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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캠핑후기

오지스러움

작성자황소아빠|작성시간11.05.24|조회수7,455 목록 댓글 55

오지캠핑만이 생각하는

오지스러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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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1월 방화동에서 오토캠핑 중..........

                                                         

                                              황소엄마 曰:   올해는 옛날처럼 불영계곡 같은데 가보고 싶다!

                                              황소아빠    :   그래 그럼 백팩하까?

                                              황소엄마 曰;   내가 얼마 짊어져야 하는데?

                                              황소아빠    :   으음... (자기 몸무게의 3/1정도?)

 

 

 

이 대화를 시작으로

호빗마을로 호칭했던

오지캠핑1주년 정모를 참가

 

 

 

 

어느덧 나도 호빗족이 되어

2주년 정모에 참석

 

 

 

 

오토캠핑에서 느꼇던 고참 캠퍼들의 쉴새없는 옛날의 무용담

내가 처음 캠핑할때는 말이야....

이 장비는 말이야...

초보들은 말이야...

술은 말이야...

 

 

 

 

이러함 없이

 

 

 

그 어떤 누구라도 참석하면 반갑게 맞아주는

친근함

 

 

어떠한 호칭도 없이 오로지 내가 만든

나의 별명을 불러 주는

신선함

 

 

 

 

관광버스의 막춤은 아니지만

어쩌다 한번은 막춤도 보여주는

솔직함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작은 탈선을 허용하는

관대함

 

 

 

 

나이 들었다고 뒷짐지는 이가 없는

겸손함

 

 

 

 

누구도 의식치 않는

한가함

 

 

 

 

잃어버렸던 동심을

불러 일으키는

단순함

 

 

 

 

거침없는 몰아주기의

무모함

 

 

 

 

 

 

그저 모여서 쬐끔(?) 걷고

 

 

 

 

이런저런 일상의

웃음거리를 안주삼아 즐기고 다시 돌아가는

담백함

 

 

 

 

 

 

이러함이

 

오지캠핑을

사랑하게 만들고

그 반가움에 2주년을 설레며 기다리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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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황소엄마 | 작성시간 11.05.25 아까워서 어째요ㅠㅠ...
    정수기님과 두분 정말 이쁜모습에 샘나요~
    오지에서 계속 만나요. *^^*~~~
  • 작성자체어스토리 | 작성시간 11.05.25 심플하면서 공감가는 멋진 후기입니다....
    황소엄마님 몸도 성치 않으신데 이런 오지까지~~~ 뜨거운 열정에 다시한번 감격하며...ㅎㅎ
    부디 수술 잘 받으시고 언능 완쾌하시어~~요. 나중에 또 뵐 때까지 두 분 모두 쌩쌩한 건강이 함께 하시길~~
  • 답댓글 작성자황소엄마 | 작성시간 11.05.25 주책맞아보이진 않았나요??? 열정보단 그쪽에 가까워보일까....
    수술 잘받고 더욱 씩씩해져 캠백~~~
    그때까지 오지를 지켜 주세요.
  • 작성자아더(032) | 작성시간 11.07.10


    그냥 별생각 없이. 좋아서 따라 다녓는데.~
    황소아빠님. 글보면서.~
    아. 그래서 내가 따라 다녓구나. ~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 작성자오킹 | 작성시간 11.11.04 아름다운 단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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