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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비박/백패킹

장수 팔공산 백패킹

작성자몰디브.|작성시간25.04.03|조회수637 목록 댓글 7

 

https://youtu.be/h3q55WhvKZQ

 

 

 

 

 

 

 

 

 

 

 

 

 

 

 

 

 

 

 

어느새 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나는 특히 추운 겨울 설산 백패킹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올겨울은 바쁜 대소사의 한가운데 놓여있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틈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모처럼 소중한 시간이 주어져 얼마 전 눈이 내려 쌓여 있는 장수 팔공산으로 향합니다.

 

오랜만의 방문인 것 같아 산행 일기를 찾아보니 벌써 3년이 지나 있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잠시 감고 있던 눈을 다시 뜨니 어느덧 3년이 후딱 입니다. 그때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 친절하고 마음 넉넉한 대전 젊은이들이 생각납니다. 유독 산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산 친구들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곳 정상에 노란 집 짓고 덩그러니 혼자입니다. 눈이 부시도록 맑고 아름다운 날 제가 좋아하고 자주 올랐던 산들이 산그리메가 되어 바로 눈 앞에 펼쳐집니다. 덕유산, 장안산, 영취산 그리고 지리산....

 

요즘 들어 깊고 넓은 고뇌가 마음 한가득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우고 가는 산을 찾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어서입니다. 한 염세주의 철학자의 말처럼 삶은 고통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은 것일까요?

 

세상이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 자기혐오의 늪은 더욱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주의 시간은 常數이고 우리들의 시간은 變數일 뿐입니다.

 

3년 전 이곳 팔공산 백패킹의 산행 일기 말미를 보니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그때의 마음이나 지금의 마음이나 변한 것은 없습니다.)

 

치열하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패닉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소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촬영한 멋진 영상이 반 가까이 실수로 삭제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요즈음 가족 사업, 집안 행사, 공연 등 바쁜 일정으로 한 달 전 영상을 지금에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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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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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칼스마 | 작성시간 25.04.05 잘 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4.06 늘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체력이 떨어진다는
    걸 느낍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작성자칼스마 | 작성시간 25.04.13 저는 요번에 암 수술 해가지고 이제 겨우 해복조만간보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몰디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4.17 그렇게 거침없이 산을 누비던 분이
    아프시다니 맘이 아픕니다.
    빨리 쾌 차 하셔서 예전처럼 온 산을 누비시지요.
  • 작성자칼스마 | 작성시간 25.04.17 저는 요번에 암 수술 해가지고 이제 겨우 해복조만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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