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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인제 내린천 차박

작성자몰디브.|작성시간22.08.04|조회수1,989 목록 댓글 4

https://youtu.be/NSj8N09q0QA

 

 

 

 

 

 

 

 

 

 

 

 

 

 

얼마전 지리산 대피소가 개방되었다는 소식에 옛 추억을 되새기며 대피소 예약을 합니다. 백패킹을 시작하기 전에 가끔 이용했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화대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46km)를 계획합니다.  

하지만 주말 종일 내리는 큰비 소식에 어쩔 수 없이 예약을 취소합니다. 대신 인제 마장터 초입 박달나무 쉼터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쉼터 한켠에서 차박을 하기를 청합니다. 모기장 쉘터와 비를 막아줄 대형 타프를 가져갑니다. 용혜원님의 시집 ‘나무가 있는 풍경’과 우쿨렐레도 챙깁니다. 

그런데 도착한 쉼터는 너무 많은 사람들도 북적입니다. 복잡함이 불편하고 우쿨렐레 연주가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어, 급하게 근처 조용한 차박지를 검색합니다. 드디어 가까운 곳에 있는 적당한 캠핑장을 찾습니다. ‘인제산림치유연구소’를 겸하고 있는‘설하관광농원 캠핑장’입니다. 앞에는 내린천이 흐르고 있고, 숲속에 한적한 데크, 앞 광장에는 넓은 잔디 까지.... 

‘민희(DJI mini2 드론)’를 하늘 높이 올려 봅니다. 근처 산을 날다보니  안개가 자욱합니다. 안개속을 날으며, 영화 ‘헤어질 결심’의 엔딩곡 ‘안개’를 흥얼 거립니다. 민희를 하늘에서 내리고 우쿨렐레로 반주하며 ‘안개’를 불러봅니다.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거리....”

이 캠핑장은 시집 제목처럼 바로 ‘나무가 있는 풍경’입니다. 앞으로 이 캠핑장을 ‘나무가 있는 풍경’으로 부를 겁니다. 

-나무를 보라(116쪽)- 
“...나무는 언제나 
하늘을 가득히 채우고
더 크게 자라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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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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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위스키[정유석] | 작성시간 22.08.04 시원시원하니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04 감사합니다.
  • 작성자Kevin Kang | 작성시간 22.08.05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05 내가 아는 Kevin 동생 인지 모르는 Kevin님인지
    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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