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쭈미니~*]

구름이 하늘로 모이고
햇살이 따갑게 퍼지는 여름
집에만 있지 말아달라고 외치는 것 같아
배낭을 꾸린다.

“아님 말구~”
인생의 모토가 된 말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보고
얻어지지 않을 땐 깔끔하게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는 말.
무언가를 무심히 저질러 볼 수 있게 해주는
배짱 두둑한 말.

*자매품: 싫음 말구~”

내안의 염려와 말꼬리가 이어져가면
추억의 그림을 한 페이지도 못 그린다.
누군가 던진 듣기 싫은 말이 퐁당퐁당 잠겨버려
늘 잔잔한 마음 상태가 될 수 있을만큼
내 마음 그릇이 넓고 깊어지도록
가끔은 퐁당퐁당 잠수를 탄다.
퐁당퐁당 거리며 “아~이게 행복이지~!!”
수없이 내뱉곤 한다.
참방거리는 아이들의 물장구 소리도 가벼웠고,
삼삼오오 모여다니며 깔깔대는 웃음소리도 경쾌하고,
머리를 물속에 박아 넣으며
장난을 쳐대는 청춘들의 모습도
모두 반가운 여름 풍경이다.
내 어깨도 덩달아 들썩이며
그렇게 여름이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퐁당거리다 보니
저 만큼의 하늘에 해가 걸려 있었다.
빨갛게 잘 익은 모양이 딱 나의 오늘같다.
태양이 높게 묶인 계절
그 아래 짙어진 녹음.
푹푹찌는 더위와 숨막히는 눅눅함에도
여름을 또 기대하게 만드는 그런 추억을 또 하나
만들고 돌아온.

정답없는 질문이 느려지는 시간
in. icheon

[쭈미니~*]

좋지~~~
날씨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캠핑장에서^^
초록 잔디밭에서 맥주한잔 ~~ ㅎㅎ

[산맥]

와우~
대박
쭈미니 님 오늘
서락 가는데
담아갑니당 ~^^
감사 ^^

[쭈미니~*]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산행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비는 안내리는지요?

[물개]

이천 어디인가요?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