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54m이고,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 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예로부터 강원도에서 한양으로 가는 관문이자 춘천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했다는 삼악산,
‘세 번 악 소리를 내야 오를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산세가 매우 험준하다. 초반부터 가파른 너덜길이 이어지는데,
중턱의 상원사에 닿으면 발아래 눈부신 의암호가 펼쳐지고 맞은편에 서 있는 드름산의 칼날 바위벽이 눈높이로 다가온다.
숨이 넘어갈 듯 힘겨운 깔딱 고개를 지나 삼악산 정상에 오르자 태백산맥의 준령 아래, 춘천 시가지와
굽이치는 북한강, 소양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일품이다. 주봉인 용화봉을 비롯해 청운봉, 등선봉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삼악산 이라고 불리게되었다는 설 도있다.
30분 앞서출발한 일행을 따라잡으려 마음이 바쁘다. 강촌검문소 건너편길에 등선봉 오르는 입구가 있는줄 이제야 알았다. 시작부터 경사가 코를 찌른다. 고개를들어 위를봐도 갈지(之) 자 끝없는 오르막을보고 기가죽는다.
언뜻 살피는 고도계가 거의 직각을 가르킨다 살벌하다.. 삼십여분 쉬지않고 올라 이정표아래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다.
열차한대 차이로 앞선 일행과 떨어졌다. 30분 시간을 줄이려 쉬지않고 오르자니 죽을맛.
바윗길 능선에서 일행들과 만나 막걸리 한잔돌리고 숨고르기 한다.
날씨며 풍광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잠깐쉬고 다시 오르막
군데군데 일찍 자리잡은 붉은단풍 ..
바위잡고 오르는데 정오 햇살이 나뭇가지 틈새로 갈라 쏟아진다.
먼지 모르지만 아름답다 ..
가뿐숨을 몰아쉬면서도 정신없이 담아낸다.
능선타고 용화봉 가는길. 왼쪽에 보이는 북한강을 비행한다.
맑고푸른 가을하늘 살랑부는 강바람. 가뿐숨이 편해진다 몸이풀린다.
오솔길이다 싶으면 다시 나타나는 바윗길.
등선봉을 지나 능선길이 완반하다 했다. 능선에 가려진 돌로쌓아놓은 산성길이 드러난다.
이 첩첩한 산꼭대기에 누가 언제 왜 산성을 쌓았는지 내심 궁금하다.
신기한 일이다 성벽을 쌓았다는것은 사람들이 니곳에서 살았다는 얘긴데.
대부분의 산성은 삼국시대나 그 이전에 축조된것이 대부분이였다.
어린시절부터 수도없이 다녔던 삼악산에 성벽이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였다.
삼악산 산성
내 외성을 중심으로 대궐터가 있었던 이 산성주변은 대략 후삼국시대 를 전후한 시기에
축조되었으며 고려시대를 거쳐 개 보수되며 사용되었던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말 왜구들의 진입이 내륙까지 다닳게되자 시야확보가 용의한 산정상으로 산성을 급히 확장해
방비에 대비하였던것으로 추정된다.이 산성지는 918년 경명왕 2년) 태봉의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피신하여 사용했던 근거지로 . 또는 삼한시대 맥국의 성터라는 전설이 있다.
춘천시 문화부 ㅡ
중식을 마치고 비교적 완만한 길로 삼십여분 짧지않은 산행 갈래길에서 길잊지않게 확인 또확인.
오른만큼 내려가는 급경사
보기에도 질려버리는 끝없는 내리막 계단.
흥국사 근처 산장. 올봄에 왔을때만해도 인적없이 빈집이였었다. 지금은 대학 졸업반인 큰아이 유치원때 업고 달래고 왔던 이곳 에서 밥한상 받고 장작불로 뜨끈하게 구들목을 데워놓고 하룻밤 자고간 기억이 있는 곳이였다. 인적없는 곳을 지나며 그때기억하고 내심 썰렁한분위기에 안타까웠었는데. 털보산장 이라는 이름도 걸어놓고 등산객들 몇몇이 술추렴을 하는모습이 빈집일때보다 훨씬 나아보였다.
계획과 다르게 능선에서 급히 흥국사로 빠져내려 온김에 일행과 떨어저 강촌역으로 향한다. 한해마다 달라지는 등산로. 앞서던 아저씨 이름모를 새소리에 하염없이 귀를 기울인다. 등선폭포 내가 즐겨찾는 삼악산 .. 가을 겨울 . 계절마다 감동을주는 등선폭포 . 한장의 사진만으로는 그랜드캐년 못지않다. 설악산 천불동의 한장면같은. 계획도 없었던 삼악산 .날밤 꼬박새고 부랴부랴 연락해서 달려간 강촌역. 꿈꾸던 어린시절 마음같던 새파란 가을하늘. 정상에서 시리도록 받았던 강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