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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제천 작은동산 외솔봉 백패킹

작성자몰디브.|작성시간24.06.24|조회수824 목록 댓글 6

https://youtu.be/LV1B9T7TSlE?si=izuJ4sCgkuV6mMv0

 

 

 

 

 

 

 

 

 

 

 

 

 

 

 

 

 

 

 

 

 

 

 

 

 

 

 

 

 

 

 

 

 

 

 

 

 

 

 

 

 

 

 

2년 전 겨울, 성내리를 들머리로 작은동산을 돌아 외솔봉에서 멋진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지금 다시 그 추억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리마을에서 시작하여 기차바위 등 하이라이트구간을 지나 바로 외솔봉에 오를 예정입니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계단 구간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산행이 길지 않아 운동삼아 계단을 오르며 속도를 내봅니다. 다리 뒤 근육이 긴장하며 짱짱해지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산을 오르는 기쁨 중 하나입니다.

 

조금더 오르니 바위구간이 나오면서 멋진 조망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길고도 긴 기차바위와 물개바위를 지나자 2년 전 머물렀던 외솔봉 앞 비박터가 나옵니다. 오늘은 바람이 없어 조금 더 위쪽에 있는 무명바위, 소위 발등바위’(드론샷으로만 볼 수 있으며 내가 붙인 이름입니다.) 절벽에 자리를 잡습니다.

 

자리를 잡기 전 정상에 올랐는데 예전에 있었던 조그마한 정상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작은동산을 돌아 반대로 내려오다 인상적으로 보았던 정상석이었는데 아쉽게도 치워져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에서건 시야에서건 소중하거나 인상적이었던 것이 있다가 없어지면 아쉬워지는 건 매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텐트를 피칭 한 후 힐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역동적인 산행 자체도 좋지만 정상에 도착하여 주변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는 소위 산멍은 물론 산중의 나를 바라보는 정적인 머무름도 비박의 빼 놀 수 없는 매력입니다.

 

오늘따라 외솔바위와 그림같은 청풍호반, 그리고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그리메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조망권의 가치가 금전적인 가치로 자리메김 되고 있는 요즘시대에 지금 이곳의 나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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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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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5 감사합니다.
    중주호, 청풍호를 끼고 있는 제천, 단양, 충주 등에
    조망 좋은 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작성자자유의 바람 | 작성시간 24.06.26 오~~뷰가 넘 조아요
    드론영상 즐감 했읍니다 ^👍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6 감사합니다.
    외솔봉 높진 않지만
    멋진 조망을 품은 봉우리입니다.
  • 작성자imharu | 작성시간 24.06.28 작년에 우중박하고 왔어요~ 비가 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드라구요~
    수고하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8 고마워
    맑은날 골라서 다시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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