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산행/비박/백패킹

뚜루드몽블랑 트레킹 (1편) " 자만한 자의 최후..."

작성자소석|작성시간19.07.10|조회수1,896 목록 댓글 17

소제 : 자만한 자의 최후...


뚜루드몽블랑 트레킹...  2017년 가려다 못간 그곳을 2년이 지난 후 가려한다.

1992년 일본근무시절 6월중순 마츠모토(松本갔을때 가미고지(上高池)에서 바라 본 눈덮힌 북알프스능선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12일로 일본의 산들을 다녔었다.

 대한민국 산하를 거의 다 돌아다녔고.. 

2004 해외산행으로 눈을 돌렸을 때 일본의 2,800m이상 전부와 각지역 명산.. 50개산을 목표로 삼았다.

2018년은 체력이 될때 다녀오려고 작정한 해였다.

8월 북알프스 야리종주.. 9월 남알프스종주산행.. 10월 구모토리야마.. 12월 니시호다카

20191월 야츠가다케.. 2월 아카다케.. 이제 8개 남았다.


월해 2월 아카다케 산행을 마지막으로.. 산행은 거의 하지않고 매일 님과 함께했다.

그렇게 4개월이 훌쩍 지나고.. 6월 뚜르드몽블랑 트레킹 출발일은 다가왔다.

체중은 7키로가 불었고.. 속으로는 많이 쫄렸으나 애써 담담한 척 했다.

     

6/29  이른새벽에 도하로 출발하는 카타르항공을 타면서 긴 여정은 시작된다.

거점 환승공항으로 두바이와 쌍벽을 이루는 도하 하마드국제공항.. 규모가 상당히 큰 공항이다.  

10시간의 비행끝에 또다시 환승 제네바로 떠난다.

5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스위스 제네바 공항도착.. 대절버스편으로 레우슈로 향한다.

레우슈에 있는 숙소에 도착..

낼 트레킹에 대비해 짐정리를 하는데...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행운의 팔찌의 줄이 풀렸다.

찜찜한 마음에 얼른 응급매듭으로 조치를 하고.. 

그렇게 첫날 뚜르드몽블랑 트레킹에 나섰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맞이한 벨뷔언덕.. 실질적인 뚜루드몽블랑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벨뷔언덕 아래의 트램역.. 빨간 열차가 지나갔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벨뷔언덕을 조금 내려가면 출렁다리가 나오고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된다.

비오나세 빙하를 배경삼아..

트리고 고개도착.. (해발2,120미터

이곳부터 점심식사를 할 미아지산장까지는 긴 내리막길이다.

미아지산장 도착.. 간단하게 생맥주한잔에 양갱하나로 점심을 마무리 하고..

알프스 빙하물로 시원한 족탕을 마친 후 오후 트레킹에 나섰다.

컨디션이 좋은것 같아 선두조로 나섰는데 이게 자충수가 됐다.

오버페이스의 후유증인지 하산을 두어시간 남겨둔 시점.. 몸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다.

양다리 전체에 쥐가 나 최 후미로 처졌고.. 계속해서 쥐가난다.

응급조치(사혈)를 한 후 계속 절뚝거리며 긴 하산을 겨우 마쳤다.   

야영장까지는 왜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야영장 도착.. 휴 살았다.

5일간 나의 숙소...


그렇게 첫날트레킹은 막을 내렸다.


둘째날 날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 보지만 근육통이 가시질 않는다.

오늘은 총9시간의 산행을 해야하는데.. 중간탈출로가 없어 좀 난감한 상황이다.

.. 해야할 지  스톱.. 해야할 지 판단이 잘 안선다.  


2편에 이어집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조은1 | 작성시간 19.07.11 작년에 박짐지고 다녀온곳이군요ㅎㅎㅎ
    2편 기대기대 입니다~~~♡♡♡♡
  • 작성자설운암 | 작성시간 19.07.11 꿈에 그곳을 다녀 오셨습니다.
  • 작성자위스키[정유석] | 작성시간 19.07.12 으~ 저 족탕의 시원함이 저한테까지 전달 되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천마 | 작성시간 19.07.12 짐승조=일진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황금박쥐 | 작성시간 19.07.12 같이 산행한 동료니다 함께 할 수 있었든 것만도 영광입니다 월요일부터 출근하다보니 이제야 읽기 시작합니다
    멋집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