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말씀묵상

고린도전서 4:6~21/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작성자별벗|작성시간26.06.07|조회수17 목록 댓글 0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누리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은혜의 축복을 누리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더 나아가 영적인 교만의 모습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자신과 아볼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귀히 여기면서 동역자로 섬기는 본을 보였으니, 고린도교회 성도들도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고, 서로 싸우면서 교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권면합니다(6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의 범위를 넘어서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나름의 생각으로 재단(裁斷)하고, 자기의 생각을 덧붙여서 자기만의 주장을 세워가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언제나 겸허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말씀이 정말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詳考)했듯이(행 17:11),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엔 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려는 태도로 임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은사를 받았으며, 하나님의 은혜로 훌륭한 스승들로부터 말씀을 배웠음에도 마치 자기들이 잘나서 그러한 풍족함을 누리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습니다(7절).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이미 배가 불렀고, 각자가 왕이나 된 것처럼 거만하게 행세하고 있었습니다(8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왕이어야 하는데, 자기들이 왕처럼 행세하고 있는 모습을 지적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왕노릇하고 있는데, 이 왕노릇이 참으로 제대로 알고 배워서 진짜 그러한 모습이 되길 원하며, 그런 의미에서 바울 자신도 왕이 되길 원한다고 말합니다(8절).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왕노릇하는 축복도 주어지기 때문입니다(롬 5:17).

그러나 바울은 자신을 맹수에게 찢겨 죽임을 당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경꾼으로 모인 원형경기장에 끌려가는 사형수나, 원형경기장에서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검투사(劍鬪士, Gladiator)처럼 묘사합니다(9절). 이들은 죽이기로 작정된 자들인데, 바울은 그러한 자들처럼 죽을 때까지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영광을 누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아볼로를 비롯한 주님의 일꾼들은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자처럼 취급 받고, 약하고 비천한 모습으로 여겨지는 삶을 살아가고 있고, 고린도전서를 쓰고 있는 그 순간에도 온갖 박해에 시달리고 있는데,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지혜와 강함과 존귀함만을 누리고 있음을 지적합니다(10절~13절). 물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놀라운 지혜를 누리게 되고, 강하게 되며, 존귀함을 누리게 됩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누리는 그 놀라운 축복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놀라운 지혜와 강함과 존귀함을 누리면서 교만한 삶을 살아가서는 안 되고, 이 복음 때문에 오히려 더욱 낮아진 태도로 다른 사람들을 귀히 여기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지혜와 강함과 존귀함은 말이 아니라, 그 능력으로 드러나야 합니다(19절, 20절). 바울은 이렇게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비의 심정으로 자녀들에게 훈계하듯이 제대로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14절, 15절). 단지 스승이 아니라, 아버지처럼 권면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버지는 사랑의 마음으로 인해 훈계하는 자입니다. 그저 가르치는 자들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여 멋지게 성장해 나가길 간절히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따끔한 가르침을 주고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16절). 말씀을 잘 깨닫고 그 말씀 안에 살아가면서도 만물의 찌꺼기로 취급받으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온갖 박해를 무릅쓰는 자신의 모습을 본받으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보다 잘 자라가도록 하기 위해 자기의 제자이며 아들처럼 여기는 디모데를 보내어 주님의 가르침을 잘 가르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발 말로만 하지 말고, 삶에서 그 말씀의 능력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합니다(17절~20절).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는 이젠 바울이 고린도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치 자기들이 교회 안에서 아주 지혜로운 자인 것처럼 행세하는 자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18절). 그렇지만 그들에게 삶으로 그 지혜를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한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나아갈 때, 내가 매를 가지고 가야 할지,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가야 할지 그 안타까운 마음을 피력(披瀝)하고 있습니다(21절). 그만큼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사랑하는 바울의 마음이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신앙의 연조(年條)가 깊다고 교만해져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같은 고린도전서의 말씀에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손톱만큼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하는 자들입니다. 조금 배웠다고, 조금 안다고, 조금 연륜이 깊어졌다고, 조금 잘 나간다고 교만해져서는 안 됩니다. 교만하기에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분쟁에 휘말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언제나 겸허하게, 계속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배워가면서, 그 말씀이 삶의 능력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큐티
#매일성경
#라이트하우스고양
#라이트하우스검단
#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
#안창국목사의말씀묵상
#고린도전서4장6절부터21절
#기록된말씀밖으로넘어가지말라
#네가받았은즉어찌하여받지아니한것같이자랑하느냐?
#하나님께서사도인우리를죽이기로작정된자같이끄트머리에두셨으매
#우리는그리스도때문에어리석고약하고비천하나
#우리가만물의찌꺼기처럼되었다
#그리스도안에서일만스승이있으니아버지는많지아니하니
#그리스도예수안에서내가복음으로너희를낳았음이라
#너희는나를본받는자가되라
#하나님의나라는말에있지아니하고오직능력에있음이라

https://cafe.naver.com/lighthousegoyang/2638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