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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그리던
중알알프스 비박 산행
드디어
올 겨울 소원을 푼다.
수없이 올랐던
일본 북알프스
그리고
환상적인 아침과 조우한
남알프스에 이어
이상하게
연이 닿지 않았던
중앙알프스
북촌님의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잽씨게 꼬리를 달았다
4월 4일
나고야 공항에 도착해서
주변 이온몰에서
부식 및 장비
쇼핑을 하고 도착한
고마카네 캠핑장
여러 가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하룻밤
행복한 밤을
보냈습니다.
리어카에 실어
짐을 나르고
텐트를 설영하고
저녁 준비로 분주하다
텐트를 치기 싫은
분들은
이미 쳐져 있는
텐트 속에서
취침도 가능
육회
세상에
캠프장에서
육회맛을 볼 줄이야
그것도
계란 노른자까지 얹은
제데로 된 육회를
ㅎㅎ
이온몰에서 구입한
여러 가지
식재료로
우리 조의 셰프
큰새님이
실력을 발휘
입이 행복한 밤이었네요
광어회인지
도미회인지
기억이 아리송
근디
맛 하나는
끝내주었다눈
다른 조들도
나름 분주
참치회
이렇게 차려 놓으니
그럴싸하네요
술들도 다양
양주에
맥주에
사케에
이슬이까정
사케도
따뜻하게 데워서
술도 다양하고
안주는 더 다양해서
술이
그야말로
술술 들어갑니다
나무 타는
냄새까지
얼마나 좋던지
꽈리고추와 양파를 곁들인
돼지구이
근디
맛은 한우 같았다눈
북촌님까정
방문해 주시고
고기 비쥬얼이 쥑입니다
고기 종류를
다양하게 사서
굽기도 다양하게
이번에는
숯불 구이
숙주와
대패 삼겹살과의 만남
4월 5일
주님을 영접한
행복한 밤을 보내고
드디어
출발하기 전
단체샷도 찍고
버스로
로프웨이를
탈 수 있는 곳까지
이동
로프웨이 안에서
내려다 본 풍경
이 사진을 끝으로
4월 5일 사진은
마무리
로프웨이
내리자마자
세사잉 온통 안개 속
그렇게
안개속을 헤쳐가며
길을 찾고
또 찾고
게다가
화이트 아웃 현상까정
겨우겨우
박지에 도착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또 설영 작업
피곤한 상태에서
쉘터까지 쳤으니
그야말로
모두가 기진맥진.
구절초와 스치님은
텐트를
바깥에 치지 않고
저녁 시간을
모두 파하고
쉘터에다
텐트를 쳤는데
그것이 패착
밤새
불어대는 강풍에
쉘터 펄럭이는 소리에
잠 한 숨 못자고
ㅠㅠㅠㅠ
4월 6일 아침
어제
하나도 보여 주지 못함을
반성이라도 하듯이
이렇게
황홀한 아침을
선사하네요
앞에도 운해
뒤 쪽 산 뒤에도
이런 운해가
지난 밤
얼마나 추웠는지
짐작케 합니다
모두들
황홀한 아침을 맞느라
분주합니다
산장 바로 앞에
텐트를 친 분들도
행복하긴 매한가지
텐트도
꽁꽁 얼었습니다
저기 밤색이
우리 조의 쉘터
밤새 우찌나 강풍에
펄럭이던지
어제 예정되어 있었던
기소고마카네
정상 산행을 나섭니다
오르면서
내려다 본
박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와중에도
박지는 잘 고른 듯
파노라마 1
파노라마 2
나도
한 번 폼 잡아보고
ㅎㅎ
정상 단체샷도 남기고
설산을 바라보며
멍도 때리고
일본인 등산객들이
늘어납니다
이제 하산길
박지에 도착하니
날씨가
점점 더 좋아집니다
에구
풍경이
점점 환상적으로
바뀝니다
파란 하늘
그리고
구름까지
점점 더
모습을 달리하는
대자연의 모습에
도저히
텐트 안에 있을 수가 없어
아까 올랐던 길을
다시
혼자서 오릅니다
결국은
기소고마카네를
두 번이나 올랐네요
파노라마4
파노라마 5
파노라마6
하산 완료
도저히
텐트 안에 쉴 여유를
주지 않는
풍경에
계속
바깥에서 서성입니다
아
구름까지
왜 이러는지
어제와는 다른
훨씬
따뜻한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어제와는 다른
안개 자욱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안개가 걷히니
하산길을
축복해 주는 듯
파란하늘이
고개를 내밉니다
모두들 텐트 걷느라
분주합니다
에구
텐트 안 걷고
내는
모하는 짓인지
ㅎㅎㅎ
이틀 동안 지냈던
박지를 떠나며
겨울에는
문을 열지 않는 산장이
발 아래 보입니다.
우리는
산장 아래쪽
넓은 곳에서
지냈네요
4월 5일에
안개 속에 가려 보이지 않던
산장들이
비로소 눈에 들어옵니다
중앙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호켄다케
중앙알프스 정상
이제 로프웨이 산장으로 가는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그야말로 생소합니다
첫 날
이 길을 올라왔는데
안개속이라
눈에 뵈는 게 없어
이런 풍경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저 아래 로프웨이 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공지를 올리고
계획하시고
리딩하시느라 수고하신
북촌대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같이 한
18명 모두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또
멋진 길위에서
함께 할 시간
기다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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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지구별 방랑자 작성시간 24.05.14 아 하
여기 계시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구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4 에긍 지구별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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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길주 작성시간 24.05.17 환상적 입니다
막연이 부럽네요~~~ -
답댓글 작성자구절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9 네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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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북촌^^ 작성시간 24.05.25 구절초님의 예술사진에 잔잔한 설명까지 너무 멋진 후기를 올리셨네요
첫날 화이트아웃
둘째날 쾌청한 하늘
세째날 마음껏 눈속의 여유를
네째날까지 버릴게 없는 다양함을 보여준 중앙알프스
오래오래 남을 것 입니다
다시한번,
이 자릴빌어 수고 했단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 편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