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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Small garden.

작성자쭈미니~*|작성시간22.10.02|조회수1,590 목록 댓글 56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즐거움을 쫓는 동심으로
작은 동산으로 향한다.
그런 동심에서 오늘의 즐거움은
내일의 걱정보다 우선이다.
네버랜드에서 놀고 놀며
어른이 되지 않는 피터팬처럼
평생을 쾌락으로 보낸다면 행복할까?^^
한 계절의 초록이 노랑이 되어
이내 바삭해질 가을,
그렇게 지나고 나면
나는 또 다음 계절의 마디에 서 있겠지…
머리를 쓰다듬는
가을 색을 담은 바람 냄새를 맡으며
시간을 걷는다.
지금은 가을을 모으는 시간,
가을이 밀려와 새 가을에 닿고,
닿은 문장은 또 가을색을 담은
빛속으로 들어가 부서진다.

My gift
mini’s 121th solo backpacking
in. jecheon

연휴라 그런가?
미리 예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맨뒷좌석에 달랑 한장 남아 어렵게 구한 티켓~ㅠ.ㅠ

달리는 버스안에서 바라 본 하늘에 또 설레임~
어째 하늘만 보면 설레이니~ 넌 !! 🤣

청풍리조트에서 내려 식수 구입 후
교리가든 뒤로~gogo!! 신나 신나~

작은동산 팬션

등산로 입구

돌맹이 하나에 소원 백가지를 담아 올리고^^

이 산속에 나 혼자다.

어렵게 마주 한 등산객이 담아준 인증 샷~*

배낭을 내려놓고 외솔암으로 향한다.

해질 녘 노을빛은 길지 않다.
야속하게도 찬란한(?) 아름다움은 찰나의 순간이 되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는 끝없는 시간이 된다.

계절은 깜빡이도 없이 훅치고 들어온다.
춥 다.

밤 위의 밤을 걷는 밤.
거기는 내가 갈 수 있었던 어제의 가장 끝.
좁고 뾰족한 거기서
번지고 부서져버린 이름들을 생각했다.
네 자리에 가득히 맺힐 너를 위하여,
너란 가운데에서 흩어질 별들을 위하여…,
내가 차면 너는 비워졌고,
네가 비워지면 내가 가득해졌다.
참 반짝이는 밤이다.
까만 밤, 시소를 탄 별들이 내 머리위를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는 또 다른 아침~*

떠나가는 모든 것들은
언제나 아픔을 남긴다.
그럼에도 나는 떠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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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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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06 저도 오랫만에 찾은 곳이라 추억소환도 하고
    기분좋은 일박이일이었습니다~^^
    가을이 영글어 갈 때 즈음 다시 가볼까합니다!!
    위스키님의 사랑스런 가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 작성자산맥 | 작성시간 22.10.12 쭈미니님
    가을여행을 제대로
    만끽하고 왔군요~
    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12 네~ 감사합니다!
    왜 그런거 있죠? 그냥 마음이 끌리는 지역~
    엄마의 품처럼 따스하게 느껴지고 …
    또 그리운 제천입니다^^
    항상 힘 주셔서 감사하며
    산맥님의 설레임 가득한 가을도 응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맥 | 작성시간 22.10.13 쭈미니~* 매우 긍금 ㅎ
    사진 작가님이
    쭈미니님 전속 계약 으로 동행 하는듯 ㅋㅎ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13 산맥 앗~!!
    모두 제가 찍은 셀카입니다~~!!
    실망이시죠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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