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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은 후배의 추천으로 올해부터 시작하였습니다 ^^
장비들이 나름 고가(?)여서 카페등을 이용해 좋은 중고상품을 착한가격에 하나씩 매입하고 6월에
첫 백패킹을 갔을때.. 와~~~ 너무 좋다는 걸 느낀 후..
여친이 생기면 꼭 같이 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ㅎ
근데 백패킹은 여성분들이 그렇게 선호하는 레져 활동은 아니더라구요 ㅠ.ㅠ
( 땀나고, 힘들고 뭐 그러니깐요 ㅋ)
여하튼 이후 사랑 하는 그녀가 나타났고 나름 설득끝에 가까운 함허동천으로 첫 캠핑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여친과 저는 집이 일산이라 가까운 마트에서 만나 장을 보았습니다.
삼겹살 2인분, 라면2개,햇반 2개, 과자랑 물 그리고 알코올~ ㅋ 아주 간단한 먹을 거리만 준비하고 고고 씽~`
첫 여행지는 처음 백패킹하는 여친님을 위해서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함허동천을 택하였습니다^^
원래는 후배의
추천으로 덕적도를 갈까 했는데
배시간이 애매해서
함허를
선택하였습니다.^^
10월 1일 여친님과 첫 백패킹! 유후~
자~이제 올라 갑니다~
추석 연휴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상단쪽에 적당한 데크에 안착하였습니다 ㅋ
여친님과 제 가방이 나란히 있습니다 ㅋ 당연하겠지만 제 가방은 부피도 크고 무거운 것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ㅋㅋ
아무리 무거워도 함허동천은 아주 힘든 코스는 아니기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ㅎㅎ
전 텐트를 치고 여친님은
바람을 넣기로 하였습니다~
" 풍선부는거 다이어트에 짱인거 알죠? 배게랑 메트에 바람불면 살 빠질거에요~ ^^
여친님은 열심히 불기 시작합니다.
배게를 불고 아주 뿌뜻해 하십니다 ㅋ
하지만 이후에 매트가 기다리고있었으니...
여친님이 열심히 바람을 넣고있는
사이 텐트가 완성되어 갑니다.
텐트 다 치고
뿌듯해 하는 32살 남정네의
모습입니다 ㅎ
여친님이 매트르 불다가 말씀하십니다.
" 오빠 너무 힘들어~ "
당장 달려가서 대신 매트에 바람을 넣었습니다 ㅋ
여친님의 매트는 써머래스트로 안쪽에 배치하였습니다. 4개절 전용의 매트로 R-value도 확실한 제품을 준비하여 기능성 및 안락함을 강조하였습니다. ㅎ
노란색매트는 이번 캠핑을 위해 급하게 하나 주문한 매트입니다. 부피도 무게도 써머래스트의 두배입니다.대신 가격이 착한 놈 입니다 ㅋ
텐트 설치 및 매트 배치도 끝났습니다.
여친님께서 신기한듯 안을 들여다
보십니다 ㅎ
밖에 나오니 시원한 바람도 불고...
기분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
멀리서 텐트를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그녀가 작게 보이네요... ㅎ
이번에는
위쪽에서 한컷~
멀리 바다가 보이네요.. 함허에도 조금씩 어둠이 밀려 옵니니다..
날이 저물자 랜턴을 켜고..
분위기 있게 (?)
삼겹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ㅋ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캠핑때는
한우보다 기름기가 좀 있는 삽겹살이
역시 제격 입니다. ㅎ
이제 한잔 시작합니다. ㅎ 마치 와인같아 보이는 저 술은 소주랑 복분자주를 섞어 놓은것 입니다.ㅋ
저희 커플은 나름 음주(?)를 좋아해서 술을 자주 마십니다 ㅎ
술한잔 기울이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약간의 음주기에 여친님께 노래도 선사했습니다. 노래 끝나자 마자 저희 상단 데크에서 박수가 쏟아져(?)
나름 부끄러웠습니다. ㅋ
10월이지만 밤에는 무척이나 쌀쌀하더라구요~ 추웠다능...
겨울에 여친님을 데리고 백패킹은 조금 무리일것 같아서... 내년 봄 덕적도를 가자는 계획으로 첫 캠핑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백패킹은 정말 멋진일이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니 기쁨이 두배 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