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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선유도 선유봉 백패킹 ㅣ 11년 만에 다시 찾은 곳 ㅣ 역대급 조망

작성자몰디브.|작성시간26.06.08|조회수525 목록 댓글 2

https://youtu.be/gLFFyikwKqs?si=vqJPC-Qme7FCmIv2

 

배경음악 중 4곡은 얼마전 공연했던 대학로 마로니에공연 공연 곡 중 일부입니다.

 

(내가 말했잖아)https://youtu.be/xAdQOQGguzo?si=sCZST_njaeSsb66P

(장미)https://youtu.be/sqb3gh_J0jY?si=bPbhBpU8IKOZq6_7

(아리랑)https://youtu.be/6AWj2CkYT8o?si=TsCt8jLWtJLwW7Bw

(고향의 봄)https://youtu.be/qug52Pop3z4?si=htvFJOdcAbsaHyma

 

 

 

 

 

 

 

 

 

 

 

 

 

 

 

 

 

 

 

 

 

 

 

 

 

 

 

 

 

 

 

 

 

 

 

 

 

 

 

 

 

 

20153월에 다녀 갔으니 11년 만입니다. 그때는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이제는 차를 타고 들어갑니다. 군산 선유도.

 

희미해진 기억을 되살리려고 카카오스토리를 봅니다. 당시는 주말 백패커였기 때문에 언제나 유명한 비박지는 사람들로 붐비곤 했습니다. 그때도 선유도 봉우리 조망 좋은 박지는 이미 선점이 되어있어 바닷가에서 소위 텐트를 치지 않고 자는 쌩박을 했던 사진이 있습니다.

 

그때는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망주봉, 선유봉, 대장봉 등 4봉을 전부 오르고 각 해변을 전부 섭렵을 하고 자전거를 렌트하여 섬 구석구석을 다닌 기록이 있습니다. 오늘은 요즘 백패커들에게 핫 하다는 선유봉에서 하룻밤 머무르려고 합니다.

 

선유도는 20171228, 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도로가 완전히 개통되면서 사실상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라고 말하기에 애매한 섬이 되었습니다.

 

선유도에 들어가는 입구 바닷가에 노란 금계국이 군락을 이루며 활짝 피었습니다. 금계국 하면 여주 삼합리인데 독특하게도 이곳 금계국은 바닷가에 인접해서 넓게 피어올라 탁트인 아름다움을 선사해줍니다. 산행이 짧아 이 곳에서 한참을 머물다 산행지로 향합니다.

 

선유터널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 초입에 눈에 익은 시그널 띠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운 후배가 언젠가 다녀갔나 봅니다. 반가움을 뒤로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바다를 끼고 오르는 산행이라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습니다. 선유봉을 찍고 박지로 내려가는 도중 저 멀리서 사람들 대화 소리가 들립니다. 평일인데 누가 먼저 왔나?

 

바위길을 내려 박지에 도착하니 젊은 청년 둘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저에게 자리를 양보한다고 합니다. 너무 선하고 훌륭한 젊은이들입니다. 바위끝자리가 더 좋다고 하면서 정중히 거절을 하고 아래로 내려가 텐트를 칩니다. 사실 이 자리는 경사가 좀 있어 잠을 자기가 다소 불편합니다.

 

텐트를 치고 드론촬영을 하려는데 드론 배터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참을 찾다가 혹시 차에 놔두고 왔나 싶어 빈몸으로 하산을 합니다. 산행거리가 짧아 아쉬웠는데 참 잘됐습니다.

 

차에도 없어서 낙담을 하고 다시 박지로 돌아왔는데 젊은 청년이 그 이야기를 듣고 마침 자신의 드론도 제 것과 똑같다고 자신의 배터리를 쓰라고 합니다.

 

너무너무 감사 했지만 또 정중히 거절을 하고 텐트로 올라와 잠시 누웠는데 허리에 배기는 것이 있어 나가서 텐트 밑을 들춰보니 그곳에 드론 배터리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큰 소리로 위쪽을 향해 외쳐봅니다. “젊은이들 배터리 찾았어요.”라고, “다행입니다.”라고 되돌아 옵니다. 외침이.

 

그렇게 오감이 즐겁고 마음도 따뜻해 지는 시간들이 흘러 갑니니다. 아침 비소식이 있어 새벽녘 하산을 서두릅니다. 청년들에게도 예보를 전해주고....

 

이번 여정에서 내 시선으로 만났던 모든 감동들이 세상 삶의 거친 파도에 휩쓸려 아우성치는 그 무엇들을 상쇄시켜주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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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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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몽돌몽순 | 작성시간 26.06.08 그림상 후덜덜. 뷰는 아주 멋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감사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박지가 좁지 않아 후덜덜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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