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품 구입에 대한 횡설 수설..

[도나휴고개]

어쩌다 보니 나이가 들어 이젠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은퇴하고 싶어 하는게 아니라 체력이 떨어져서 못 가는겁니다.

산을 좋아하기 시작한지 내년이면 70년이 되니 가보고 싶은 산은 거의 다 가보았지만 아직도 가고 싶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힘이 들어 과연 갈 수 있을지 몰라 쉽게 출발을 못하다 다음 주일에 JMT를 들어 갑니다.

처음 간것이 1984년이엿고 매년 종주를 하다가 근래에 들어서는 구간으로 나누어서 갑니다.

한번에 전구간을 종주하기에 벅차서  둘로 나누다가 셋으로 나누다가 이젠 다섯구간으로 나누어 갑니다.

매년 40일에서 60일 정도는 시에라 산속에서 Backpaking을 하였습니다.

1년에 150일은 산에 가곤 했고 스키는 100일 이상을 탓고 이런 생활을 몇십년을 하다보니 나에게 등산 용품이나 의류는 소모품이 되었습니다.

등산화는 3년이면 고작이였고 특히 등산 바지는 3년을 입으면 걸레가 되어 버렸지요.

그러다 보니 등산 용품 구입하는게 1년 내내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가게에 가서 사기도 하였지만 근래에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주문을 하고 실제 물건을 받아 보면 내가 생각한것 하고는 차이가 납니다. 

반품을 하고 환불을 받고 또는 교환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 사용후기도 꼼꼼하게 읽어 보기도 하고 ...유투브에 들어가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입니다. 다 거짓말 이 많아요.

사용후기는 생산 업자가 올리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모르는 사람들이 아는척하고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등산 용품 구입은 가게 가셔서 직접 보고 구입하는게 제일 좋아요 

특히 유투브에서 등산에 대한 상식이라고 올린걸 보면 이 사람이 정말 알고 올린건지 의아한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영업을 목적으로 올린건 그래도 애교라고 봐줄 수 있지만 아는척하고 올린건 조금은 뻔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사람은 믿을 수 밖에 없거든요. 

미국에는 교육을 시켜주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받습니다.

아마 한국도 등산학교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산에 흥미가 있고 처음 등산을 시작 하려고 한다면 돈을 주고 배우십시요.

그러면 장비에 대한 상식도 생기고 안전문제도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산에서 사고 나서 죽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등산을 시작해서 10년내지 15년 정도 된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의 경험을 가지고 자신이 다 아는것처럼 착각을 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매주 빠지지 않고 30년이상 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하고는 산에 대해서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말이 안 통하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어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은 명심하여야 할 것이 착각하시지 말라는것입니다.

왕년에는...지금 나이를 꼭 명심하십시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아니면 훈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건강을 잘 챙기십시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산과 스키를 하기 위해서 30대 부터 매일 새벽에 운동을 하였습니다.

50년동안 빼 먹은 날이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덕에 아직까지도 배낭을 메고 며칠씩 백 팩킹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P.S질문은 하지 마십시요.제가 모니터를 오래 못 봅니다.안과의사가 전화기와 컵퓨터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말 안듣고 잠깐씩 합니다. 그래서 질문 하셔도 답을 못합니다. 죄송합니다.

[긴머리할배]

[엘프]

名 不 虛 傳

[엘프]

3년전 겨울 1박배낭을 멘 65동갑(산행38년차등산학교 동창)3 이서 공룡능 1275 오름길에서 만났던 75~6세쯤으로 보이는 남자분들이 와! 저친구는 ktx네 비켜줘 비켜줘 라고 하셨는데 그분들도 아직 산에 다니시겠죠? 우리3중 2은 퇴행성무픞관절염으로 600m이하 산행만 근근히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때 아껴 줍시다

[써니햇살]

다 옳은 말씀입니다...

[뿡뿡뿡]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