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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후기

북한강&섬진강 자전거 길

작성자김광겸|작성시간20.04.04|조회수837 목록 댓글 24

 

며칠 전 마음속으로 준비했던 북한강 자전거 길과 섬진강 자전거 길을 다녀오기로 하고

백패킹용 장비를  페니어 가방에 차곡차곡 넣고 있던 중

옆지기가 이걸 보고 또 어딜  가려고 짐을 싸느냐 한 소리한다.

코로나로 인해 답답해서 자전거 캠핑을 떠나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현관 키 비번을 바꾸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눈이 샐쭉해진다...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

 

시절이 하 수상 한데 집에서 조신하게 있으라는 옆지기의 지청구를 무시하고 자전거 캠핑에 필요한

텐트며 버너를 집어넣는다.

자전거 페니어 가방과 랙 팩에 자캠에 필요한 장비를 넣고 자전거 짐받이에 장착을 하고 나니 묵직한 무개 감이

만만치 않는데 과연 자전거를 타고 북한강과 섬진강을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북한강 74km 섬진강이 149km이니 200km 넘는 장거리임에도 자전거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준비한 나로선 두려울 게 없다.

가다가 힘들면 맞춤한 곳이 쉼터가 될 것이고 양지바른 언덕에 재너두 펼쳐놓으면 그것이 안식처가 될 터이니

무엇 하나 부족 한 게 없을 듯하다.

 

이렇게 무리해서라도 떠나지 않으면 내 생애 또 이런 기회가 없을 듯하여,

다리에 힘 빠지기 전에 떠나야 할 듯해서 이번에 떠나려 함이다.

 

김포에서 북한강 시점인 밝은 광장까지 버스로 이동하기 위해 김포에서 고양 종합 버스터미널을

자전거로 가야 한다,

첫차를 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서려는데 자전거에 달려있는 배낭을 보고는

옆지기 하는 말이 내 나이를 생각하라며 충고 아닌 걱정을 해준다. 

 

여행은 결단이고 용기인 것 같다.

백패킹만 다녀본 나로선 자전거 캠핑은 전무하고 전국의 자전거 길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다만 떠나기 몇 달 전부터 자전거를 구입해서 필요한 장비를 사고 자전거길에 관한 공부도 했었다.

 

춘천에서 전주 가는 버스로 이동을 하고 자전거 길을 찾아 헤매는 알바가 있었지만 그래도 즐거움은

남는 자전거 캠핑이었다.

 

전북 강진면 섬진강 댐에서  동광양 배알도 수변공원까지 펼쳐진 섬진강의 아름다운 자태는

평생 그리워할 것 같고.

굽이굽이 펼쳐진 굴곡진 강물은 저녁이면 은빛 물결이 되는 멋진 장관은 혼자서 누리기엔 아까운

정경이었다.

 

4박 5일 총 302 km자전거 캠핑이었고 광양에서는 억수같이  비가 내렸지만 재너두 텐트의 방수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여행...

그대 떠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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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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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김광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06 사진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즐겁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길위에선 | 작성시간 20.04.21 멋진 그림 잘보았슴니다
    궁금 1
    대중 교통으로 이동시 자전거는 버스에 실어 주나요 ?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광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2 수도권 전철은 토.일 앞.뒤칸 자전거를 실을 수 있으며 시외버스 고속버스는 화물칸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전거를 싣기전에 기사 한데 양해를 구하고 난 뒤 본인이 실어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길위에선 | 작성시간 20.04.22 김광겸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잘피하시고 건강한 잔차 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광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4.22 길위에선 감사 합니다~
    길위에선 님도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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