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래
*가을바다 아침 일출*
하루가 다르게
가을 색이 짙어지며
갈색 향기가 불어오자
한동안 잠잠했던
여행 벽이 도졌는가
가을을 몹시도 타며
눈에 어른 거리고
가을 바다가 보고 싶고
자꾸만 그리워집니다
아마도 내 마음속에
고스란히 저장된 아름답던
젊은 날에 그 추억 때문일까
지금 쯤 어디에 있을까
동그란 얼굴에 유난히
바다를 무척 좋아했던 그때
세월이 흐를수록
추억을 먹고사나 봅니다
가족과 함께 그 추억을 찾아
푸른 파도가 춤추는
바다로 달려왔습니다
숙소에서 늦은 밤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언뜻 잠이 들었지만
아침바다 해 뜨는 일출이
보고 싶어 제일 먼저 일어나
반려견과 함께 나왔습니다
벌써 많은 사람이 나와
해 뜨기를 기다립니다
먹구름을 해치고 떠오르는
빛 내림은 장엄하고 오묘합니다
이 많은 사람이 먼 길을
마다하고 고속도로를
달려오는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
바다는 사람에 마음을
끓어 당기는 알 수 없는
신비스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마지 후 먹는 식도락은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가 아닌가 합니다
가족 여행은 화목함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 아닌가 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고 느끼는 감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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