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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일주 카약과 캠핑

작성자쥬피터|작성시간22.07.26|조회수1,338 목록 댓글 13

2022.7월22~25일. 삼박사일의 꿈같은 여행.
울릉도는 들어가기도 나오기도 힘들다.

22일 거센 풍랑으로 입도가 불가했다. 그래서 근처 동해바다 해변에서 대기하며 다음날 들어가기로 한다. 추곡해변에 전체를 우리가 이용했다. 해변침식으로 구조요원이 없다고 물에 들어가지만 말고 야영해도 된다고 이장님이 허락했다.


근처 횟집에서 물회도 먹고 대기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울릉도는 한두번 다녀오신 분들도 많다. 그래도 늘 설레임이 살아있는 곳이다.

다음날은 다행히도 출발했다. 하지만 항구를 벗어나자마자 울렁이는 너울에 아침에 먹은 김밥과 어제저녁 먹은 물회까지 벹어내어야 했다.

아아 으으~~~
나이를 먹은 탓인가? 아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느라 신선한 공기를 못 마셔서 그런거다라고 말하고 싶다.

9월에 한번 더 가려고 햏는데 끔찍하다. ㅠㅠ 😭

도동항에 도착해서 몸이 녹초가 됐지만 일정을 위해서 밥을 먹어야 했다. 근처 유명 식당은 피해서 작은 까치식당으로 갔다. 손님이 많아서바빠서 못받겠다는 거를 기다리겠다고 하고 천천히 준비하라고 했다.

혼자서 요리를 하고 내오고 뒷처리까지 바쁘다.그와중에도 요리도 맛있고 차림도 좋다.
여행의 맛중에 식도락도 빠질 수 없다.

몸이 회복되자 근처 옛용궁횟집 빈터에서 카약을 조립하고 저동으로 파도를 가른다. 하지만 행남등대부근은 바다가 난리부르스를 춘다. 안되겟다 싶어서 되돌아 사동쪽으로 빠꾸를 외쳤다.

울릉도는 오각형 모양이고 성인봉이 가운데 높아서 각 면마다 바다상황이 다르다. 한쪽이 거칠면 반대편은 조용하다.

사동항의 공항건설은 시작되어 공사중이다. 곧 가두봉이 물속으로 사라져간다고 한다.

우리는 통구미에서 잠시 쉬어가며 순조로운 바다이기에 좀더 진행하여 태하까지 나아갔다.

태하에서 야영하고 동네 해물짬뽕을 맛보았다.
다음날도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우리가 가는 길을 막는다.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있을까봐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를 올랐다.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현포 앞바다는 조용하다. 그래서 얼른 내려가서 출발하기로 했다. 태하항을 돌아서 나가는데 바람이 거세고 백파가 몰려온다. 위에서 본 모습과는 완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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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s1rie | 작성시간 22.07.30 그의해수면하고 카약높이하고
    같네요
    물이배안으로 안들오는게 싱기하고
    버들잎 한장 태평양을 유유히 뜨다니는
    것같아요.
    보아하니 저 배는 제법 비싸겠어요
    .
  • 작성자ds1rie | 작성시간 22.07.30 그의해수면하고 카약높이하고
    같네요
    물이배안으로 안들오는게 싱기하고
    버들잎 한장 태평양을 유유히 뜨다니는
    것같아요.
    보아하니 저 배는 제법 비싸겠어요
    .
  • 작성자바난 | 작성시간 22.07.31 대단하십니다 모험의 진면목을 보는군요 덕분에 좋은 장면들,,
    팀원들의 한결 같은 마음과 행동들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신사지 | 작성시간 22.08.02 세상 멋진분들이많네요
  • 작성자파우다 | 작성시간 22.08.18 카약으로 울릉도 일주라.. 멋진 도전입니다.. 해보고 싶어요.. 우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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