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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얼음위의 하룻 밤.

작성자쭈미니~*|작성시간23.02.06|조회수2,364 목록 댓글 48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사람은
커피 콩을 갈고 뜨거운 물로 커피를 내리는 동안
그 옆을 떠나지 않는다.
좋은 눈빛으로 주시하고 집중한다.
그런 사람이 내주는 커피는
이미 마시기도 전에 맛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준다.
어떻게보면 그 좋은 눈빛이
커피에 닿아서 일거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 이병률님의 글 중에서-

사람은 저마다 다르고
나만의 향기와 박자를 가지고 살며,
나만의 시력만큼만 보고 느끼며 살아간다.
백리향은 발 끝에 붙은 향기가
백리를 간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세상에나, 고작
발끝에 붙은 향기라니…!!
하물며 우리는 사람인데
더 짙고 그윽한 향기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떠올려 보자.
계절마다, 시간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하지만 계절과 시간과는 상관없이
좋은 순간을 딱하나 짚어보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
따뜻함 혹은 차가움…
그리고 깊은 원두의 향.
겨울의 끝자락, 햇살 고운 아침,
“ Forest “ 에서 느끼는 달달함,
그것은 설레임이다.
세상에는 여러 맛이 있다고 하지만
난 이 맛이 참 좋다.

꽝꽝 얼어붙은 얼음(얼음같은 삶)사이
먼저 깨어진 행복의 웅덩이(평온한 호수) 아래로
봄을 알리는 듯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인생도 저 물과 같아서
깊거나 얕거나 상관없이 머물러 있지 말고
쉼없이 흘러가야 건강한 삶이 될게다.

 

미친듯, 홀린듯
나만의 향기를 번져야 하지 않겠는가?
곧 다가 올 찬란한 봄에는.

mini’s 127th solo backpacking
A night on the ice~*
in. 포천

 

 

뚜벅이는 일박이일의 여정을 위해 

고단한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전철도  타고~

버스도 타고~

그렇지만 즐겁습니다.

솔직히 혼자일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두려움에 찾아갔는데 왠 걸~

이렇게 많은 백패커가 올 줄이야 ㅠㅠ

조금 더 조용하고 멋진 박지를 찾아 이동하려고 미리 찜콩~~^^

결국엔 이 자리에 쳤어요~ ㅎㅎ

생애 첫  "얼음위의 하룻 밤"  기념 퍼포먼스~ ㅎㅎ

발시려 죽는 줄~~^^

괜히했어 괜히했어 ~~ ㅋㅋ


자세한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서 “산토끼쭈미니”를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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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용마봉 | 작성시간 23.02.15 모자하고 잠바가 넘 따스해 보여요^^
  • 답댓글 작성자쭈미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15 감사합니다~
    잠바에는 원래 털이 없는 옷인데 제가 털을 달아주었더니 따스해보이나봅니다~ 훨씬 따뜻해요^^
    추운 겨울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계절이 오고 감이 빠르게 느껴지네요
    남은 겨울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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