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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파란 하늘과 푸른바다, 하얀구름과 진녹의 섬들, 그리고 하얀 모래사장...

작성자몰디브.|작성시간23.08.16|조회수781 목록 댓글 2

https://youtu.be/xkPFfexjAGU

 

 

 

 

 

 

 

 

 

 

 

 

 

 

 

 

 

 

 

 

 

 

 

 

 

 

 

 

 

 

 

 

일몰

일몰

 일출

 

일출

 

 

 

극성수기 휴가철인 뜨거운 여름속초에서 가족 일을 도와주느라 산에 오를 시간이 없습니다집안 일 겸 산에 오르려고 겸사겸사 휴가를 얻어 집에는 왔는데 어디로 갈지 정하지를 못합니다.

 

출발 하루 전날 덕적도 경유굴업도 배편을 예매합니다통상 백패킹을 가려면 알람을 맞춰놓고 이른 새벽 집에서 나서는데 알람을 못 듣고 눈을 떠보니 7시 10분입니다. 8시 배인데 난감합니다다음 배편을 알아보니 830분 완행 배편이 있습니다.

 

포기 할까 하다가 씻지도 않고 허겁지겁 모자만 눌러쓰고 자동차 시동을 겁니다그 와중에 우쿨렐레까지 챙겨봅니다용인 수지에서 인천항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가까스로 승선을 합니다요즘 건망증도 심해졌는데 알람 소리까지 못 듣고 걱정입니다.

 

굴업도에 도착을 하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섬을 빠져나가는 사람들로 만원입니다오늘은 개머리언덕에 오르지 않고 굴업도에서 제일 좋아 하는 장소인 연평산으로 향합니다올 겨울에 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한 여름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약간 험하고 박지가 좁아 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입니다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운 뷰를 품고 있는 곳입니다우쿨렐레에 드론 2액션캠 2스마트폰 2배터리 12(드론 배터리보조 배터리), 물 5L를 담았는데도 배낭 무게가 15kg을 넘지 않습니다먹고 자는 건 거의 난민 수준입니다.

 

제주도 푸른밤이 아니라 연평도 푸른밤입니다자유롭습니다혼자라서

 

하늘도 날아보고 제주도 푸른밤도 불러봅니다여름이 무르익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때라 온 산의 숲은 더욱더 깊고 신령스런 기운으로 가득찹니다파란하늘에 하얀구름파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눈은 호강을 하고 갈등으로 요동치던 맘은 편안해집니다이 맛에 산에 오릅니다.

 

그렇게 자유롭고 외로운 여름밤이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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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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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imharu | 작성시간 23.08.16 역시 드론으로 찍어야 보는 즐거움이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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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16 새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특별한 것 같아.
    하루 대장님 매일매일 좋은 하루 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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