
처음 걷기 시작할 때 오버 페이스가 되지 않도록 한다.
페이스 조절은 처음 걷기 시작하고 20∼30분이 지나면 첫 번째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소위 말하는 워밍업이다.
휴식하면서 그 날의 컨디션이나 피로의 정도를 체크해서 자신의 페이스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처음 20-30분은 힘들다.
초보자에게 힘든 것은 처음 30분에서 1시간 동안이다.
처음부터 경사가 가파른 산이면 더욱 힘들다.
처음 걷기 시작하고 30-40분이 경과하면서부터 신경의 전달과 혈액순환의 속도, 체온, 신진
대사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신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게 되어 근육에는 힘이 빠지고 관절에 많은 충격이가해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처음 30분은 워밍업 시간으로 속도를 조절하여 걷는게 중요하다.
초보자 중에는 뒤처질까봐 불안해서 처음부터 오버페이스하는 경우가 많다.
초보자가 있는 그룹산행일 경우 처음 30분간은 워밍업 시간으로 리더가 앞에서 속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산에서는 평지와 다르다 따라서 걷기가 어렵다
산에서 걷기와 평지에서 걷는 것의 차이는 우선 그 운동량에서 큰 차이가 있다.
우리가 평지에서 시속 6㎞로 걸을 때 심장의 박동수는 1분에 100번이며 이때 신체에서 요구되는
산소섭취량은 안정시의 4배까지 된다.
한편 휴식시의 운동량 및 산소요구량을 1이라고 했을 때 산에서 경사를 오를 때는 9㎏ 정도의
배낭을 메고 8.8배 정도의 산소량을 요구할 정도로 아주 힘이 들며 경사를 내려올 때도 휴식시의
5.7배 정도를 소모하게 된다.
이와같이 평지에서의 빠른 걸음과 비교해 내려오는 것도 그리 쉽지가 않음을 알수 있다.
이만치 산에서의 걷기란 오를 때나 내려올 때나 모두가 어려운 운동인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보행법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등산을 처음 시작하면 경사를 오를 때 누구나 숨이 차고, 다리에 근육통이 오기도 한다.
걷기에는 숙련되기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훈련을 쌓아야 한다.
걷는속도는 오르막 내리막이 완만하다면 대개 1㎞를 20분 정도로 걷는 것이 자연스럽다.
내리막의 경우 자칫 스피드를 내기 쉬운데, 그것은 피해야 한다.
다리와 허리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도 일정한 리듬으로 걷는 것이 피로감을 적게 한다.
너무 자주 쉬게 되면 리듬이 깨져서 좋지 않다.
전구간으로 보면 어느정도 참고 일정한 리듬을 유지할때 피로를 덜 느끼게 한다.
1) 가까운 거리부터 시작하여 먼 거리까지 늘린다.
모든 운동에는 부하원리가 이용된다.
즉, 힘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려면 우리 몸에 저항을 증가시키면 된다.
천천히 시작하여 보행량과 속도를 점차 늘려가며 신체의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육체는 자주 연습을 하면 좋은 컨디션하에서 훌륭히 작동할 수 있다.
근육의 힘이란 훈련의 반복을 통해서 강화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등산은 심장과 폐, 그리고 근육에 무리를 준다
그러나 자주 반복해서 이런 상태가 적응되면 힘찬 걷기 운동도 즐겁게 느껴지게 된다.
2) 밸런스(Balance)와 리듬이 필요하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자일 경우 30분 걷고 5분간 휴식함이 바람직하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은 급한 마음에 급하다
빨리 가려고 보폭을 넓게 벌려 걷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무리하게 보폭을 넓히면 상하운동이 심해져서 쉬 피로해지기 쉽다.
보폭은 성인의 경우 보통 75㎝, 분당 114보 정도가 적당하다.
걸을 때는 밸런스(Balance: 평형)와 일정한 리듬(Rhythm: 율동)이 있는 동작을 해야 한다.
3) 보행의 기본 자세
양 어깨의 힘을 빼고 편한 자세가 기본이다
상체를 앞으로 조금 굽히며, 무릎은 조금만 올리면서 한 발짝을 내 딛는다.
내딛는 발바닥에 몸의 중심을 옮기며 땅을 밟는다.
땅을 밟을 때는 발끝이나 발뒤꿈치를 쓰지 말고 발바닥 전체로 안정감 있게 디뎌야 한다.
손의 위치는 산의 경사를 걸을 때는 손을 크게 흔드는 대신 양 어깨를 좌, 우로 보폭에 맞추어 리듬 있게 움직여야 한다.
양 손에는 아무 것도 들지 말고 들것이 있다면 반드시 배낭에 넣고 가야 한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에 맞추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은 꼭같은 간격으로 한다.
숨이 가쁘다고 해서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면 과량의 산소섭취로 인해 현기증을 일으킨다.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쉬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처음부터 온 힘을 다해 허둥지둥 걷는다면 쉽게 지쳐버릴 뿐 아니라 한번 피로해진 후에는
아무리 휴식을 취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산행시 힘의 배분은 전체력을 10으로 보았을 때 등산시 3, 하산에 3을 소모하고 남아있는 4는
예비력으로 간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경사면
보폭을 짧고, 천천히 걷는 것이 기본이다.
오르거나 내려올때 모두 보통 걸을 때의 반정도의 보폭으로 걷는다.
신발끈은 오를 때는 너무 조이지 않고 약간 넉넉하게 한다.
반대로 내려올때는 발전체가 신발의 앞으로 몰리기 때문에 단단히 조이도록 하는것이 좋다.
지나치게 조이게 되면 혈액순환을 저해할수 있다
발에 물집이 생기거나, 동상의 원인이 될수 있으므로 융통적으로 조절하며 대처해야 한다.
등산화의 남은 끈도 효율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더러 발목에 묶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혈액순환과 발목의 움직임을 저해 한다 길이가 길때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게 좋다.
천천히 걷는다고 해도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솔로의 경우라면 숨이 차오르지 않는 편한 페이스로 걸으면 좋다
동행하는 경우는 멤버 중에서 가장 체력이 약한 사람의 페이스에 맞추어야 한다.
걷는 페이스가 너무 늦으면, 걸음이 빠른 사람의 경우, 반대로 피로가 쌓일수도 있다.
이때는, 느린 조와 빠른 조로 팀을 나누어야 한다
휴식할때마다 전체 페이스에 대하여 팀조정이 따라야 한다갑자기 경사면을 오를때에는 몸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꽤 괴롭게 느껴지지만 20분정도 경과하면 순환기가 정상 상태에 자리잡아 편하게 된다.
처음 괴롭더라도 쉬고 싶은 기분을 참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쉬게 되면 계속되는 페이스에 악영향을 준다.
목표 지점을 꼭 정하고 페이스 안배에 신경을 써야한다.
5) 급사면장소
돌이나 눈등이 퇴적한 급사면장소의 경사면을 걸을 때에는 속도를 늦추고 주의를 요한다
떠있는 돌을 밟거나, 낙석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떠있는 돌이란, 바위의 끝에 걸려있거나 느슨한 지반에 불안정하게 있는 돌이며 부주의에 의해
밟게 되면 미끄러지거나 혹은 낙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급사면장소에서는 발딛는 곳을 매번 확인하고 다리에는 단번에 체중을 싣지말고 천천히 중심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잘못해서 낙석이 생겼을 때는 빨리 아래에 있는 사람을 향해 위험을 알려야 한다.
산행중 급사면장소가 있다면 발목까지 보호하는 목이 있는 등산화를 신는게 좋다.
밑창은 불안정한 지면에서도 마찰력이 있는 비브람화 정도가 안정적이다.
6) 발자취가 없는길
지도에 있는 루트라도 초목이 우거져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거나, 다닐것 같지 않은 길을 지나야 할때도 있다.
이곳에서는 피부를 가능한 한 노출하지않도록 해야 한다.
거친 풀잎등에 노출된 피부가 베이거나, 가지에 찔리거나, 벌레에게 물리는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기 마련이다.
산에서는 게절과 관계없이 가능하면 장갑까지 끼는게 좋다. 일행이 있는 경우는 앞사람과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밀어제친 나뭇가지등의 장애물에 뒷사람이 다치지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그냥 놓으면 뒷사람이 다칠수 있기 때문이다. 비와 이슬등 습기가 있을 때는 미끄러 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옻나무등과 접촉으로 발생되는 피부병등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가끔 자세를 낮추어 혹시 사람이 다녔던 자취를 찾아보도록 한다.
7)보행속도와 휴식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차차 속력을 내어 페이스(Pace)를 유지하게 되면 즐겁고 상쾌한 등반이 되는 것이다.
주위의 풍치를 관망하며 적당한 페이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심장의펌프작용이 빨라지며
피가 힘차게 돌고, 근육이 힘차게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훌륭한 보행자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까지의 고통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필요할 때 충분히 쉬면서 간다면 초심자라도 아무런 피로 감 없이 갈 수 있다.
훈련이 잘된 강인한 등반자라도 휴식은 필요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필요없이 많이 쉬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너무 오래 휴식을 하면, 근육이 굳어
지므로 다시 걷기가 힘든 점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까지 운동중에는 수분을 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렇지만. 목이 마르기 전에 조금씩 물을 공급하는게 옳다.
땀에 의해 수분이 소실되면 혈액이 진하게 되고, 혈류가 나쁘게 되는 장해를 일으킨다.
소위 탈수 증상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허탈감과 국부적인 경련등의 증상에서부터, 구토, 발열,
보행 곤란, 전신 경련,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있다.
수분이 위로부터 흡수 되기에는 30분이상 소요된다
탈수상태가 되고서야 수분을 공급하는건 늦다
휴게시에는, 수분 보급 과 함께 때에 따라 행동식을 섭취한다.
공복감에서 발생할수 있는 급격한 체력저하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
8)하산요령
하산은 등산만큼이나 힘든 것이다.
걷기가 쉽다고 해서 함부로 달리듯이 내려오면 안된다.
체중과 배낭의 하중 때문에 무릎 관절이나 발목에 갑작스럽게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등산후에 무릎통증이 생기고 물집등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에 충격이 가해지고, 오랜 동안 하산한 다음에는 두통이 일기도 한다.
하산시는 경사가 급할수록 걷기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하산시는 먼저 여분의 양말을 신고 등산화는 끈을 꼭 매어 발이 놀지 않도록해야 한다.
하산시의 보폭은 등산시보다는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발을 될 수 있으면 가볍게 땅에 접지시키고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하도록 한다.
특히 너덜지대(잔 자갈이나 돌더미가 많은 곳)를 내려 갈 때는 더욱 조심하여관절에 충격을
줄이고 발목을 삐지 않도록 한다.
등산중 보다 하산길 사고가 많은 것이 지금까지의 실례이다.
여름철산행시 빠른 속도로 하산할 경우 곧잘 길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제때하는 하산시의 휴식은 등산리듬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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