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자연휴양림~두리봉~백운봉(1박)~함왕봉~장군봉~용문산(가섭봉)~관광단지
3년만에 경기의 마태호른, 아니 한국에 마태호른 이라고 불리우는 용문산의 한 봉우리인 백운봉으로 향합니다. 늦은 오후 자연휴양림을 들머리로 산에 오릅니다. 오늘은 짧은, 내일은 긴 산행입니다.
출발하자마자 오랜만에 신어보는 등산화 밑창이 떨어집니다. 지난번 황매산 백패킹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서둘러 텐트끈으로 칭칭 감고 첫 번째 봉우리인 두리봉에 이릅니다. 3년전 두리봉에서 3,000원 짜리 술빵을 꾸역꾸역 먹으며 울컥했던 기억이... 기억력이 점점 쇠퇴해 져 가고 있지만, 특별한 기억은 잘 없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백운봉의 360도 펼쳐지는 풍광에 답답했던 가슴이 탁트입니다. 운무가 덮혔다. 걷혔다를 반복합니다. 더러는 하얗게, 더러는 파랗게, 그리고 붉게, 검게...
굴곡진 삶을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굽고 늙은 소나무가 서있습니다. 그때 그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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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21 감사합니다.
늘 즐산하세요. -
작성자행복한 봄 작성시간 22.07.22 정말 멋진 곳 이네요~~사진도 너무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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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22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작성자블루투스 작성시간 22.07.22 박배낭 메고 만만치 않은 산길이었을텐데...
고생하셧겠습니다.
건강하시죠?.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07.22 감사합니다.
오랜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