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4일!
드디어 언제부터 벼루어오던 초딩5학년인 우리 큰딸과의 산행을 민주지산으로 떠납니다!
전날 많은 비로 걱정도 됐지만,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올라간다는 일기예보가 맞기를 바라며 출발합니다.
설사 비가 온다치더라도 비 맞고 산행하는것도 나름 재미있으니....ㅎㅎㅎ
대구에서 큰딸 학원 마치는대로 1시 넘어 출발합니다!
물한계곡 가는 길에 노근리도 함 들리고...
계곡 입구 다래나무식당에서
맛있는 청국장으로 늦은 점심 묵고...
딸한테 여기 청국장이 진짜 맛있다고 늦더라도 여기가서 먹자고...
마시멜로 얘기로 꼬셔가면서 여기까지 와서 먹었네요!ㅎㅎㅎ
다행히 우리 딸도 참 맛있다고 하네요!!!므훗!^^
요즘 식성이 좋아져서 부쩍 살이 많이 쪘음다!
그래두 잘 묵는게 좋으네요....
"인스턴트음식은 많이 안 먹으니 언젠가 키로 가겠지....."
하고 있심다!ㅎㅎㅎ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이 참 맑고 깨끗하네요!
점심 먹고 3시 넘어서 출발합니다!
일단 코스는 첫째날은 각호골 → 배너미봉→ 각호산 →대피소 1박
다음날 대피소 →민주지산 →각기봉 →삼도봉 →삼마골재 →황룡사
이렇게 코스를 잡고 출발합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올아오면 각종 임산물 파는 할머니가 계신데,
그 옆으로 각호골 올라가는 길이 있음다!
철책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되구요...
좀 올라가면 취수원이 있구요...
그 위쪽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각호산 올라가는 길이네요!
이정표도 입구에 있구요!!!
이렇게 사방댐도 나오구요....
중간중간 충분히 쉬면서 올라갑니다!
잠깐잠깐 당일산행은 했지만,
아빠하고 이렇게 1박으로 길게 산행하는건 처음이라
처음 부터 힘들게 하면 나중에 안 따라다닐라할까봐
천천히 무리 안되게 진행합니다!ㅋㅋㅋ
비가 많이 와서 길에도 이렇게 개울처럼 물이 흐르네요!!
여기 삼거리 도착시간이 5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여기서 잠깐 고민합니다!
"왼쪽으로 올라가는냐..." 아니면
"늦더라도 배너미봉 거쳐서 각호산 거쳐서 대피소로 가느냐...."
그러다가
"오냐 늦더라도 원래 계획대로 가자.."
"늦어도 밤10시전엔 도착하겠지!!" 하구....
지금 부터 오르막입니다!
배너미봉 넘어서 각호산까지....
딸 배낭에 자기 짐 하고 물 2리터 짜리 한병 넣었는데,
그 전에,
"힘들면 아빠배낭 에 물병 넣을까?" 물어보면
"개안타 "하디만,
여기 오르막 오르면서 힘들어하기에 물어보니 아무소리 안하네요!!!ㅎㅎㅎ
그래서 내 배낭에 물병 넣었더니 미안한가
"아빠 옷가지는 내 배낭에 넣을까?"하네요!!!ㅎㅎㅎ
그래도 대견합니다!
묵묵히 아빠 믿고 따라와주니....
드디어 각호산!
여기 도착이 7시20분!
지도상 시간보다 배이상 더 걸리네요!
앞으로 갈길이 3.4k!
걱정이네요!
안갠지 구름인지 앞도 잘 안보이고...
그래두 우얍니까!!!무조건 가야쥐!!
대피소까지 가야 달콤한 휴식과 맛난 밥을 묵을수있는데....ㅎㅎㅎ
아까 밑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오면 여기로 올라옵니다!
십자로 갈림길!
짜~~안!!!
드디어 산장 도착!
10시 넘어서 산장에 도착....퍼뜩 밥 올려놓고 씨원한 맥주 한 꼬뿌합니다!!!!!
힘들어도 징징대지 않고 묵묵히 따라와준 딸내미가 참 고맙습니다!^^
대피소 오는 길에 9시 넘어서는 많이 힘든지 살짝 울려고 하는것 같던데 일부러 모른척했네요!!
나중에
"빈아 너 그 때 울려고했지???"하고 물어보니
"응! 근데 안 울었어!!!!" 그러네요.^^
기가막힌 코펠밥이 완성되고...(제가 하는 코펠밥은 백발백중!!!ㅋㅋㅋ)
오뎅탕 끓이고 우리 마누라한테도 잘 안사주는 1+ 한우를 굽습니다!
이 글을 우리 마누라가 보면 안 되는데...ㅎㅎㅎ
지글지글!!!ㅎㅎㅎ
아주 맛나게 자~~알 먹습니다!
아빠 짱을 연달아 외치며....ㅎㅎㅎ
옛날 어른들이 `내 새끼 입에 뭐 들어가는게 젤 이쁘다`던데....그 말이 실감납니다!
전 우리 아그들 공부 못해도 좋습니다! 잘 묵고 건강하기만 됩니다!!!ㅎㅎㅎ
진짜루......ㅎㅎㅎ
밥 자~~알 묵고 딸내미는 자고....
난 `윈터 플레이` 틀어놓고 간단하게 한잔 합니다!!
참고로 여름에 여기 오실분들은 나방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서 오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제가 잡은 나방만 한 100마리는 되는듯....ㅎㅎㅎ
나중에 모기향을 피우니 좀 덜 달려들기는하던데....
느즈막히 일어나서 든든히 아침 묵고 청소 깨끗히 해놓고 10시에 산장문을 나섭니다!
오늘도 많이 걸어야되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은 모양입니다!!^^
까꿍!!!!ㅎㅎㅎ
민주지산 도착!
어제는 안개에 가려 아무거도 안 보이더니
오늘은 공기가 참 맑습니다!!!
경치도 죽여주네요!!
같이 한판 쾅 찍고...
주위 전망!
상당히 멀리까지 보입니다!!
다시 석기봉으로 출발!
석기봉 가는길에 삼신상 부처님 보고갑니다!!!
딸하구 둘이 같이 소원도 빌고....
석기봉전에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데 우회로로 와야 부처님을 볼수있읍니다!!
안 그럼 석기봉 갔다가 다시 300~400m내려와야됩니다!!
석기봉!
잠자리 잡아서 좀 놀고....
인제 또 삼도봉으로 갑니다!!!
삼도봉 도착!
여기 도착시간 2시 반!
지도상 시간보다 2배 정도 걸리는것같네요!
삼마골재 하산길....
내려오다 벤치에서 달콤한 휴식도 취하고....
중간에 계곡물에서 목욕도 함 하구 6시에
드디어 황룡사 건덜다리에 도착합니다!!
ㅎㅎㅎ
참말로 기분 좋네요!!
아빠 믿고 궁시렁되지않고 묵묵히 따라와준 우리 큰딸이 참 대견스럽고 고맙습니다!
딸한테도 참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 저한텐 더 큰 추억이 되지싶습니다!
나중에 우리 쌍둥이도 좀 더 크면 같이 델코 와야겠음다!!!ㅎㅎㅎ
딸과는 요번 가을에 영남알프스 같이 가자구 약속했네요!!!ㅎ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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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개구리 작성시간 12.08.20 차암 이뿐 딸하고 함께 한 산행이 너무너무 부럽고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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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걷다보면 작성시간 12.08.20 따님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와 아주 먼훗날에도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경험을 안겨 드린것 같습니다. 후기 보면서 흐믓한 미소가 지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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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원성연 작성시간 12.08.21 멋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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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팬다 작성시간 12.08.22 딸과의 산행...차츰 그런 기회가 줄어들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ㅠ.ㅠ 아이들이 학년 높아지니 넘 시간이 없네요. 부녀지간 건강한 동행에 마음의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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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붕어아빠 작성시간 12.08.30 저도 아들만 둘둔지라 부럽기한이없네요
착한딸이네요 나이가 저큰애랑 비슷한듯한데 이제 컷다고 안따라오는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