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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마음이 시끄러워,

작성자쭈미니~*|작성시간22.11.02|조회수1,442 목록 댓글 32

세상이 참 시끄러워,
내 마음도 시끄럽고 어지러워
바람소리 요란한 그 곳으로 갑니다.
마음에 무엇을 담은지도 모른 채
그저 세상이 그런거라고
너무도 쉽게 
세상에 모든 이유를 두었습니다.
지금 나는 마음을 청소하는 중입니다.
환기도 시키고,
햇볕에 쨍하니 말리기도 하고,
쓸고 닦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버려야할 것은 제대로 분리해서
버리려고 합니다.
마음이 마음다워 질 수 있도록.
어쩌자고 마음은 이리도 시리고 아픈지…,
시린 겨울이 오기 전
국화 꽃 한송이 가슴 한 켠에 꽂고
오늘을 따라 갑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 그 어느 해보다
더 아파옵니다.

비가오면 비가와서,
눈이오면 눈이와서,
혹은 바람이 불어서,
또는
날이 흐려서
쓰리고 아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오름은 “ 힐링 ” 입니다.

124th mini’s solo backpacking
in. 왕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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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09 고맙습니다~!!
    시린 마음엔 쉽게 온기가 들지 못하고 있네요…
    무언가 더 강력한 채찍질이 필요한가봐요^^
    오랫만의 반가운 댓글에
    미소짓는 늦 가을 밤입니다~
    시절님의 막바지 가을도 향기롭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hope(희망) | 작성시간 22.12.09 겨울이 시작되었는대ᆢ 기다림이 길어서 안부를 여쭈어보내요^^

    건강히 잘지내시는지요~~~?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09 어머나~ 이렇게 저를 찾아주시다니!!
    그 기다림의 안부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할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주말마다 산에 오르고 자연안에서 놀고 먹고 자고 ~^^
    hope 님도 겨울 잘 보내고 계시죠?
  • 답댓글 작성자hope(희망) | 작성시간 22.12.09 쭈미니~* 네^^
    쭈미니~* 님의 따뜻한 글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소식 기다릴께요 ㅎ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2.09 hope(희망) 네 ~!!
    곧 마음 따뜻한 글 준비해서 인사드리러
    꼭 오겠습니다~!!
    춥지만 포근한 겨울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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