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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하얗다. 사람도 그랬으면.

작성자쭈미니~*|작성시간23.01.15|조회수2,457 목록 댓글 42

겨울의 마음.
어쩔 수 없이 계절의 아빠처럼
매섭고 혹독한 추위가 있어야
따뜻한 봄날과,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가을이 있음에 감사한다.
마치 우리들의 아버지처럼
차마 매섭게만은 하지못해
소복소복 한땀 한땀 이불을 짜주는지도 모른다.
날마다 무섭던 아버지가 생일 전날이면
하얀 두루마기를 꺼내 입고
농사일을 하시다 말고는 오일장에 가셨다.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
한 손에는 꼭 고등어 한손이 들려 있었다.
술 한잔 하시는 날 해주시던
값비싼 칭찬이 그리운
눈이 내리는 예쁜 날이다.

하염없이 하얗다.
사람도 그랬으면…^^

in. 선자령

 

1월 14일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
어느 카페에서 하염없이 내리는 비가
소강되길 바라며 (5시간 정도)…
3시쯤 눈예보였으나 그날 밤 12시까지 비만내렸다고 한다.
비에 대한 대비책도 없었을뿐더러
그날 가고자 했던 산은 인적이 매우 드문 곳이라
빗속에서 혼자 맞이 할 밤이 매우 두려워서 포기하고
다시 집으로…^^
뿌앵~ ㅠ.ㅠ

그 다음날 선자령으로~

https://youtube.com/watch?v=Z7NLk5LsA8Y&feature=share

 
턱 없이 부족한 영상이지만
관심 있으시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영상 보시고 미흡한 점은 지적질좀 해주세요.
그래야 조금 더 멋진 영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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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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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18 ㅎㅎ 앗 부끄러워라~~ ^^
    예쁜 마음이라 그렇게 보셨을거에요~
    감사합니다.
    어제도 눈은 그렇게 많았죠?
    완전 좋으셨겠어요 ~~ 또 부럽네요 ㅠㅠ
    저는 다른건 하나도 안부러운데
    산은 부러워요 ~*
  • 작성자제임스딘김 | 작성시간 23.01.20 계방산 갔다가 통제되서 못가고
    한시간 기다려도 안풀려서
    통제 안되는
    선자령도 생각했으나 일행중1명이 선자령 엄청 추울거라고 하여
    근처 880고지 사남산에 갔다왔는데 갔었어야 하네요
    멋집니다

    피엘라벤 도 완전 잘어울리세요
    입으신 바지👖 명칭이 살짝 궁금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20 안타깝네요~
    그날의 선자령은 바람도 없고 완전 포근했어요~
    셔츠에 자켓하나만 걸쳤고
    눈위에서 뒹굴어 옷이 살짝 젖어도 안추웠는데 …
    칭찬 감사합니다~!!
    피엘라벤 캡 트라우저입니다~
  • 작성자동행^&^ | 작성시간 23.01.20 설경에는 역시 빨강이네요~ㅎ
    선자령 폭설이라 하여
    저도 엊그제 갔다 왔네요~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1.20 빨강맞죠~~^^ ㅎㅎ
    엇그제도 눈은 여전하던가요?
    백패킹 다녀오셨으면 완전 대박이셨을것 같은데
    사진좀 보여주세요~~ 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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