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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 Backcountry Camping 선배님들께 -

작성자경북사람|작성시간22.11.09|조회수1,776 목록 댓글 36

- Backcountry Camping 선배님들께 -

 

가을을 지나 벌써 겨울의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따뜻한 마음 속에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개월 전 비박 종주를 위해 자문을 구했던 글]

https://cafe.daum.net/bushcraft/MkW4/8422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동해안 비박 종주는 부산 오륙도를 마지막으로

22.05.27 () 14시 부로 완료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응원 속에서

20대의 마지막 불꽃을 태운것 같아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동쪽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보며 아름다운 기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여행 속에서 힘들고 지치고 어렵고 아픈 기억들 또한 가지고 있지만

제게는 다이아몬드 보다 귀하고 소중한 경험이었고 값졌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고성에서 울릉도를 거쳐 부산 오륙도까지

대략 900km 정도를 홀로 걸으며, 끼니를 밖에서 해결하고, 야외에서 취침을 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생각을 했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지나오는 길 속에서 같은 바다라도 지역에 따라, 그 날의 기상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바다와 같이 다양한 환경에서 변화무쌍하게 살아가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 중에 기억에 남는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바다의 파도는 매번 부서지고 깨질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부딪히며, 깨지기를 반복한다.

어느 누가 그렇게 살고 있는가. 부서지기가 무서워 부딪히지 않는다면 아무런 변화가 없다.

파도의 반복적인 모습으로 해안은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기를 반복한다.

변화하기까지 얼마가 걸릴지라도 파도는 쉬지 않고 도전한다.'

 

종주가 끝날때까지 이 생각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변화하자! 그리고 끝까지 부딪히자! 그게 제 원동력이었습니다.

 

걷기만 해서는 나만이 깨닫고 나만이 간직하는 기억들을 제 3의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영상 촬영도 겸하며, 취침 전 야간에는 간간히 편집을 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종주 이후 취직을 하고 편집할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 뜸하지만

앞으로 다시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fzLwd8eJ3LzezZAxY7DGkg/featured

 

만약 제 이런 모습들의 궁금하시다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이런건 원치 않습니다.

그저 제 순간을 선배님들과 같이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 여행의 출발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게.

 

 

 

 

- 20대 후반의 젊은 청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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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경북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5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는 흔치 않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자주 떠나보려고 합니다!
  • 작성자산맥 | 작성시간 22.11.14 큰 업적을 이루셨군요
    수고많이 했습니다
    삶의 한 부분을 또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경북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5 제가 더 배우고 갑니다! 큰 업적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럽네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방팔방 | 작성시간 22.11.16 대단하시네요 멋지내요
  • 답댓글 작성자경북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1.18 아닙니다. 과찬이십니다. 시간이 많다면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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