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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자 산문

아지랑이속의 궁남지 -장미자-

작성자떠오르는 해|작성시간26.06.08|조회수9 목록 댓글 0


안개속에서  이슬을 맞고 일어난다 

부스럭 부스럭 여기 저기에서  

소담스런 연꽃들의  형연이 귓전에  들린다 

참 사랑에 목말라 갈구하는 

너의 목소리 듣는이도 애처럽구나 

가슴이 저리는구나
서동요의 구슬픈 사랑연가 가

연꽃들의 새벽잠을 깨우는구나  

서동요님 오늘도 선화 공주님을  못 만나셨군요 

이제 날이 밝아오니 언능 그녀를 먼 발치에서라도
만나봐야죠
치렁치렁 긴머리의 하얀 조각같은  

여신의 그녀를 운명처럼 만난 그녀를  

먼훗날인 오늘도 궁남지 늪에선
두분의 사랑연가 가 

안개속을 헤치면 어렵풋이 들리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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